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의 추천 비더레(7/18): '복귀전 결승타' 김주찬, 후반기 반격 이끈다

2018-07-17 화, 14:13 By 케이비리포트

[케이비리포트 기사는 제휴 매체 요청으로 링크 공유만 가능합니다.

[안타 기상도] 김 기자의 추천 비더레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 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

▲ 17일 복귀전에서 결승타를 터뜨린 김주찬. ⓒKIA 타이거즈

17일 KIA는 광주에서 삼성을 상대로 6-3 승리를 거뒀다. 선발 양현종이 1회초 삼성 김헌곤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3회초까지 내리 3실점을 허용했지만 타선이 뒷심을 발휘해 8회말 짜릿한 역전극을 만들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돌아온 베테랑 김주찬이었다.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해 6회말까지 3타수 무안타였지만 3-3 동점이던 8회말 1사 1, 2루 삼성 투수 장필준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만들었다.

김주찬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KIA는 1사 만루 최원준과 유민상이이 각각 밀어내기 볼넷,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해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3회초 김기태 감독이 비디오판독에 대한 무리한 항의로 퇴장 당했음에도 후반기 첫 경기에 승리를 얻었고, 전반기 5연패 사슬도 끊었다.

▲KIA 김주찬의 최근 7시즌 주요 기록(출처: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KIA 김주찬의 최근 7시즌 주요 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

올 시즌 김주찬의 성적은 타율 0.324 OPS 0.879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1.1이다. 2012년 롯데에서 타율 0.294를 기록했지만 2013년 KIA 이적 후 매년 3할 타율로 꾸준한 성적을 자랑했다. 이적 3년차였던 2015년 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으로 만 37세의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보여줬다.

선수생활 내내 빈번한 부상이 늘 김주찬의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2016년부터 매년 120경기 이상 출장해 꾸준함을 이어갔다. 올해도 6월 타율 0.250으로 주춤거린 후 허리 통증으로 7월 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17일 복귀전에서 역전타로 팀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20대 시절보다 나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김주찬은 18일 삼성의 우완 신인 양창섭을 상대한다. 양창섭은 12일 롯데전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2실점 부진했고, 김주찬은 우투수 상대 0.340, 올 시즌 2경기에 불과지만 삼성전 0.375의 타율(최근 5시즌 0.356)로 강세를 보였다. 따라서 이번엔 김주찬이 양창섭을 상대로 일찌감치 결승타를 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기자의 추천 비더레] 7월 18일 팀별추천 타자 10인

프로야구 팀별 추천 비더레 (사진출처: KBO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