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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권희동, NC 꼴찌 탈출 이끈다
2018-06-16 토,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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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케이비리포트] NC 권희동 시즌 첫 홈런으로 4연승 견인, 부진탈출 신호탄
올 시즌 최악의 부진으로 감독을 교체한 NC 다이노스가 금주들어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반등의 토대를 마련한 NC가 kt와의 주말3연전 첫 경기에서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4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는 kt 외국인 선발 니퍼트의 KBO리그 통산 100승 도전 경기로도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여곡절 끝에 kt로 이적한 니퍼트는 통산 99승을 기록하고 있다. 1승만 더 추가하면 국내 선수도 좀체 오르기 힘든 100승 고지를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정복할 수 있었다.
또한 kt가 최근 4연패 부진에 빠져있기 때문에 연패탈출의 특명까지 부여받았다. 이래저래 니퍼트와 kt로서는 중요한 한판 승부였다. 그래서인지 kt의 투타 집중력이 경기 종반까지는 NC를 누르는 모양새였다. 1회말 NC에게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초 NC 내야진이 실책을 범하며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틈을 타 3점을 뽑아내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kt 박경수가 잘 버티던 NC 선발 구창모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4-2로 벌렸다. 니퍼트의 통산 100승과 연패탈출 두마리 토끼가 동시에 잡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NC 타선은 녹록치 않았다. 6회말 김성욱의 홈런으로 1점을 추격한 NC는 8회말 권희동이 동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세를 몰아 역전 점수까지 뽑아낸 NC는 결국 kt를 상대로 4-3 짜릿한 한 점차 역전승을 거두며 연승을 이어갔다.
특히 권희동의 동점 홈런이 반가웠다. 권희동은 시즌 초반 허리부상으로 1개월 이상 1군에서 말소되었을 정도로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었다. 특히 매 시즌 10개 이상의 홈런포를 터뜨리며 하위타선의 뇌관 역할을 했던 권희동이지만 6월 14일까지 시즌 30경기에 출장해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었다.
올 시즌 NC가 최하위로 추락한 이유 중 하나로 빈약해진 타선을 지적하는 시각이 많다. 나성범과 중심타선을 이루던 스크럭스가 지난 시즌만 못하고 국내 타선 역시 FA 박석민의 계속된 부진, 모창민의 부상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리그 최하위 타선이 되고 말았다.
권희동의 부진도 결정적이었다. 지난해 권희동은 하위타선의 해결사였다. 상위 타선의 주자가 쌓이고 나면 권희동이 타점(86개)을 쓸어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랬던 권희동이 부상과 부진으로 주춤하자 NC는 득점력 빈곤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4연승을 견인한 권희동의 마수걸이 홈런포가 NC에겐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고 5위와 경기차가 9.5경기까지 상황이지만 NC는 지난 해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저력이 있는 팀이다.
올 시즌 꾸준한 활약을 보이는 나성범과 최근 홈런포를 터뜨리며 부활의 실마리를 잡은듯한 스크럭스가 포진한 중심타선은 지난해 위력을 되찾는다면 다른 팀 못지 않은 힘을 낼 수 있다. 여기에 권희동의 홈런포가 가세한다면 NC의 하위권 탈출도 충분히 가능하다.
권희동은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고 NC의 1군 진입 첫 시즌부터 주포로 활약을 했던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같은 선수다. 1군 진입 이후 단 한번도 최하위를 경험하지 않았던 NC와 1군 데뷔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던 권희동의 모습도 닮아 있다.
