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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불펜 비축’ 롯데, 5차전 뒷문 우위 확보

2017-10-13 금, 17:09 By 케이비리포트

[프로야구] 린드블럼 역투 힘입은 롯데, 필승조 아끼고 5차전으로

준플레이오프가 끝장승부로 간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의 롯데 자이언츠가 13일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4차전에서 NC 다이노스에 7-1로 완승해 2승 2패로 맞췄다. 

우천 취소가 롯데에 행운으로 돌아왔다. 3차전에서 NC 타선은 13안타 5홈런으로 롯데 마운드에 맹폭을 가했다. 롯데는 6-13으로 완패했다. 

하지만 예기치 않게 비로 하루를 쉰 뒤 4차전에는 NC 타자들의 타격감이 한풀 꺾인 모습이 완연했다. 6안타 1득점에 그쳤다. 

반면 롯데 타선은 손아섭의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도합 4홈런을 터뜨려 방망이에 물이 올랐다. 손아섭 외에 이대호와 전준우까지 장타를 쳐줘야 할 선수들이 준플레이오프에서 드디어 홈런을 터뜨려 반갑다. 

선발 투수 변경도 롯데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당초 12일 치러질 예정이던 4차전의 롯데 선발은 포스트시즌 등판 경험이 없는 박세웅이었다. 하지만 12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자 13일 선발은 1차전 선발 등판 후 4일을 쉰 린드블럼으로 바뀌었다. 린드블럼은 8이닝 동안 112구를 던져 5피안타 1사구 11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해 KBO리그 포트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4차전의 경기 내용이 롯데에 긍정적인 이유는 타선의 부활과 린드블럼의 선발승 외에 또 있다. 바로 불펜 필승조를 아낀 점이다. 

▲ 롯데 필승조의 핵심 손승락과 조정훈 ⓒ 롯데 자이언츠 

롯데의 불펜 필승조는 마무리 손승락을 위시해 조정훈과 박진형 3인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1차전과 2차전에 모두 연투했지만 누구도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2차전까지 롯데 타선이 터지지 않은 가운데 불펜에 돌아가는 부담이 커 3차전 이후가 우려스러웠다. 

1차전 11회초와 3차전을 통해 ‘필승조 3인방’을 제외하면 롯데는 불펜 투수 중 누구도 믿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강속구를 자랑하는 장시환은 제구 난조로 인해 2경기 합계 1.1이닝 동안 4피안타 2피홈런 2사사구 6실점으로 무너졌다. 비록 짧은 이닝을 던졌지만 장시환의 준플레이오프 평균자책점을 환산하면 40.50이다. 

5선발 요원 김원중은 3차전에 롱맨으로 등판했지만 1.2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5실점으로 무너졌다. 김원중의 준플레이오프 평균자책점은 27.00이다. 

▲ 롯데 필승조 3인방의 준플레이오프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4차전에서 손승락과 조정훈은 등판하지 않았고 박시형은 1이닝을 던졌지만 12구 투구에 그치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5차전 선발 투수로는 롯데는 박세웅, NC는 해커가 낙점될 전망이다. 선발의 무게감에서는 롯데가 밀리지만 반드시 잡아야 하는 5차전인 만큼 필승조 3인방의 조기 투입은 얼마든지 예상할 수 있다. 

2차전 이후 5차전까지 5일의 충분한 휴식을 취할 손승락과 조정훈, 그리고 4차전 1이닝 등판을 제외하면 2차전 이후 4일을 쉬는 박진형까지 불펜 3인방이 5차전에서 전력투구할 여건은 충분히 조성되었다. 과연 롯데가 필승조 3인방에 힘입어 15일 사직구장에서 펼쳐질 5차전에 승리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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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이용선 필진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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