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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흔들리는 AG 국대 마운드, 금메달에 적신호?

2018-07-22 일, 12:29 By 케이비리포트

[케이비리포트] 임기영 2군행, 차우찬 연속 부진, 후반기 흔들리는 정우람


▲  최근 부진으로 1군에서 말소된 KIA 임기영
ⓒ KIA 타이거즈

지난 6월 11일 한국 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 24인을 확정, 발표했다. 이들 중 투수는 총 11명으로 지난해 MVP 양현종을 비롯해 각 구단별 주요 투수들을 엔트리에 선발했다.

공교롭게도 이들 중 적지 않은 수가 부진에 빠져있어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2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KIA 임기영과 최근 3경기 대량 실점(13.2이닝 22실점)으로 부진한 차우찬이 대표적이다.

임기영은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5승 8패 1홀드 ERA 5.98을 기록 중이다. 스프링캠프에서의 부상으로 4월 21일에야 첫 등판을 가졌고 지난 해 위력적인 모습(17시즌 8승 6패 ERA 3.65)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월 불펜으로 보직이 바뀐 후 5경기 9.2이닝 ERA 2.79로 호투했고 6월 23일 다시 선발로 복귀했지만 이후 4경기에서 1승 3패 ERA 7.64로 부진하며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95억 FA' 차우찬 또한 이적 첫 해인 지난 시즌 175.2이닝 동안 10승 7패 ERA 3.43으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지만 올 시즌 7승 7패 ERA 5.95로 부진하다. 꾸준히 선발로 등판하며 6월 19일부터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7월 이후 ERA 14.49로 난타당하고 있다.

▲  7월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진 LG 차우찬
ⓒ LG 트윈스

우려 커지는 아시안게임 투수진, 금메달 가능할까

▲  후반기 이후 끝내기 패전을 연달아 기록한 한화 마무리 정우람(출처: [야구카툰] 야알못: 간절히 바라면 태양이 돕는다 편 중)
ⓒ 케이비리포트 야구카툰

다른 투수들도 상황이 여의치 않다. LG 임찬규는 최근 2경기 연속 7이닝 3실점으로 생애 첫 10승을 달성했지만 올 시즌 ERA 5.23으로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불펜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던 최충연도 6월 이후 실점이 잦아지며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설상가상 전반기 4승 27세이브 ERA 1.30로 맹위를 떨친 정우람마저 후반기 3경기에서 2이닝 3실점하며 두 번의 끝내기 패전을 허용하며 걱정을 사고 있다.

이들의 부진은 1개월도 남지 않은 아시안게임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타고투저의 성향이 강한 KBO리그지만 불펜을 포함 평균자책점 4점대 이상인 투수가 엔트리의 절반 가까이다. 현재 5점대 ERA를 기록하고 있는 투수만 셋이다.(임기영, 차우찬, 임찬규) 

한국은 아시안게임 조별예선에서 대만과 홍콩, 인도네시아와 맞대결을 벌인다. 슈퍼라운드와 결승전까지 포함해 경계대상은 사실상 A조의 일본과 대만이 전부다. 하지만 대만은 KBO리그에서 활약 중인 왕웨이중을 포함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출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야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시 오지환, 박해민, 박민우, 김하성, 박치국, 함덕주, 최충연 등 총 7명의 미필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받게 된다. 따라서 이들 소속 구단에게도 아시안게임 우승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3연패에 도전 중이지만 자칫 2006년 도하의 악몽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다.

최종 엔트리는 이미 확정됐기에 부상이 발생한 것이 아닌 이상 선수를 교체할 수도 없다. 아시안게임까지 남은 기간 선발된 선수들이 어느 정도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느냐가 금메달 3연패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불안감을 보이는 대표팀 주요 투수들이 향후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야구카툰] 야알못: 간절히 바라면 태양이 돕는다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김호연 /김정학 기자) 본 기사는 스포츠전문지[케이비리포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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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김호연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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