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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리 평창] 축제 만드는 청춘들, 올림픽을 말하다

2018-02-23 금, 15:39 By 케이비리포트

[현장취재] 평창올림픽 현장을 누비는 청춘들이 들려주는 올림픽의 의미


▲  스키점프대로 향하는 스키점프 Stadium NTO, 꿈을 향해 한발한발 전진하는 청춘의 모습처럼 보인다. (사진제공: 윤두열)
ⓒ 케이비리포트

축제의 중심에는 청춘이 있다. 후반부로 치닫는 평창 올림픽 역시 마찬가지다. 거칠 것 없는 역동성으로, 때로는 배움의 자세로 미래를 향해 전진한다. 비단 선수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올림픽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청년 참가자들 역시 그 주인공이다. 

본 기사에는 NTO(National Technical Officer)라 불리는 대회전문인력부터 현장 자원봉사자, 의전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올림픽과 함께 하고 있는 청춘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았다.

▲  알펜시아 스키점핑센터 경기장 내부 (사진: 신철민)
ⓒ 케이비리포트

우리는 즐긴다, 그래서 청춘이다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자원봉사자들은 기숙생활을 한다. 하고 싶은 것이 많을 청춘에게 한달 간의 기숙생활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여러 불편을 감수하며 그 시간을 즐기고 있다. 그들에게 올림픽은 어떤 의미일까?

남명훈(IBC 자원봉사, 연세대 경제학과) : "NTO나 아르바이트로 올림픽에 참가하면 돈도 벌고 좋은데, 올림픽을 즐기기보다는 일 한다는 부담감이 더 클 거 같았어요. 

국내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는 쉽지 않은 경험을 부담 없이 즐기고 싶어서 지원했습니다. 자원봉사를 하면 숙식도 제공해주고 휴무도 보장되어 있어서 제가 일하고 있는 IBC 외에도 다른 올림픽 경기와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  IBC로비(사진: 신철민)
ⓒ 케이비리포트

이진솔(평창슈퍼스토어, 서울여자간호대 간호학과) : "다른 곳에서 기숙 생활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게 즐거울 거 같아서 지원하게 됐어요. 청춘을 즐긴다는 게 노는 것만 즐긴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언제 또 전국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랑 함께 생활하고, 이렇게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만나 보겠어요? 이 시간을 보내고나면 자연스레 제 시야도 넓어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외국 사람들과 짧은 영어랑 손짓발짓 쓰면서 대화하는 게 재미있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네요(웃음)."

▲  슈퍼스토어 모습 (사진: 신철민)
ⓒ 케이비리포트

새로운 만남, 넓어지는 시야


올림픽 현장에는 전세계 곳곳에서 찾아온 다양한 이들이 한 곳에 모인다. 동일한 문화, 비슷한 가치관을 공유하며 살아가던 대다수 사람들에게는 생경한 경험이 아닐 수 없다. 자연스레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홍자경(Venue 의전, 연세대 국제학과) "제게 올림픽은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전세계를 간접경험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에요. 제가 국제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해외경험이 없는 게 늘 아쉬웠거든요.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의 문화를 배울 수 있고,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기쁨입니다. 또 제가 담당하는 분들이 VIP들이다보니 쉽게 접할 수 없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고상훈(OBS Audio Assistant) "외국 인력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게 올림픽에 참가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OBS(Olympics Broadcast Service)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온 전문가들이 각 파트를 담당해요. 그들이 하는 말과 행동들을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걸 얻을 수 있어요. 이 경험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조금이나마 달라졌다는 게 느껴져요."

Venue 의전 교육현장

▲  Venue의전 교육현장, 현재는 VIP라운지 이용하고 있다.
ⓒ 케이비리포트

다른 문화와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온 이들과의 만남이 이어진다. 게다가 그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 받은 사람들로, 배울 점 역시 적지 않다.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세상을 보는 시야와 사고의 폭이 넓어진다면 그보다 뜻 깊은 만남은 없을 것이다.

꿈을 좇는 자, 꿈을 찾는 자

청춘의 꿈은 각양각색이다. 인생의 목표를 정하고 이미 걸음을 옮기고 있는 이들에게나 꿈을 찾기 위해 평창에 모인 이들 모두에게 올림픽은 특별한 경험이 되고 있다.

최윤정(스키점프 Stadium, 을지대 스포츠아웃도어학과) "올림픽이 제 꿈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라 생각했어요. 아무것도 없는 경기장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화려한 경기장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잖아요. 나중에 사회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밑거름으로 삼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정지윤(스키점프 Race Office, 경희대 체육학과) : "대학 졸업 후 스포츠와 관련된 직업을 가지는 게 꿈이거든요. 그래서 올림픽은 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메가 스포츠 현장 경험은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이 현장에서 다양한 스포츠 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 함께 일하고 대화할 수 있는 게, 제 꿈에 좀더 다가서는 발판이 될 거라 확신해요."

2018 평창 올림픽, 그리고 30년 후에

대한민국 사상 첫 동계 올림픽이자 88 서울올림픽 이후 30년만에 다시 열리는 올림픽. 이와 더불어 아시아에서 연속으로 개최되는 올림픽(2020 도쿄 , 2022 베이징)의 시발점인 2018 평창올림픽의 의미는 클 수밖에 없다. 30년 후 다시 한국에서 올림픽이 열린다면 지금 현장에 있는 이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정성경(스키점프 Stadium, 대학생) "어떤 종목이든 꼭 현장에서 경기를 관전할 거예요. 그 경기가 평창에서 열리는 스키점프면 더욱 좋고요.(웃음) 가족들과 함께 관전을 하면서 30년 전 추억에 빠지지 않을까요? 장래 제 자녀들도 올림픽 현장에 참여했으면 해요. 저랑 같은 추억을 공유했으면 좋겠어요." 

▲  Race Office의 일상
ⓒ 케이비리포트

박혜진(스키점프 Race Office, 경희대 체육학과)  "30년 후에도 기회가 된다면 올림픽에서 일하고 싶지만 안 된다면 경기라도 보러 오고 싶어요. 지금은 업무 때문에 올림픽을 더 즐기지 못했는데, 그 때는 올림픽 그 자체를 즐기고 싶어요. 그리고 자식과 올림픽 이야기를 할 때, 결과만을 보지 말라는 얘기를 할거에요. 화려한 결과 뒤에 숨겨져 있는 준비과정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걸 이번 참여를 통해 느꼈거든요."

먼 미래를 상상하며 반짝이는 젊은 눈망울에는 현재의 시간이 소중하게 담겨있었다. 미래의 자녀들이 자신과 같은 추억을 공유하길 바라는 소망과 자신의 꿈을 향한 씩씩한 전진. 올림픽 현장 속의 젊음들은 평창 밤하늘의 별처럼 맑게 빛났다.  

(현장 취재: 신철민 기자 /정리: 김정학 기자) 본 기사는 스포츠전문지[케이비리포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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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원문: 신철민, 재정리: 김정학 기자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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