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승) 이호성 (패) 정수근 (세) 임창용 (홈런) 김바위

잠실

삼성

7 - 6

롯데

(승) 이호성 (패) 정수근 (세) 임창용 (홈런) 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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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승) 이호성 (패) 정수근 (세) 임창용 (홈런) 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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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승) 이호성 (패) 정수근 (세) 임창용 (홈런) 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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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몽과 악몽 2017 리와인드 ⑧] 롯데 자이언츠 시즌 결산

2017-12-11 월, 01:01 By 케이비리포트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 전에는 많은 전문가와 무수한 매체에서 시즌 판도를 예상해보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여지없이 빗나가는 일이 부지기수다(가장 신뢰도가 높은 것은 '전문가들의 의견이라 신뢰하기 어렵다'는 모 웹툰의 대사일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일까? 자신감 있게 예상하던 모습과는 달리 시즌 전 예상을 복기해 보는 이들을 찾아 보기란 쉽지 않다.

2017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시작되기 전,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도 역시 각 구단별 최고의 상황(백일몽)과 최악의 상황(악몽)을 예측해 본 바 있다. 전혀 예기치 않은 곳에서 악몽을 접한 팀들도 있었고, 반대로 예상치 못한 달콤함을 누린 팀도 있었다.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2017시즌 백일몽과 악몽이 어느 지점에서 적중했고 어디에서 빗나갔는지 팀별로 복기해보며 올해 프로야구를 마무리하도록 하자. (연재 순서는 10위팀부터 역순으로 진행) - 기자 말

[관련기사] 2017 백일몽과 악몽- 롯데편 다시보기 

롯데 자이언츠 (시즌 3위 80승 2무 62패/준플레이오프 진출)

▲  후반기 진격에 성공한 롯데 (출처: [KBO 야매카툰] 영화보다 영화같은 KBO리그 중)
ⓒ 케이비리포트 야구카툰


백일몽 (9개 예상 중 5.5개 적중)

1. 돌아온 이대호가 타격 7관왕으로 MVP가 된다.

-> 땡! 이대호는 어떤 타이틀도 획득하지 못했으면 MVP 수상에도 실패했다. 하지만 MLB 복귀 첫 해 타율 0.320 34홈런 111타점을 기록하며 만만찮은 위용을 보였다.

2. 박세웅에게서 고 최동원의 젊은 시절 모습이 보인다.


▲  롯데 반전의 시발점은 린드블럼의 복귀였다.
ⓒ 롯데 자이언츠

-> 딩동댕! 박세웅은 7월까지 ERA 2.88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렸다. 후반기에 부진하면서 3.68까지 치솟았지만 롯데팬들에겐 고 최동원 ? 염종석을 잇는 새로운 안경 에이스의 탄생을 알리는 시즌이었다.

3. 김원중-박진형이 20승을 합작한다.

-> 땡 같은 딩동! 김원중과 박진형은 각자 7승, 4승을 기록하며 총 11승을 합작했다. 승수는 기대에 못 미쳤지만 김원중은 선발로 가능성을 불펜으로 전향한 박진형(2세이브 10홀드)은 9월 이후 필승조로 변신했다. 

4. '98억' 윤길현과 손승락이 돈값을 하고 사직구장 팬들에게 족발을 쏜다.

-> 딩동! 38억 불펜 윤길현은 13홀드 ERA 6.41로 부진했지만 마무리 손승락은 37세이브 ERA 2.18로 리그 세이브왕을 차지했다. 특히 후반기 막강 투수진의 뒷문을 책임지며 롯데의 시즌 3위 도약에 일조했다.

5. '명왕 레일리'라는 별명을 가진 두 사람이 2017년 대세가 된다.

▲  준PO 5차전에서 승부처를 놓치고 만 롯데 벤치 (출처: [KBO 야매카툰] 서울'짱' 두산 vs 영남'통' NC 편 중)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야구카툰)

-> 딩동댕! 롯데의 '명왕' 브룩스 레일리는 13승 7패 ERA 3.80으로 활약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 부러진 방망이를 피하지 못해 부상을 당한 것이 두고두고 한스러울 일이다. 다른 명왕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6. 강민호가 3할-30홈런-100타점으로 5번째 골글을 따내고 롯데에 잔류한다.