그랬던 NC와 권희동이 올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다. 과연 마수걸이포를 터뜨린 권희동은 지난해 위력을 회복해 팀과 본인의 성적을 정상 궤도로 올려놓을 수 있을까? NC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관련 기사] [체크스윙] 'NC의 미래' 김성욱, 니퍼트 100승 막을까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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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KT전에서 8회말 동점포를 터뜨리며 부진탈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NC 권희동 |
| ⓒ NC 다이노스 |
올 시즌 최악의 부진으로 감독을 교체한 NC 다이노스가 금주들어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반등의 토대를 마련한 NC가 kt와의 주말3연전 첫 경기에서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4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는 kt 외국인 선발 니퍼트의 KBO리그 통산 100승 도전 경기로도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여곡절 끝에 kt로 이적한 니퍼트는 통산 99승을 기록하고 있다. 1승만 더 추가하면 국내 선수도 좀체 오르기 힘든 100승 고지를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정복할 수 있었다.
또한 kt가 최근 4연패 부진에 빠져있기 때문에 연패탈출의 특명까지 부여받았다. 이래저래 니퍼트와 kt로서는 중요한 한판 승부였다. 그래서인지 kt의 투타 집중력이 경기 종반까지는 NC를 누르는 모양새였다. 1회말 NC에게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초 NC 내야진이 실책을 범하며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틈을 타 3점을 뽑아내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kt 박경수가 잘 버티던 NC 선발 구창모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4-2로 벌렸다. 니퍼트의 통산 100승과 연패탈출 두마리 토끼가 동시에 잡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NC 타선은 녹록치 않았다. 6회말 김성욱의 홈런으로 1점을 추격한 NC는 8회말 권희동이 동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세를 몰아 역전 점수까지 뽑아낸 NC는 결국 kt를 상대로 4-3 짜릿한 한 점차 역전승을 거두며 연승을 이어갔다.
특히 권희동의 동점 홈런이 반가웠다. 권희동은 시즌 초반 허리부상으로 1개월 이상 1군에서 말소되었을 정도로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었다. 특히 매 시즌 10개 이상의 홈런포를 터뜨리며 하위타선의 뇌관 역할을 했던 권희동이지만 6월 14일까지 시즌 30경기에 출장해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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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권희동의 최근 5시즌 주요 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 ⓒ 케이비리포트 |
올 시즌 NC가 최하위로 추락한 이유 중 하나로 빈약해진 타선을 지적하는 시각이 많다. 나성범과 중심타선을 이루던 스크럭스가 지난 시즌만 못하고 국내 타선 역시 FA 박석민의 계속된 부진, 모창민의 부상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리그 최하위 타선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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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시즌을 앞두고 시즌 20홈런 이상이 기대됐던 NC 권희동 |
| ⓒ NC 다이노스 |
권희동의 부진도 결정적이었다. 지난해 권희동은 하위타선의 해결사였다. 상위 타선의 주자가 쌓이고 나면 권희동이 타점(86개)을 쓸어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랬던 권희동이 부상과 부진으로 주춤하자 NC는 득점력 빈곤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4연승을 견인한 권희동의 마수걸이 홈런포가 NC에겐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고 5위와 경기차가 9.5경기까지 상황이지만 NC는 지난 해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저력이 있는 팀이다.
올 시즌 꾸준한 활약을 보이는 나성범과 최근 홈런포를 터뜨리며 부활의 실마리를 잡은듯한 스크럭스가 포진한 중심타선은 지난해 위력을 되찾는다면 다른 팀 못지 않은 힘을 낼 수 있다. 여기에 권희동의 홈런포가 가세한다면 NC의 하위권 탈출도 충분히 가능하다.
권희동은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고 NC의 1군 진입 첫 시즌부터 주포로 활약을 했던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같은 선수다. 1군 진입 이후 단 한번도 최하위를 경험하지 않았던 NC와 1군 데뷔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던 권희동의 모습도 닮아 있다.
그랬던 NC와 권희동이 올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다. 과연 마수걸이포를 터뜨린 권희동은 지난해 위력을 회복해 팀과 본인의 성적을 정상 궤도로 올려놓을 수 있을까? NC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관련 기사] [체크스윙] 'NC의 미래' 김성욱, 니퍼트 100승 막을까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이정민 / 김정학 기자) 본 기사는 스포츠전문지[케이비리포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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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이정민, 김정학/ 편집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김정학 PD (kbr@kbrepor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