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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연기’ 안익훈, ‘류중일의 황태자’로 거듭날까

2017-12-29 금, 19:36 By 케이비리포트

[케이비리포트] LG 안익훈, 2018년 ‘붙박이 중견수’ 꿰찰지 주목

2018시즌 LG 트윈스 외야진은 새로운 구성을 갖추게 되었다. LG는 스토브리그에서 FA 김현수를 4년 115억 원에 영입했다. 김현수는 이변이 없는 한 주 포지션인 좌익수를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야 나머지 두 자리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2017시즌 LG의 외야수 중에는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가 없을 정도로 확실한 주전을 꼽기 어려웠다. 타격이 중시되는 외야 요원 중 한 시즌 동안 꾸준히 활약한 선수가 없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 LG 안익훈 ⓒ LG 트윈스

2018시즌 LG의 주전 중견수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는 안익훈이다. LG 외야수 대부분은 투수 혹은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전업한 선수들이라 수비가 다소 불안한 반면 안익훈은 학창 시절부터 전문 외야수로 활약해 수비가 탄탄하다. 2015 및 2016시즌에는 주로 대수비 혹은 대주자로 기용되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2017시즌 안익훈은 타격 능력의 상당한 향상을 입증했다. 108경기에서 248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320 1홈런 15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735를 기록했다. 규정 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3할이 넘는 타율을 남겼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경험이 쌓이며 타격 능력도 향상되었다. 안익훈은 전반기 타율 0.300 OPS 0.731을 기록했지만 후반기에는 타율 0.327 OPS 0.736을 기록했다. 특히 전반기에는 볼넷과 삼진이 비율이 4:14로 삼진 대비 볼넷의 비율이 0.29에 불과했지만 후반기에는 볼넷과 삼진을 각각 14개 씩 동일하게 기록해 삼진 대비 볼넷의 비율이 1.00으로 개선되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타석에서 끈질긴 승부다. 안익훈이 올 시즌 타석 당 기록한 투구 수는 4.07개였다. 매 타석 당 평균 4구 이상을 상대 투수가 던지도록 유도했다는 뜻이다.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들의 타석 당 투구 수와 비교하면 리그 8위 박용택(LG)의 4.08과 9위 구자욱(삼성)의 4.06 사이에 해당할 정도로 좋은 기록이다. 안익훈이 상대 투수의 공을 끈질기게 커트하는 모습에서 이용규(한화)의 이른바 ‘용규 놀이’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도 있었다.  

▲ LG 안익훈 최근 3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LG 안익훈 최근 3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안익훈은 지난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에 선발되었다. 타격에서는 두드러진 모습을 선보이지는 못했지만 수비는 매우 안정적이었다. APBC 대회 참가가 선수 본인의 기량 발전에는 상당한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안익훈은 올 시즌 종료 뒤 상무에 입대해 병역 복무에 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입대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류중일 감독이 새롭게 LG에 부임하면서 중견수로 안익훈이 적임자라는 구상을 밝힌 뒤 안익훈이 고심 끝에 결단을 내렸다. 

과감히 입대를 미룬 만큼 2018시즌 안익훈에게는 상당한 기회가 부여될 전망이다. 류중일 감독이 센터라인 주전을 구성할 때 수비를 매우 강조하는 기조도 안익훈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방망이가 보다 좋아진다면 테이블세터의 한 축도 차지할 수 있다. 프로 4년차를 맞이할 안익훈이 2018시즌에는 잠재력을 마음껏 꽃피울지 주목된다. 


[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이용선/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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