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승) 이호성 (패) 정수근 (세) 임창용 (홈런) 김바위

잠실

삼성

7 - 6

롯데

(승) 이호성 (패) 정수근 (세) 임창용 (홈런) 김바위

잠실

삼성

7 - 6

롯데

(승) 이호성 (패) 정수근 (세) 임창용 (홈런) 김바위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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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6

롯데

(승) 이호성 (패) 정수근 (세) 임창용 (홈런) 김바위

STAT BUZZ
 파워랭킹

2016 프로야구 10개구단 월간 파워랭킹(8월)

2016-08-31 수, 14:28 By KBReport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는 매월 팀 성적을 바탕으로 프로야구 10개구단의 월간 파워랭킹을 제공합니다. 지난 한달 간 각 팀의 주요 이슈와 두각을 드러낸 선수, 기대에 못미친 선수들을 팀별로 간결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지난 8월의 프로야구를 케이비리포트 월간 파워랭킹을 통해 정리해 보세요. (파워랭킹은 실제의 승률이 아닌 득실점차를 기준으로 산출되오니 이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편집자말>

[1위] 두산 베어스  (16승 8패 191득점 114실점 +77)

▲  두산 베어스 투수 유희관.
ⓒ 두산 베어스

이 만큼 압도적인 선발진이 있었던가? 자타공히 리그 최고의 선발진이 한 달간 15승을 합작했고, 그 결과 개인 다승 순위에 니퍼트(17승, 1위), 유희관, 보우덴, 장원준(14승, 공동 2위)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유희관(상세기록 보기)은 선발등판했던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올렸고, 35.1이닝을 소화하며 이닝주머니의 존재이유를 증명해 보였다. 정재훈과 이현승의 공백으로 우려를 샀던 불펜은 김성배(ERA 2.45), 윤명준(ERA 1.32), 고봉재(13.1이닝 0볼넷)가 잘 버텼고, 불펜의 볼넷 비율이 7.5%로 최소 2위에 마크된 것이 눈에 띈다. 

타선은 김재환(9홈런 35타점)과 오재일(7홈런 25타점)이 16홈런 60타점을 합작했고, 90라인의 박건우(4홈런 장타율.579), 허경민(22득점 18타점)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짜임새있는 타선을 완성했다. 부상만 조심한다면 정규 시즌 우승에 걸림돌이 없어 보인다.

[2위] NC 다이노스 (12승 11패  153득점 115실점 +38)

12승 11패로 월간 승률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잠시 추월하기도 했던 두산이 16승 8패로 치고나가며 페넌트레이스 우승 경쟁은 버거워졌다. 하지만 그간 계속된 악재들을 떠올린다면 선전한 셈이다.

▲  NC 다이노스 투수 해커
ⓒ NC 다이노스

풍비박산난 걸로 보였던 선발진이 월간 ERA 4.38으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최금강(2-1 ERA 5.55)의 선발전환 카드가 나름 주효했고, 해커(4-1 ERA 1.04)가 부활했으며, 이재학(0-0 ERA 3.38)이 복귀했다. 불펜진은 ERA 5.09로 리그 7위에 그쳤지만 선발진의 호투로 경기당 실점은 리그 3위로 선방했다. 

경기당 득점 역시 나테박이(22홈런 86타점 합작) 클린업 쿼텟과 김성욱(OPS .971 5홈런 3도루)의 활약으로 리그 3위를 기록했다. 두산과 넥센의 막판 스퍼트로 1위 도전이냐 2위 수성이냐의 기로에 서있다.

[3위] 삼성 라이온즈( 12승 11패 170득점 142실점 +28)

8월 무더위만큼이나 삼성의 야구도 뜨거웠다. 5월 이후 처음으로 5할 이상의 월간 승률을 달성했다. 타자들의 방망이가 무더위에 폭발한 덕이다. 팀득점 170점으로 두산 다음으로 많은 점수를 냈다. 

