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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프로 간다 전해라~’ 프로야구 신인지명 고교 오른손 유망주는?

2016-08-08 월, 00:19 By KBReport


KBO리그의 가장 중요한 연례행사 중 하나이자, 선수는 물론이고, 팬들까지 설레이게 만드는 이벤트, 바로 2017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8월 22일 예정)


선수와 그 가족들은 야구선수로서의 미래가 좌우되기에,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의 미래가 달려 있기에 가슴을 졸인다. 팀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를 지명하는 날인만큼,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선수 지명방식은 다음과 같다.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진행되며 각 팀은 최대 10명의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단, 지명을 원치 않는 팀의 경우 해당 라운드를 패스할 수 있다.


2017 프로야구 신인 2차지명회의부터 모든 라운드를 전 시즌 순위의 역순으로 지명하는, 소위 Z자 방식으로 회귀한다. (1986년부터 2005년까지 시행한 방식)

(순번: kt - LG - 롯데 - KIA - 한화 - SK - 넥센 - NC - 삼성 – 두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는 지난 해에 이어 2017 프로지명이 기대되는 선수들을 시리즈 형태로 소개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프로지명이 기대되는 강원·수도권 고교의 오른손 투수 중 프로지명이 기대되는 유망주 8인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1편 다시보기: 2017 프로야구 신인지명, 고교 좌완 최대어는 누구?


#양기현 (182cm-98kg, 우투우타, 장충고)



넥센의 1차 지명 후보 물망에도 올랐지만 넥센이 이정후를 지명하며 1차에서는 밀렸다. 장충고 선배 박주현(넥센)를 떠오르게 하는 182cm-98kg의 탄탄한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투구스타일도 흡사하다.


최고구속은 140km 초반으로 구속이 빠른 편은 아니지만 제구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구속에 비해 탈삼진율도 매우 높은 편이고 피안타율도 0.113로 아주 낮다. 팀의 에이스지만 정윤호, 최건, 성동현 등 좋은 투수들과 함께 이닝을 나눠 던졌기 때문에 어깨도 싱싱하다.


1차 지명 후보였던 만큼 상위 라운드 지명은 무난해 보인다. 신체조건과 유연성이 좋아 프로진출 후 140 중후반의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말리그 후반기 감투상을 받기도 했다.


#소이현 (185cm-80kg, 우투우타, 서울디자인고)



'주니어 출신 신화'의 주인공. 엘리트 선수를 양성하는 중학교 야구부가 아닌 야구를 취미로 하는 선수들이 많은 주니어 출신이지만 140km 중후반의 빠른 공을 던지며 고교무대 스타로 떠올랐다.


주말리그에서 147km를 던지고 수도권 모 구단의 1차 지명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서울디자인고의 에이스로 3월27일 강호 서울고를 상대로 창단 3년 만에 감격의 첫 승을 따냈다. 또 배재고를 상대로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따내며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파이어볼러답게 장점은 역시 구속이다. 최고구속은 147km이지만 경기장 전체에 울릴 정도의 묵직함을 가지고 있어 더 빠르게 느껴진다. 58.1이닝 동안 56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8.69의 탈삼진율을 기록했다.


반면 완성되지 않은 투구폼은 아쉬운 부분. 수도권 모구단의 스카우트는 '쓸데 없는 힘의 낭비와 왼팔, 오른팔이 다르게 움직이는 것이 문제'라는 평과 함께 투구폼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투구 폼의 영향인지 올해에는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58.1이닝  32개의 볼넷을 내주었다.


하지만, 185cm 좋은 체격에 140km 후반의 속구를 구사할 수 있기 때문에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교 3년간 61이닝 밖에 던지지 않아 어깨가 싱싱하다는 점도 고무적.


1차지명 후보로도 거론됐던 만큼 투수 유망주를 원하는 구단의 상위라운드 지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진출 후 투구폼 교정을 받는다면 강속구 형 선발투수가 될 수 있는 재목이다.


 #문대원 (188cm-90kg, 우투우타, 강릉고)



최고구속 148km을 기록한 바 있는 파이어볼러다.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탄 투수는 아니지만 지역에서는 이름을 날린 투수로 상위 라운드 지명이 가능해 보이는 선수다.


빠른 공을 앞세워 30.1이닝 동안 34개의 삼진을 잡는 높은 탈삼진율을 기록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구위를 가지고 있다. 변화구로는 커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이 중에서도 커브는 낙차가 매우 커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지 못한다.


