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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2% 아쉬움' 전준우, 롯데 타선의 열쇠

2018-01-18 목, 21:49 By 케이비리포트

[케이비리포트] 강력한 상위 타선 구축한 롯데, 전준우 폭발하면 금상첨화


▲  롯데 전준우
ⓒ 롯데 자이언츠

2018 시즌 롯데 타선은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FA 자격을 취득한 강민호가 떠났고 최준석의 잔류 가능성은 희박하다. 지난 시즌 종료 뒤 3년 재계약에 성공한 조원우 감독의 2018 시즌 구상에는 최준석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FA 대어 중 하나인 민병헌과 계약했고 사인앤트레이드 방식으로 채태인을 영입했다. 주축 타자들의 이적과 영입으로 올 시즌 롯데 타선의 면면은 2017시즌과는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

롯데를 상징하는 이대호와 FA 잔류 계약을 맺은 손아섭 등 기존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롯데 타선은 타 팀에 비해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다. 롯데가 명실상부한 강타선으로 도약하기 위한 열쇠를 쥔 것은 바로 전준우다. 

전준우는 2016시즌 경찰청에서 전역해 9월 초 롯데에 복귀했으나 25경기에서 타율 0.253 2홈런 10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723에 그쳤다. 1군 투수들에 적응하지 못했다. 

2017 시즌은 전준우에게 경찰청 전역 후 실질적인 첫 번째 시즌으로 상당한 기대를 모았다. 1군 투수들에 대한 적응을 마쳤을 것이라는 이유였다. 

그가 남긴 성적은 타율 0.321 18홈런 69타점 OPS 0.873이었다. 2010 시즌 기록한 커리어하이 19홈런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2011시즌 23도루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 도루는 2개에 그쳤다. 

▲  롯데 전준우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부상 방지를 위해 도루 시도를 자제했다고 볼 수 있으나 장타력 향상을 위한 벌크업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단일 시즌 20홈런을 아직 한 번도 달성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20홈런-20도루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아직 충족시키지 못했다.   

전준우에게 관건은 여름철 체력 관리가 될 전망이다. 7월 들어 월간 기록은 타율 0.298 1홈런 15타점 OPS 0.774를 기록한 뒤 8월에는 타율 0.282 2홈런 13타점 OPS 0.688까지 하락했다. 

4월 11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타격 연습을 하다 옆구리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으로 인해 한 달 반 동안 1군에서 제외된 것까지 감안하면 2% 부족한 시즌이었다. 

▲  올시즌 롯데 외야진을 구성할 민병헌-전준우-손아섭
ⓒ 롯데 자이언츠

민병헌 영입으로 인해 롯데의 외야진 교통정리는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민병헌은 두산 시절과 중견수와 우익수를 주로 맡아왔다. 

하지만 롯데는 전준우가 중견수, 손아섭이 우익수를 맡아왔다. 세 명의 국가대표 출신 외야수 중 누가 좌익수를 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타구 판단과 수비 범위에 아쉬움이 있는 전준우가 중견수를 고수하게 될지 조원우 감독의 판단이 궁금하다. 

2018시즌 롯데는 민병헌-손아섭-이대호-채태인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상위 타선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전준우까지 대폭발해 롯데 타선에 마침표를 찍을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잠자는 거인' 전준우, '가을 롯데'의 아픈 손가락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이용선/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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