▲  8월 18일 역대 21번째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된 최형우.
ⓒ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상세기록 보기)가 35타점으로 월간 타점 공동 1위에 올라섰다. 박해민은 12개의 도루를 기록, 황재균 다음으로 한달동안 가장 많이 뛴 선수였다. 그러나 가슴 아픈 이야기도 있다. 타선에서 쏠쏠한 활약을 보이던 최재원의 시즌 아웃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가슴 아픈 이야기는 선발 투수진에도 있다. 8월 삼성의 불펜은 심창민이 중간에 빠졌음에도, 3.42의 ERA로 호투(리그 2위)했다. 하지만 선발 투수들의 ERA가 7.56에 달했다. (리그 10위) 

특히 시즌 초반 에이스 역할을 해주던 김기태, 구세주로 보였던 플란데 두 선수 모두 크게 무너졌다. (김기태 8월 ERA 11.57 플란데 8.75) 다른 팀들은 9월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대하고 있지만, 삼성은 별다른 복귀 자원이 없다. 이제 있는 자원으로 활로를 뚫어야 할 때 있다. 

[4위] 넥센 히어로즈 (13승 10패 117득점 112실점 +5)

7월에 치고 나간 후, 8월은 무난한 행보를 보였다. 이번 달에도 28개의 팀 도루를 기록하며 많이 뛰었으나, 팀 타선은 많은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투수들이 버텨주었다. (팀최다득점 8위, 팀최소실점 1위) 

▲  연봉 0원의 에이스 넥센 밴헤켄
ⓒ 넥센 히어로즈

특히 돌아온 영웅 밴헤켄(상세기록 보기)은 8월 5경기에서 무려 3승 무패 ERA 1.45를 기록하며 에이스 투수의 위용을 뽐냈다. 불펜에선 마당쇠 이보근이 11경기에서 7개의 홀드 ERA 2.31을 기록했다. 마무리 김세현이 7경기에서 6세이브 ERA 1.12를 기록하는 등 넥센은 단단한 뒷문을 과시했다. 

타선에선 서건창 교수님이 개강 월에 맞춰 분주하게 움직이셨다. (OPS 1.075) 대니돈의 부진이 길긴 했으나 그보다 심각한 것은 '왕자' 김하성. 김하성의 월간 OPS(출루율+장타율)는 0.575에 불과하다. 

마크 트웨인의 <왕자와 거지> 소설이 떠오를 정도로 김하성은 8월 이전과 아예 다른 사람이 됐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4개의 홈런과 3개의 도루를 기록, 20홈런 20도루까지는 홈런 2개만을 남겨둔 상태다.

[5위] LG 트윈스 (16승 10패 144득점 150실점 -6)

8월의 LG는 마운드와 타선 모두 탄탄했다. 선발진에서는 류제국(ERA 3.90)과 허프(ERA 4.11)가 맹활약했고, 소사(ERA 6.00)와 우규민(ERA 4.35)도 경기당 평균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최소한의 역할을 해냈고 팀은 득실차가 -6임에도 두산에 이어 월간 승률 2위를 기록했다.
▲  8월 한달 동안 리그 최고의 활약을 보인 마무리 임정우.
ⓒ LG 트윈스

마무리 임정우(상세기록 보기, 8S, ERA 0.64)의 활약은 경이롭기까지 했다. 타선에서는 김용의(출루율 0.412, 7도루)가 리드오프 역할을 120% 수행했고, 오지환(9홈런 21타점)과 양석환(4홈런 14타점)은 하위타선에서 가공할 파괴력을 뽐냈다. 여기에 '레전드 듀오' 박용택(타율 0.396), 정성훈(타율 0.366)은 동반 2000안타를 달성하며 LG 팬들에게 기쁨을 안겨줬다. 