-> 땡! 롯데 팬들에겐 가슴 아픈 소식이지만 강민호는 4년 총액 80억 원에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85, 22홈런 68타점에 그쳤다. 그러나 골든글러브 수상은 유력하다. 올 시즌 포수로 2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강민호가 유일하다.

7. 오승택이 3할-20홈런-20도루로 3루수 골글 후보에 오른다.

-> 땡! 올 시즌 '오태곤'으로 개명한 오승택은 타율 0.283, 9홈런 15도루를 기록했다. 3루수 골든글러브 후보에 오르기엔 턱없이 부족한 성적이다. 게다가 롯데에서 12경기만을 치른 뒤에 kt로 트레이드 되었다. 

8.  '사직 노래방'이 연일 만원 사례다.

-> 딩동! 8월부터 시작된 롯데의 질주는 사직 야구장에 구름관중을 불러모았다. 8월 이후 승률 1위(0.702)로 질주한 롯데는 치열한 순위싸움 끝에 부-마 라이벌 NC를 누르고 시즌 3위에 올랐다.

9. 가을 잔치가 열린다. 우주의 기운이 사직 구장으로 몰린다.

-> 딩동! 롯데는 올 시즌 최다 역전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그 결과 5년만의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악몽(9개 예상 중 3개 적중)

1. 이대호가 시애틀 시절 성적을 찍는다. (104G 타율 0.253 14홈런 49타점)


▲  성공적으로 복귀한 이대호
ⓒ 롯데 자이언츠

-> 땡! 이대호는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7 34홈런 111타점을 기록했다. 2010시즌 타격 7관왕을 차지할 때만큼 압도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클래스는 여전했다.

2. 마켈의 뒤를 이은 외국인투수 역시 전반기를 넘기지 못한다.

-> 딩동! 마켈의 대체선수로 영입한 애디튼도 15경기 ERA 5.91을 기록한 뒤 고국행 비행기에 올라야 했다. 그러나  린드블럼이 후반기부터 팀에 합류하며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

3. 박세웅의 평균자책점이 6점대로 오른다. (15~16시즌 모두 ERA 5.76)

-> 땡! 박세웅은 ERA를 3.68로 낮추며 성장했다.

4. 풀타임 노경은이 14시즌 성적을 재현한다. (14시즌 3승 15패 ERA 9.03)

-> 딩동댕! 올 시즌 노경은은 9경기에서 2패 ERA 11.66으로 크게 부진했다.

5. 윤길현-손승락 극장이 연일 성황이고 성난 관중들이 족발 뼈다귀를 던진다.

-> 땡! 극적인 준PO 진출로 5년 만에 가을야구의 꿈을 이뤘다. 승락극장은 없었다.

6. 레일리의 후반기 성적이 시즌 내내 이어진다. (16시즌 후반기 2승 5패 ERA 5.74)

-> 땡! 레일리의 올 시즌 성적은 13승 7패 ERA 3.80으로 활약했다. 후반기엔 전 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7. FA를 앞두고 무리하던 강민호의 성적이 급락한다.

->  땡 같은 딩동! 강민호는 22개의 홈런을 기록했지만 무릎 상태가 악화되면서 예년만큼 기량을 발휘하진 못했다. 하지만 2번째 FA 계약도 대박을 터뜨렸다.

8. 조원우 감독은 올해도 승부처를 찾지 못한다.

▲  2017년은 명왕 별명을 가진 이들이 대세였다.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거듭난 명왕 레일리 (출처: [야구카툰] 야알못: 천국과 지옥 in KBO)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야구카툰)




-> 땡 같은 딩동! 시즌 3위라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보인 롯데 벤치의 한박자 느린 투수 교체는 아쉬움을 남겼다.

9. 비밀번호의 악몽이 다시 시작된다. (01~07: 8888577)

-> 땡! 올 시즌 롯데의 정규시즌 순위는 3위다. 강민호를 삼성으로 떠나 보냈지만 손아섭을 붙잡는 데 성공했고, 민병헌도 4년 총액 80억 원에 영입하며 전력 유출을 최소화했다. 큰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한 비밀번호 시대로 회귀할 일은 없다.

