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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6G 연속 QS 실패, 두산 선발진 흔들리나

2017-06-19 월, 13:46 By KBReport

두산 베어스는 6월 셋째 주 홈에서만 6경기를 치렀다. 중위권을 다투는 LG 트윈스, 2위 NC 다이노스로 이어진 6연전에서 두산은 3승 3패 보합세를 유지했다. 

타선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선발 마운드의 부진이 눈에 띄는 한 주였다. 두산 선발진은 6경기 동안 단 한 차례의 퀄리티 스타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두산 니퍼트와 유희관 ⓒ 두산 베어스

12일 잠실 LG전에는 유희관이 선발 등판했지만 6이닝 동안 4실점했다. 외형적으로는 퀄리티 스타트에 버금가는 기록이지만 홈런 1개 포함 11피안타로 많은 안타를 맞았다. 8회말 두산 타선이 LG 불펜을 공략해 7-4 역전승을 거뒀으나 유희관의 투구 내용은 만족과는 거리가 있었다.  

13일 경기는 양 팀 에이스 두산 니퍼트와 LG 허프의 맞대결이었다. 하지만 니퍼트는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7볼넷 4실점으로 부진 끝에 패전 투수가 되었다. 니퍼트의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볼넷을 기록할 정도로 제구가 잡히지 않았다. 두산 타선이 허프를 상대로 8이닝 동안 1득점에 그쳐 1-5로 완패했다. 

14일에는 좌완 함덕주가 선발로 나섰다. 1회말 두산 타선이 최주환의 2점 홈런 등을 묶어 4점을 선취해 쾌조의 출발을 끊었다. 하지만 함덕주는 2회초에만 5연속 피안타로 3실점하는 등 4이닝 8피안타 1사사구 6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해 패전 투수가 되었다. 8피안타는 함덕주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피안타 타이 기록이다. 두산은 6-12로 대패해 주중 3연전 루징 시리즈에 그쳤다. 

15일 잠실 NC전은 지난해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하고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2년차 이영하의 데뷔 첫 선발 등판 경기였다. 그는 3.2이닝 5피안타 3사사구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4회초 선두 타자 박민우를 비롯해 3명의 타자에 볼넷을 내주는 등 제구가 급격히 흔들린 끝에 2사 후 강판되었다. 두산은 5-11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16일 경기에는 장원준이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6월 셋째 주 두산의 유일한 선발승이었다. 하지만 두산이 5회말까지 10-2로 크게 앞서자 장원준은 6회초에는 마운드에 올라오지 않아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지 못했다. 5회초까지의 투구 수는 91구였다. 두산은 14-4로 대승했다. 

17일 경기는 유희관이 4.2이닝 12피안타 1사사구 8실점(7자책)으로 무너졌다. 4일 휴식 뒤 등판이 부담이 된 탓인지 5회초에만 1피홈런 포함 7피안타로 뭇매를 맞았다. 특히 5회초 이닝 시작과 동시에 5연속 피안타로 집중타를 허용했다. 유희관은 이닝을 종료시키지 못하고 2사 후 강판되었다. 

두산 타선이 7회말 김재환의 2점 홈런 등 대거 7득점해 역전에 성공해 13-11로 승리했지만 유희관의 난조는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유희관의 시즌 피안타율은 0.305로 높다. 일각에서는 유희관의 투구 수 및 이닝 소화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17 KBO리그 선발 평균자책점 순위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올 시즌 두산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4.64로 리그 5위에 그치고 있다. 6월로만 국한하면 두산은 6.17로 7위까지 밀린다. 지난해 리그 최강 선발진을 자랑하던 ‘판타스틱 4’의 명성과는 거리가 확연하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1군에 단 2경기만 등판한 보우덴의 공백은 두드러지고 있다. 현재 보우덴은 2군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1군 복귀까지는 시일이 더 필요한 전망이다. 5선발 함덕주는 좋은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기복으로 안정감이 부족하다.  

두산 타선은 지난해의 명성을 되찾았으며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받은 불펜도 평균자책점 4.11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선발진이 제 모습을 되찾아 두산이 KIA 타이거즈와 NC의 양강 구도에 도전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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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이용선 필진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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