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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LG 서상우-유강남, 성장통도 함께 하는 군대 동기

2016-05-27 금, 06:42 By KBReport

프로야구에서 대형 신인은 사라졌다. 1군 첫 시즌부터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는 선수는 드물다. 과거와 달리 아마추어와 프로의 격차가 커졌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기량 발전의 속도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른바 ‘2년차 징크스’를 피해야 한다.

LG는 리빌딩 시즌을 표방하고 있다. 젊은 타자들의 기량 성장이 절실하다. 하지만 리빌딩의 중심에 서야할 두 명의 타자가 성장통에 시달리고 있다. 서상우와 유강남이다.

서상우와 유강남은 공통점이 있다. 2012시즌이 종료되고 상무에 입대했다. 전역한 뒤 맞이한 첫 번째 시즌인 2015시즌 1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상당한 기대를 모은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2016시즌 뚜껑을 열고 보니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LG 서상우(사진 제공 LG 트윈스)

LG 서상우 기록 비교 (출처 KBReport.com)

지난해 서상우는 0.340의 타율 6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LG의 좌타자 계보를 이어줄 재목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은 0.261의 타율 2홈런 8타점에 그치고 있다. OPS도 지난해 0.889에서 올해는 0.811로 하락했다. 

서상우는 2년차 시즌에 변화를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선구안을 중시하는 경향이 엿보인다. 지난해 그의 볼넷과 삼진의 비율은 0.29로 좋지 않았지만 올해는 0.89로 개선되었다. 하지만 타석에서 지나치게 소극적인 것 아닌가 싶다. 특히 상대 배터리가 집중적으로 그의 몸쪽을 공략하자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LG는 서상우를 테이블세터가 아닌 중심 타자로 육성하려 한다. 중심 타자는 쳐서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

LG 유강남 (사진 제공 LG 트윈스)

LG 유강남 기록 비교 (출처 KBReport.com)

유강남은 2015년 126경기에 출전해 0.272의 타율 8홈런 37타점을 기록했다. 백업 포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주전을 차지했다. 타선이 약한 LG는 유강남의 기대 이상의 활약에 반색했다. LG가 모처럼 20대의 공격형 포수를 발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16시즌 유강남은 0.205의 타율에 그치고 있다. 홈런과 2루타는 없고 타점은 3개에 불과하다. OPS는 지난해 0.738에서 올해 0.467로 대폭 하락했다. FA로 영입된 정상호와 베테랑 최경철과의 경쟁에서 밀렸다기보다 스스로 빠진 슬럼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상우와 유강남의 또 다른 약점은 수비다. 서상우는 1루수 요원으로 분류되지만 수비를 맡기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 사실상 지명타자 요원이다. 유강남은 도루 저지 능력에서 정상호와 최경철에 아직 밀린다. 송구의 정확성부터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상무 동기 서상우와 유강남이 혹독한 2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기록 출처: 프로야구 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이용선 객원 필진/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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