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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공포의 8번’ LG 양석환, 가르시아 공백 메워야

2018-04-17 화, 19:24 By 케이비리포트

[케이비리포트] 양석환, 타격 페이스-핫코너 굳게 지켜야 LG 상승세 지속 가능

LG 트윈스가 6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1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4-5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3-4로 뒤진 9회초 2사 1, 2루에서 정주현의 중전 적시타로 4-4 동점에 성공했으나 9회말 무사 만루에서 김지용이 김주찬에 끝내기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날 경기 LG는 상위 타선보다는 하위 타선이 더욱 활발했다. 특히 8번 타자 양석환의 활약이 돋보였다. 

▲ LG 양석환 ⓒ LG 트윈스

LG가 0-1로 뒤진 2회초 1사 1루에서 양석환은 선발 팻딘의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1, 2루 득점권 기회를 마련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안익훈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2-2 동점이던 5회말 선발 김대현의 난조로 2실점해 2-4로 리드를 빼앗겼다. 하지만 6회초 2사 후 양석환이 추격의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47km/h의 몸쪽 속구를 받아쳤다. 양석환은 4월 1일 잠실 KIA전 6회말 팻딘에게 좌월 3점 홈런을 빼앗은 이래 또 다시 팻딘을 상대로 홈런을 뽑아냈다. 

양석환의 마지막 타석은 아쉬움이 남았다. 3-4로 뒤진 8회초 1사 1, 2루 역전 주자를 둔 상황에서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것이다. 이날 양석환은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 LG 양석환 최근 4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LG 류중일 감독의 당초 구상은 양석환의 6번 타순 배치였다. 하지만 양석환은 6번 타자로 나서 타율 0.174 1홈런 3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544에 그쳤다. 

류중일 감독은 양석환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8번 타순에 배치했다. 이날 양석환은 4타수 4안타를 기록했고 다음날인 8일 사직 롯데전에는 결승타를 터뜨려 LG의 위닝 시리즈를 견인했다. 

양석환은 8번 타자로서 타율 0.400 2홈런 7타점 OPS 1.000을 기록 중이다. ‘공포의 8번 타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하위 타선에서 맹타를 휘두르면서 LG 타선의 전반적인 짜임새는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8번 타순 배치 후 타격 페이스가 살아난 양석환은 시즌 타율 0.288 4홈런 11타점 OPS 0.803을 기록 중이다. 

▲ LG 양석환 
ⓒ LG 트윈스

17일 경기에서 LG는 4번 타자 겸 주전 3루수 가르시아가 1회초 주루 플레이 도중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양석환은 가르시아를 대신해 1회말부터 3루수로 나섰고 경기 내내 안정적으로 핫코너를 지켰다. 7회말 1사 2루 위기에서는 최원준의 좌익선상 깊숙한 타구를 건져 1루에 노스텝으로 송구해 아웃 처리하는 호수비를 선보이기도 했다. 
 
병원 검진 결과에 따라서는 가르시아의 공백이 우려된다. 지난해 후반기와 마찬가지로 양석환이 1루수가 아닌 3루수 역할을 맡아야 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공수에서 팀 내 비중이 더욱 높아진 양석환이 LG의 상승세를 지속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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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이용선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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