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추천1 1순위 - 민병헌(두산 베어스)
많은 전문가들이 두산의 우세를 예상했지만 플레이오프 1차전은 NC의 승리로 돌아갔다.
두산은 2회말 양의지가 NC 선발 장현식에게 좌중월 선제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선취점을 가져다줬지만 선발 니퍼트가 5회초 스크럭스에게 만루 홈런을 헌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8회초 NC가 두산의 불펜을 상대로 대거 7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두산은 13-5 면치 못했다.
금일 2차전은 민병헌의 맹타가 예상된다. 그의 활약은 두산이 지난 경기의 굴욕을 씻어내기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민병헌은 올 시즌 NC의 마운드를 상대로 타율 0.318을 기록하며 3개의 홈런을 쏘아올린 바 있다. 이 중 2개의 홈런은 금일 NC의 선발투수로 예고된 이재학으로부터 기록한 것이다. 그는 올 시즌 이재학에게도 0.750의 타율을 기록하며 극강의 상성을 보였다.
단기전에서의 성패는 한 번에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한방이 좌우한다. 이재학에게 이미 두 번의 손맛을 본 민병헌이라면 2차전에서 홈런 치는 1번 타자로서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강력추천! 2순위 - 스크럭스(NC 다이노스)
스크럭스는 지난 1차전부터 극적인 만루홈런으로 NC의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기에 다시 한 번 맹타를 휘두를 것으로 기대된다. 7회초 삼진으로 한 타석을 쉰 스크럭스는 8회초에 다시안타를 기록하며 7득점 빅이닝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9회초에도 안타로 출루하며 6타수 3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금일 두산의 선발투수는 장원준이다. 8년 연속 10승을 달성하며 꾸준함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지만 올 시즌 스크럭스에게는 0.600의 피안타율을 기록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1차전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던 스크럭스가 다시 맹타를 휘둘러준다면 NC가 한국시리즈 진출가능성을 한껏 끌어올릴 수 있다. 이제 대세는 테임즈가 아닌 스크럭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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