다만 우규민의 최근 부진과 허프의 손목 부상은 아쉬운 점이다. 게다가 타선의 중심축이 되어야 할 이병규(7)는 복귀 뒤 7타수 무안타로 오히려 팀에 마이너스가 되고 있는 상황. LG가 가을에도 야구를 하기 위해서는 아직 몇 가지 퍼즐이 더 필요해 보인다. 

[6위] 한화 이글스 (11승 13패 153득점 161실점 -8)

5월 이후 계속되던 상승세가 꺾였다. 4월 승률 0.261로 시작해 5월 0.417, 6월 0.522, 7월 0.650으로 계속해서 승률을 올렸지만, 8월에는 승률 0.458로 고전했다. 순위는 5위 KIA에 4게임차 뒤진 7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  영입 당시 기대를 모았던 서캠프의 부진이 치명적인 한화
ⓒ 한화 이글스

한화가 아쉬운 8월을 보낸 가장 큰 요인은 역시 마운드의 붕괴다. 선발의 중심축을 맡아줘야 할 서캠프(ERA 10.80)가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고, 이태양(ERA 5.02)-윤규진(ERA 8.31)-송은범(ERA 27.00)의 활약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설상가상, 그 동안 선발진의 부진을 감싸안아주던 불펜진은 부상으로 초토화됐다. 팀 내 최다이닝 1,2위를 달리던 송창식(97.2이닝)과 권혁(95.1이닝)이 모두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 이길 때도, 비길 때도, 질 때도 항상 마운드에 오른 송창식과 권혁을 당분간 마운드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올 시즌 8월 한화의 모습은 지난 시즌 이맘 때와 닮은 꼴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지난 시즌 '혹사 끝 부진'이 올 시즌은 '혹사 끝 부상'으로 바뀌었다는 것 정도. 2016 시즌의 실패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한다면, 올 시즌의 결과도 별반 다르지 않을 듯하다.

[7위] KIA 타이거즈 (12승 12패 138득점 155실점 -17)

딱 5할 승률로 월간 승률 리그 6위를 기록했다. SK-LG와 격차가 거의없는 불안한 4위로 8월을 마감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자체는 좀 더 유리해진 상황. 

▲  데뷔 첫 20홈런을 기록한 KIA 김주찬
ⓒ KIA 타이거즈

6위 LG와 1.5경기 차 이지만 한화, 롯데와의 격차는 4경기 이상 벌어지면서 눈 앞에 보이는 경쟁자 자체는 줄었다. 뜨겁던 타선은 살짝 식었지만(경기당 득점 5.75 리그 5위) 부상으로 이탈했던 김주찬(19G OPS 1.200 8홈런 2도루)이 복귀하면서 다시 활력을 얻고 있다. 

반면 마운드는 어수선하다. 경기당 실점은 6.46점으로 리그 8위에 그쳤다. 지크(0-1 ERA 11.37)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선발진의 한 축이 무너진 상황. 거기에 헥터(3-0 ERA 4.50)와 양현종(2-1 ERA 5.68)도 썩 좋진 않았다.

베테랑 마무리 임창용(6세이브 1블론 ERA 3.38)이 8월 막판 돌발 행동으로 징계를 받으며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9월에는 안치홍과 김선빈이 합류한다. 다만 투수진 정비가 빠르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치열한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버티기 어려울 수도 있다. 

[8위] SK 와이번스 (12승 13패 125득점 143실점 -18)

'타선도 투수진도 주춤했다. 팀타율은 0.291로 8위, 팀 ERA가 5.52로 5위에 그쳤다. 최정(0.380/0.485/0.797)이 10개의 홈런을 때려내 데뷔 이후 처음으로 30홈런의 고지를 밟았고, 젊은피 김동엽(0.349/0.373/0.540)과 박승욱(0.311/0.373/0.511)가 맹활약했다. 

그러나, 정의윤(3홈런), 박정권(3홈런)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공격력에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진은 켈리를 제외한 박종훈(ERA 6.00), 윤희상(ERA 8.72), 임준혁(ERA7.24), 라라(ERA 7.66)가 모두 부진했다. 

