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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2017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 ④] 고교 우완투수 유망주-지방권

2016-08-17 수, 17:55 By KBReport



KBO리그의 가장 중요한 연례행사 중 하나이자, 선수는 물론이고, 팬들까지 설레이게 만드는 이벤트, 바로 2017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오는 22일 오후 2시, 더케이호텔 2층 그랜드볼룸)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선수와 그 가족들은 야구선수로서의 미래가 좌우되기에,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의 미래가 달려 있기에 가슴을 졸인다. 팀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를 지명하는 날인만큼,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선수 지명방식은 다음과 같다.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진행되며 각 팀은 최대 10명의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단, 지명을 원치 않는 팀의 경우 해당 라운드를 패스할 수 있다.

2017 프로야구 신인 2차지명회의부터 모든 라운드를 전 시즌 순위의 역순으로 지명하는, 소위 Z자 방식으로 회귀한다. (1986년부터 2005년까지 시행한 방식으로 순번은 kt-LG-롯데-KIA-한화-SK-넥센-NC-삼성–두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는 지난 해에 이어 2017 프로지명이 기대되는 선수들을 시리즈 형태로 소개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프로지명이 기대되는 지방권 고교의 오른손 투수 중 주목해 볼 유망주 6인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김진강(181cm-74kg, 우투양타, 청주고)

청주고 김진강ⓒ chouffle


올해 초까지 한화 1차 지명 후보로 거론되던 선수다. 신체조건이 뛰어난 북일고 김병현에 밀려 1차 지명에서는 밀렸다. 최고구속 142km정도의 속구를 던질 수 있고 변화구도 다양하게 잘 구사해 제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주고 김진강의 고교 기록ⓒ KBReport.com/한국고교야구


김진강의 가장 큰 장점은 경기 운영 능력이다. 작년 주말리그에서 2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미스터 제로'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경기 운영 능력이 빼어나다.

작년에는 팀의 에이스로서 63.2이닝을 던지며 다소 무리했지만 올해는 에이스 자리를 후배 김유신에게 넘겨주고 주로 짧은 이닝을 막으며 어깨를 아꼈다.

마른 체형이지만 프로입단 후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몸을 키우면 구속 향상과 함께 크게 성장할 가능성을 가진 투수다. 주말리그에서 최우수선수상, 우수투수상을 받은 바 있다.

오석주(183cm-70kg, 우투좌타, 제주고)

제주고 오석주ⓒ PLAYBALLI


제주고의 에이스 겸 내야수다. '프로지명'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출장기회가 절실했던 오석주는 경남고, 부산정보고를 거쳐 제주고에 둥지를 튼 선수다.

제주고 오석주의 고교 기록ⓒ KBReport.com/한국고교야구


최고142km의 속구를 던질 수 있고 변화구는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지난 해 28.1이닝동안 볼넷 10개를 기록한 반면 올해에는 무려 71.2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이 3개밖에 늘어나지 않았을 정도로 제구에 있어 일취월장했다.

프로지명 목표를 이루기위해 전학을 결심했던 오석주는 올해 황금사자기에서 호투하며 팀을 8강으로 이끌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프로 지명의 전기를 마련했다.

키에 비해 마른 체형이지만 프로 입단 후 체중을 늘린다면 145km 이상의 속구를 구사하는 선발투수  재목으로 보인다. 주말리그 전반기에서 감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종혁(190cm-86kg, 우투우타, 대구고)

대구고 이종혁ⓒ SPS BASEBALL


190cm의 큰 신장에 시즌 초 부터 140km 중반대의 속구를 구사해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모은 선수로 올해 대구고 마운드를 책임졌다.

대구고 이종혁ⓒ KBReport.com/한국고교야구


최고구속 144km의 묵직한 속구와 더불어 커브, 슬라이더, 포크, 써클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 킥동작이 좋고 유연성이 좋아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매년 평균자책점이 올랐지만 그만큼 많은 이닝을 던지며 탈삼진 능력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0cm-86kg의 좋은 신체조건과 유연성을 겸비해 프로 입단 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투수다.

