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자의 추천 비더레(4/20): 모창민-김동엽, '신계' 이대호 견제하는 이들

강력 추천! 1순위 –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상세기록 보기)가 다시 한 번 안타를 터트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56타수 27안타로 시즌 타율 0.482. 다른 타자들이 3할대 타율에 머무르는 사이 그만은 5할 가까운 타율을 유지하며 홀로 ‘신계’의 타자다운 활약을 해내고 있다.  

너무도 뻔한 말이지만, 오늘도 그의 안타 행진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상대 선발인 최금강은 올 시즌 극도로 부진한 상태. 시즌 ERA는 9.31에 달하고, 피안타율은 0.310이나 된다. 이대호가 최금강을 공략해내며 토종 선발들의 부진에 신음하고 있는 NC를 더욱 고민에 빠트릴 것이다.

강력 추천! 2순위 – 모창민 (NC 다이노스)

최근 NC는 타자들의 연쇄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키스톤콤비 손시헌과 박민우가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고, 박석민도 2군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NC는 그런 상황 속에서도 롯데와의 2경기에서 16득점을 쏟아내며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NC가 부상 악몽 속에서도 좋은 득점력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바로 모창민(상세기록 보기)의 존재다. 모창민은 롯데와의 2경기에서 10타수 5안타 2홈런 5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번 시리즈 성적만 보면 ‘신계’의 이대호와도 견줘볼 만하다.

그렇다고 그의 맹타 쇼가 지난 2경기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다. 그는 최근 6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꾸준하고도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 중. 해당 기간 타율은 0.538에 달한다. 박진형이 소화기라도 들고 등판하지 않는 이상, 그의 뜨거운 방망이를 식히기는 어려울 듯하다.

강력 추천! 3순위 – 김동엽 (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가 7연승 신바람을 타고 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SK는 이 기간 7경기에서 12홈런을 터트리며 경기당 7.57득점을 올렸다. 지고 싶어도 지기 어려울 정도의 화력이다.

이 ‘막강 화력’의 중심에는 새로운 4번타자, 김동엽(상세기록 보기)이 있다. 김동엽은 연승 기간 타율 0.346에 4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4경기 연속홈런을 터트리며 이 기간 11타점 화력쇼. ‘힐만의 남자’ 김동엽이 오늘도 화끈한 방망이로 좋은 타구를 날려줄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