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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이성열-권혁 부상’ 한화, 2018시즌 액땜?

2018-03-22 목, 20:12 By 케이비리포트


[케이비리포트] 2017시즌 ‘줄 부상’에 울었던 한화, 올해는 다를까?

한화 이글스는 KBO리그에서 가장 오랫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팀이다. 2008시즌을 기점으로 지난해인 2017시즌까지 10시즌 동안 가을 무대에서 소외되었다. LG 트윈스가 2003시즌부터 2012시즌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던 불명예 기록을 한화가 지난해 동일하게 수립했다.  

한화가 이토록 오랜 기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선수들의 잦은 부상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해에는 마치 돌림병과 같이 햄스트링이 야수진을 덮쳤다. 김태균, 이성열, 최재훈, 송광민, 하주석, 로사리오, 정근우 등이 햄스트링으로 고생했다. 권혁과 송창식은 2016시즌 종료 뒤 수술대에 올랐고 지난해 기존의 구위를 회복하지 못했다. 야수진은 지나친 강훈련, 투수들은 혹사가 부상의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 시범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한화 이성열과 권혁(사진 출처 : 한화 이글스)

ⓒ 케이비리포트

2017시즌 종료 뒤 새롭게 취임한 한용덕 감독은 ‘건강한 야구’를 표방하며 훈련 량이 과다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주위를 기울였다. 하지만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둔 가운데 또 다시 부상 선수가 발생하고 있다. 

▲ 한화 이성열 최근 6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 한화 이성열 최근 6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지난 14일 대전 넥센 히어로즈전에는 이성열이 조상우로부터 오른쪽 종아리에 사구를 맞아 부상을 당했다. 4주간의 재활 판정으로 인해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되었다. 지난해 타율 0.307 21홈런 65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960으로 이성열은 타율 및 OPS 커리어하이를 작성한 바 있다. 이성열의 불의의 부상으로 한화는 주축 타자 한 명을 제외한 채 시즌 개막을 맞이하게 되었다. 

▲ 한화 권혁 최근 6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 한화 권혁 최근 6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지난 17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 0.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실점을 기록한 권혁은 어깨 통증을 호소해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되었다. 한화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늦게 올라오는 가운데 불펜 필승조의 일원인 권혁의 이탈로 뒷문은 더욱 헐거워지게 되었다. 

주장 최진행은 허리 근육통 치료를 위해 22일 개최된 미디어데이에 불참했다. 그를 대신해 송광민이 미디어데이에 참가했다. 최진행이 개막 엔트리에 합류해 정상적인 컨디션을 발휘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2018시즌 한화는 리빌딩과 더불어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단순히 리빌딩에만 초점을 맞추기에는 열정적인 한화 팬들의 기다림의 시간이 너무도 길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화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전력을 온전히 쏟아낸다고 해도 정규 시즌 5위 이내는 결코 장담하기 쉬운 목표는 아니다. 따라서 부상 방지가 시급한 과제다. 

사실 개막 직전 부상 선수 발생은 한화만의 고민은 아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으로 인한 리그 중단으로 올해는 KBO리그 역사상 가장 이른 시점에 개막전이 치러진다. 따라서 각 팀에는 예년보다 일찍 몸을 만들다 부상을 당하는 선수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성열과 권혁의 부상이 올 시즌 한화에 액땜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야구카툰] 야알못: 한화-삼성-kt, 올해는 다를까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이용선 / 김정학 기자) 본 기사는 스포츠전문지[케이비리포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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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편집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김PD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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