이정현(188cm-93kg, 우투우타, 마산용마고)

마산용마고 이정현ⓒ 박창선


2017 2차 신인지명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다. 1라운드 1순위 지명이 유력하다. 

올해  황금사자기에서 6경기에 등판 3승과 평균자책점 0.96, 9이닝당 탈삼진율(아래 탈삼진율) 12.21을 기록하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고 감투상을 수상했다. 최근 2년 동안 무려 '114.1'이닝을 소화하며 프로에서도 선발로 뛸 능력이 충분함을 증명했다.

이정현의 고교 기록ⓒ KBReport.com/한국고교야구


최고 구속 147km를 기록했으며 130대 중반의 각이 좋은 고속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한다. 스카우트들도 "공도 빠르고 제구가 좋다.  몸쪽 승부와 주자 견제에 능하다. 경기 운영 능력도 괜찮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선수.

모 구단  스카우트는 "유급만 아니었다면 1차 지명됐을 선수"라며 "현재 기량만 놓고 보면 고교 3학년 시절 박세웅(롯데)보다 낫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매년 구속이 빨라지고 있고 탈삼진율이 7.62→9.82→10.64로 증가한 반면 WHIP(이닝당 출루허용)는 2.00→0.92로 대폭 낮아졌다.

kt의 1순위 지명 후보로  언론에 알려지며 구단은 물론 팬들의 주목도 받고 있는 이정현은 즉시 전력감 선발 재목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창율(188cm-90kg, 우투우타, 포항제철고)

포항제철고 이창율ⓒ 유은아


포항제철고의 에이스로 완투형 투수로 이름이 나 있다. 1학년부터 경험을 쌓은 이창율은 2학년이던 지난 해 청룡기에서 18.2이닝 무자책의 괴물투를 보이며  전국구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4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이며 유일한 세자리 수 탈삼진 (100삼진)을 기록한 투수다.  WHIP에서도 0.95로 지난 해 이상으로  성장한 모습이다.

포항제철고 이창율 고교 기록ⓒ KBReport.com/한국고교야구


최고 구속은 142km 정도로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아니지만 공의 회전수가 높아 타자들이 느끼는 체감 구속은 훨씬 빠르다는 평이다. 또 각이 예리한 슬라이더도 일품이다. 2번의 완투승(완봉승1)을 기록했고 선발로 등판 시 7이닝 이상은 책임졌다.

다만 올해 96.1이닝, 고교 통산 158이닝을 던졌는데  소속팀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치게 많은 편이다. 188cm의 좋은 신체조건과 완투능력, 탈삼진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상위 순번에 지명이 유망하다. 주말리그 전반기에 최우수선수상, 우수투수상을 받은 바 있다.

정윤환(179cm-77kg, 우투우타, 진흥고)

광주진흥고 정윤환ⓒ 정윤환


1학년 때 부터 실전에 투입되어 마운드 경험이 많은 선수이다. 올해는 1학년 때보다 두 배 많은 이닝을 던지는 동안 오히려 볼넷은 3개나 줄었을 정도로 제구력에서 큰 발전이 있었다.

진흥고 정윤환의 고교 기록ⓒ KBReport.com/한국고교야구


특히 매년 방어율이 1점대 후반에서 2점대 초반에 형성될 정도로 뛰어난 경기운영능력과 안정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최고 145km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너클포크볼 등 변화구를 수준급으로 구사한다. 단점으로는 투수친고 작은 키(179cm)가 꼽힌다.

하지만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145km 가량의 속구와 여러 구종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프로에서 다양한 보직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편 2017 프로야구 신인지명, 고교 좌완 최대어는 누구?

2편 다시보기: [2017 프로야구 신인 2차지명 ② ] 고교 우완투수 유망주-강원·수도권


3편 2017 프로야구 신인지명, 대학투수 최대어는 누구?

4편: [2017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 ④] 고교 우완투수 유망주-지방권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조예은 아마야구 필진/케이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