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의 추천비더레(4/18): 타격감 회복 김주찬, 몰아치기는 지금부터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은 이전 5경기 1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주찬이었다. LG 정주현의 동점타로 맞이한 9회말, 김주찬은 무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김지용을 상대로 3유간을 꿰뚫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가 이날 기록한 성적은 4타수 4안타 3타점. 모든 타석에서 안타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프로 19년 차를 맞는 김주찬은 몰아치기에 일가견이 있는 베테랑이다. 최근 부진했지만 올 시즌 김주찬이 기록 중인 타율은 0.350에 달한다. KBO리그가 개막하고 단 한 번도 타율이 3할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금일 김주찬이 상대할 LG 선발투수는 우완 윌슨이다. 올 시즌 두 번째 대결을 벌이는 김주찬은 윌슨을 상대로 1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우투수를 상대로도 타율 0.346으로 강세다. 특유의 몰아치기로 KIA를 연패 수렁에서 건져낸 김주찬이 윌슨을 상대로도 안타 행진을 이어가질 주목된다.
강력추천! 2순위 - 호잉(한화 이글스)
영입 당시 호잉을 향한 수많은 의문들이 확신으로 바뀌고 있다. 17일 호잉은 1회와 3회 시즌 첫 연타석 홈런으로 한화에게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한화는 5-2로 리그 선두 두산을 제압하며 3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호잉은 타율 0.403 OPS(출루율+장타율) 1.325, 8홈런 4도루로 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보이고 있다. 장타 생산에 특화된 로사리오와 다르게, 수비와 주루에서도 강점을 보이며 과거 한화 외국인 타자 데이비스를 연상케 하고 있다. 시즌 초반이긴 하나, 호잉의 도루 페이스는 30개에 달한다.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호잉의 활약은 금일 두산 선발인 우완 유재유를 상대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호잉은 올 시즌 우투수를 상대로 무려 0.475의 타율을 기록 중이며 최근 5경기 타율 또한 0.429로 고공행진 중이다.
호잉의 맹활약이 계속된다면 최근 투타 조화를 보이고 있는 한화는 더 높은 순위로 비상할 수 있다. 현재 11승 8패로 리그 3위인 한화는 2위 SK를 2경기차로 추격 중이다. 과연 호잉은 한화를 리그 선두권으로 견인할 수 있을까?
프로야구 팀별 추천 비더레 (사진출처: KBO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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