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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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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기영, ‘잠수함 맞대결’서 SK 박종훈에 완승

2018-05-18 금, 20:32 By 케이비리포트

[케이비리포트] ‘나란히 2연패’ KIA-SK 맞대결, 임기영 웃고 박종훈 눈물

KIA 타이거즈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18일 광주 SK 와이번스전에서 5-1로 승리했다. KIA 베테랑 정성훈은 2회말 결승 적시타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2연패 중이던 SK는 3연패에 빠졌다. 

▲ 18일 광주 경기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 KIA 임기영과 SK 박종훈 (사진 출처 : KIA 타이거즈/SK 와이번스)
ⓒ 케이비리포트

이날 경기는 SK 박종훈과 KIA 임기영, 잠수함 투수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선발 예고부터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성적은 박종훈은 5승 1패 평균자책점 4.93, 임기영은 1승 3패 5.73으로 박종훈이 우위에 있었다. 두 선발 투수의 어깨에 SK와 KIA의 2연패 탈출이 걸려 있었다. 

이전 경기의 기록을 살펴보면 박종훈은 5월 10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5피안타 9탈삼진 2실점의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5승으로 KBO리그 사이드암 최다승을 질주했다.

▲ KIA 임기영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 KIA 임기영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반면 임기영은 5월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이닝 10피안타 2피홈런 6실점으로 난타당해 패전 투수가 되었다. 18일 경기 선발 투수의 무게감은 임기영보다는 박종훈에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을 어긋났다. 박종훈이 KIA 타선에 선취점을 빼앗겼다. 2회말 선두 타자 최형우에 우월 2루타를 맞은 뒤 이어진 1사 3루에서 정성훈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이범호의 좌월 2루타와 김민식의 1타점 내야 땅볼로 2-0으로 벌어졌다. 

▲ SK 박종훈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SK 박종훈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3회말에는 박종훈이 SK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최정민에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변화구가 복판에 몰린 탓이다. 2012년 프로에 데뷔한 최정민의 통산 첫 홈런이기도 했다. 5회말에는 선두 타자 김민식에 내준 2루타가 빌미가 되어 4점째를 실점했다. 

그에 반해 임기영은 4회초 1사 1, 3루에서 이재원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내준 1점이 실점의 전부였다. KIA가 4-1로 앞선 6회초 임기영은 2개의 몸에 맞는 공을 연속으로 내줘 1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이재원을 주 무기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한 고비를 넘긴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결국 선발승은 5.2이닝 3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의 임기영이 차지했다. 반면 5이닝 6피안타 1탈삼진 4실점의 박종훈은 패전 투수가 되었다. 6피안타 중 4개가 장타였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높게 형성된 제구가 박종훈의 패인이었다. 

박종훈과 임기영은 넓은 의미의 사이드암 투수에 포함되지만 세부적으로 파고들면 차이가 있다. 박종훈은 공을 던지는 오른팔이 지면을 긁을 만큼 낮은 타점에서 공을 던지지만 임기영의 타점은 옆쪽에 가깝다. 변화구 주 무기는 박종훈이 커브, 임기영은 서클 체인지업으로 다르다.

올 시즌 박종훈과 임기영은 한현희(넥센), 김재영(한화) 등과 함께 리그 최고의 사이드암 선발 투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이들 중에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할 사이드암 선발 투수가 간택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훈은 프로 데뷔 후 대표팀에 선발된 경험이 없다. 반면 임기영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 선발되어 대만전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선발승을 따낸 바 있다. 박종훈과 임기영, 두 선수 중에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되는 투수가 나올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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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이용선/ 편집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김정학 PD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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