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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IP 0.266'가 말해주는 2015 양현종

2015-06-22 월, 14:14 By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사진: KIA 타이거즈)

 '1점대 투수'양현종의 투구가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금까지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010년 류현진 이후 다시금 1점대 투수를 KBO리그에서 만나게 될지 모른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27)이 KBO리그 역사에 손꼽히는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1일 kt전에 선발등판한 양현종은 상대타자들을 압도해 7이닝 무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1.47에서 1.37까지 낮췄다. 2위 유희관과의 격차는 1.48이나 된다. 평균자책점뿐 아니라 다승(3위), 탈삼진(3위) 등 주요 투수 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투수 부문 트리플크라운과 함께 골든글러브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양현종이 2015 KBO리그를 이끌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양현종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에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낮은 BABIP(인플레이 타구의 피안타율)로 보인다. 정규이닝을 소화한 투수 가운데 양현종의 BABIP는 2할6푼6리로 가장 낮다. 2013년 3할1푼7리, 2014년 3할2푼1리와 비교해서 확연히 줄어든 수치다. BABIP가 낮다는 것은 첫째,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많이 맞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수비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은 운이다.

우선 시즌 양현종의 구위는 리그 최고 수준이다. 양현종의 올 시즌 뜬공 대비 땅볼의 비율은 0.91로 뜬공을 더 많이 생산해냈다. 하지만 뜬공을 많이 허용한다는 것은 홈런을 내줄 확률도 높아진다는 의미다. 그러나 양현종의 9이닝 당 홈런은 0.36으로 투수들 가운데 가장 낮다. 타자들이 양현종의 공을 배트 중심에 자주 맞히지 못했고, 오히려 양현종의 구위에 압도됐다는 것을 말해준다.

둘째, 양현종의 활약에는 야수들의 도움도 있었다. 오랫동안 투수를 평가하는 잣대로 활용된 평균자책점은 사실 투수 개인만의 기록이 아니다. 지구상에 삼진으로만 아웃카운트를 기록하는 투수는 드물고, 대부분 야수의 도움으로 상대 타자들을 잡아내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KIA의 실책은 35개로 최소 순위 1위다. 작년 94개로 최다 순위 3위를 했던 것과 비교해 터무니없는 수비가 많이 줄어들었음을 말해준다.

(중략)

한편, 위기관리능력도 올 시즌 양현종을 최고 투수 반열에 올려놓는 것에 한몫했다. 양현종의 피출루율이 3할4리(6위)인데 비해 순수피장타율은 0.083으로 정규이닝을 소화한 투수들 가운데 가장 좋다. 주자의 진루를 최대한 억제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양현종이 올 시즌 기록하고 있는 믿기 힘든 잔루율(Left On Base%) 89.9%가 말해주고 있다.

올 시즌 양현종이 보여주는 투구는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한다. '1점대 투수', '좌완원톱'이라는 말이 양현종본인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타고투저'시대에 꽃을 핀 양현종의 활약상은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우리는 2015년 양현종의 투구를 즐겁게 지켜보면 될 뿐이다.

기록 출처 : [프로야구기록실 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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