사실 문대원은 휘문중 졸업 전부터 고교 추계리그  주축투수로 활약했을 정도로 기대받는 유망주지만 결정적인 순간 난조를 보이며 다소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고교 통산 투구 이닝이 45이닝밖에 안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경험이 쌓이며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188cm의 큰 키와 최고 148km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우완 유망주라 1~2라운드 내에 지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시현 (183cm-81kg, 우투우타, 강릉고)



문대원과 함께 강릉고 마운드를 이끈 투수다. 김시현은 빠른 공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스타일로 최고구속 146km의 속구와 더불어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진다.


올해 들어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구원으로 등판해 많은 이닝을 막았다. 25.1이닝동안 12실점했지만 자책점은 6점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야수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답게 9이닝 당 탈삼진율도 9.4로 상위권에 속한다.


같은 팀 문대원에 비해 구속은 약간 느리지만 투구는 더 안정적이라는 평가. 프로 입단 시 선발보다 중간계투에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김현성 (180cm-79kg, 우투우타, 배명고)




배명고를 8년 만에 전국 무대 준결승으로 이끈 에이스다. 올해 주말리그와 전국대회에서 16경기에 출전하여 7승과 방어율 2.36이라는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최고구속은 142km 정도이며 체인지업과 커브를 주무기로 구사한다. 체인지업이 좋아지면서 경기운영능력이 향상되었고 마운드에서 자신감도 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속구 구속이 빠르지는 않지만 공이 묵직해 포수의 미트까지 살아서 들어가고 제구가 낮게 이뤄진다는 것이 장점.


하지만 빠르지 않은 구속, 스트라이크와 볼의 궤적차이가 크고 변화구의 제구가 불안정한 것이 아쉬운 점이다. 프로입단 후 웨이트 트레이닝과, 제구력을 향상시킨다면 좋은 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경기고 김성훈 (186cm-83kg)




KIA 김민호 코치의 아들로 알려진 선수다. 고교 무대 데뷔 후 첫 두 경기까지는 투수로 나섰지만 이후 올해 6월초까지 외야수로 출장했다. 올해들어 타격이 부진하자 6월12일 이후로른 외야가 아닌 마운드에 올라 공을 뿌리고 있다.


잠신중 시절 140km를 넘는 강속구를 구사하던 실력이 여전했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6월 19일 덕수고 전에서 최고구속 147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끌었다.


13개월 만에 마운드에 올라147km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 커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 김성훈은 투수로서 성장가능성이 높고 프로팀들이 군침을 흘릴만한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장(186cm)이 좋고 투구타점이 높아 프로에서 잘 가다듬는다면 성장 가능성이 큰 투수로 보인다.


#김지훈( 소래고, 우완, 180cm-77kg)



올해 초까지만 해도 kt의 1차 지명 후보로도 거론되었지만 체격이 크지 않고 제구력에 물음표를 남기며 1차 지명에서는 밀렸다.


1학년 때부터 24이닝 동안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는 등 고교 3년동안 많은 경기경험을 쌓은 투수다. 특히 지난 해 56.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75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다.


최고 구속 143km의 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신장 180cm로 신체조건이 돋보이거나 빠른 공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투수는 아니지만 탁월한 경기운영능력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좋다는 것이 현장의 평가다.


하지만 올해 볼넷이 급격히 늘어나며 제구에서 불안감을 보였다. 또 올해 15경기 중 100구 이상 투구한 경기가 9경기로 총 1413개의 공을 던진 상태. 하지만 7이닝은 막아줄 수 있는 체력과 143km의 준수한 구속을 보이기 때문에 좋은 순번의 지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말리그 전반기에 감투상을 받은 바 있다.


#김종환 (인천고, 우완, 180cm-79kg)



 

2학년이던 지난 해 인천고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며 SK의 1차 지명후보로도 거론되었던 선수다. 2학년 시절 속구 최고구속이 128km에 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슬라이더를 무기로 전국구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올해에는 속구 최고 구속이 143km까지 나올 정도로 구속이 크게 향상되었다. 변화구로는 커브, 슬라이더,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속구 스피드가 빨라지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더욱 위력적이게 됐다.


신체조건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제구가 좋은 편이고 변화구 구사능력이 매우 뛰어나 프로진출 후 기교파 투수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주말리그에서 최우수선수상, 우수투수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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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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