돌아온 김광현(상세기록 보기)이 두 경기에서 모두 QS를 기록하며 승리를 따낸 것이 그나마의 위안. 박희수의 공백을 잘 메웠던 채병용(3승 2세이브 3홀드), 철벽계투 김주한(17.0이닝 2실점), 서진용(12.1이닝 3실점)이 아니였다면 5위를 사수하기 어려웠을 것.

[9위] 롯데 자이언츠 (9승 14패 103득점 133실점 -30)

'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말을 실감한 한 달이었다. 롯데는 8월 한 달간 홈에서 9승 6패로 선전했지만, 원정에서는 8경기 전패하며 8월 승률 0.391을 기록했다. 

강민호와 맥스웰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고군분투한 손아섭(홈 0.410, 원정 0.219)과 황재균(홈 0.365, 원정 0.286)은 원정에서 2할대 타율에 그쳤으며, 최준석, 문규현, 정훈 등은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라는 격언을 온 몸으로 입증했다. 

▲  천덕꾸러기 신세에서 롯데 마운드의 대들보로 거듭난 8월의 노경은
ⓒ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 역시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린드블럼(홈 2.57, 원정 8.36)과 박세웅(홈 3.65, 원정 15.00)은 집만 나가면 사고를 쳤고, 마무리 손승락 역시 홈(3.18)과 원정(36.00)에서 아수라 백작같은 면모를 선보였다. 그나마 5경기 모두 홈에서 등판한 노경은(3.56)의 괄목상대할 활약 정도가 위안거리였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원정에서 부진하면서, 롯데의 올 시즌 원정 승률은 0.350,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롯데가 2014시즌과 2015시즌에도 원정 승률 9위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경시해서는 안될 기록. 

남은 원정 12경기에서 반전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올 시즌 역시 롯데의 가을 야구는 '그림의 떡'이 될 수밖에 없다. 과연 롯데는 남은 시즌 동안 원정 경기 약세를 탈출할 수 있을까?

[10위] kt 위즈 (6승 17패 91득점 160실점 -69)

'이보다 더 떨어질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kt의 8월 성적은 6승 17패, 승률 0.261. 9위 삼성과의 격차는 6.5경기로, 2시즌 연속 최하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문제점을 콕 짚기 어려울 정도의 총체적 난국이다. 8월에도 역시 kt의 타선과 마운드는 처참한 기록만을 남겼다. 

▲  지난 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20홈런 이상이 예상되는 박경수. 2루수 골든글러브의 유력한 후보이기도 하다.
ⓒ kt 위즈

타선에서 이대형, 박경수(상세기록 보기), 유한준, 이진영 등 베테랑들이 고군분투했지만 그뿐. 하위타선이 여전히 '자동 아웃 라인'에 머무르며 리그에서 가장 적은 91득점을 기록했다. 주전 포수 이해창과 주전 유격수 심우준의 8월 타율 0.188, 0.218는 kt 타선의 현주소를 압축해 보여주는 기록이다.

마운드 역시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7월 말 합류한 피어밴드가 5경기 30이닝으로 버텨주고 있지만, 다른 투수들은 경기당 5이닝을 버티는 것조차 힘겨운 실정. 잘 버티나 싶던 정성곤 역시 8월 마지막 경기에서 1 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져내렸다. 희망을 찾으려 해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눈 앞의 1승보다는 미래를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경기를 포기해서는 안되겠지만, 여러 선수들을 기용해가며 다음 시즌에 대한 대비를 해 나가야 한다. 마냥 주저앉아 있는다면 외국인 선수도 한명 줄어드는  다음 시즌 역시 올 시즌의 반복이 될 수밖에 없다.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정지수/계민호/길준영/신이재/채정연 기자
기록/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감수(kbr@kb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