* 2017 시즌 결산

▲  롯데의 수호신 손승락
ⓒ 롯데 자이언츠


8월부터 시작된 롯데의 반격은 한 편의 영화 같았다. 8월 17일 리그 최다 역전승(34승)을 달성했고 이후 질주를 거듭하며 압도적인 승률1위(0.702)에 올라섰다. 그 결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진 3, 4위 다툼에서 NC를 누르고 3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전반기까지 7위에 머물렀던 롯데였다. 이들이 3위까지 네 계단을 뛰어오른 원동력은 올스타 브레이크 사이에 강해진 투수력에 있었다.

린드블럼을 대체하기 위해 영입한 외국인 투수 마켈이 적응에 실패하며 시즌 개막 이후 애디튼으로 교체되었다. 그러나 애디튼 마저도 전반기까지 2승 7패 ERA 5.91로 부진했다.  

레일리(전반기 6승 7패 ERA 4.67)와 '소년가장' 박세웅(9승3패 ERA 2.81), 돌아온 송승준(5승 1패 ERA 3.91)이 분전했지만 이들 만으론 역부족이었다. 유망주 김원중도 전반기 ERA 5.52에 머물며 도움을 주지 못했다.

불펜 사정도 크게 다르진 않았다. 전반기 3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들 중 4점대 이하의 ERA를 기록한 투수는 마무리 손승락(2.45)이 유일했다. 손승락에게 세이브 상황을 이어줄 투수가 전무했다.

▲  롯데 마운드에 재림한 3대 안경에이스 박세웅 (출처: KBO 야매카툰-2017 KBO 떠오르는 샛별은? 중)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야구카툰)

그러나 올스타 브레이크 사이 애디튼이 방출되고 린드블럼이 돌아왔다. 린드블럼의 가세를 계기로 롯데 마운드에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전반기에 부진했던 마운드가 정상화되며 강력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복귀 초반 기복을 보이던 린드블럼은 12경기 5승 3패 ERA 3.72로 활약하며 힘을 더했다.

6월말 이후 환골탈태한 레일리는 후반기 7승을 추가하며 무패행진을 달렸다. 그가 등판했을 때 롯데가 패한 경기는 단 한 경기였다. 전반기 분투했던 박세웅과 송승준이 주춤했지만 이번엔 불펜이 반전을 일으켰다.

손승락이 굳건히 버티는 가운데 박진형(전반기ERA 7.28→후반기2.17)과 장시환(전반기ERA 5.34→후반기2.79)이 필승조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돌아온 조정훈(4.50)과 배장호(4.34)가 힘을 보태며 불펜의 활용폭을 넓혔다. 손승락은 전반기보다 많은 세이브를 수확할 수 있었다.

마운드가 버티는 와중에 주축 타자들을 중심으로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뽑아냈다.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이대호는 3할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다. 

손아섭도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며 안타왕에 올랐고, 부상으로 공백이 있던 전준우도 제 몫을 해냈다. 포수 강민호의 무릎 상태가 악화되면서 3할 타율 달성에 실패했지만 22홈런을 기록하며 여전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NC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여실히 드러났듯 전반적인 공격력은 리그 중위권 수준이었다. 올 시즌 롯데의 경기당 득점은 5.16점(7위)였다. 주자가 득점권에 있는 상황에선 OPS 0.789(9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  마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가을야구에 진출한 롯데. (출처: [야구카툰] 야알못: 롯데엔 명왕이 산다 중)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야구카툰)

롯데는 시즌이 끝난 후 주전 포수 강민호를 잃었다. 다행히 손아섭을 잔류시키고 민병헌을 영입하며 최강 외야라인 구축에 성공했지만 리그 최정상급 포수의 이탈은 생각처럼 쉽게 메울 수 있는 공백이 아니다.

5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루며 강팀으로 도약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지만 숙제도 적지 않은 롯데다. 찬스 앞에서 작아지는 타선과 강민호의 공백, 큰 경기에서 미숙한 모습을 보인 벤치의 역량은 롯데가 2년 연속 가을 잔치를 이루기 위해 해결해야할 시급한 과제들이다.

[관련기사] '178억' 쏟은 롯데, 강해지진 않았다 

*케이비리포트 연재 야구카툰 전편 보기

[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김호연-김정학 기자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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