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STAT BUZZ
 파워랭킹

[프로야구 7월 포지션별 베스트 11] 월간 투타 MVP 삼성 아델만 · KT 로하스

2018-07-31 화, 22:27 By 김호연

[프로야구 7월 포지션별 베스트 11] 월간 투타 MVP 삼성 아델만·KT 로하스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는 2018시즌 7월의 기록을 기준으로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베스트 플레이어와 월간 MVP를 선정합니다.

월간 베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된 선수들의 주요 기록과 한 줄 평, 그리고 아깝게 선정되지 않은 차점자(아까비)들도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지난 한 달간 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을 꼽아보시며 7월의 프로야구와 작별하시길 바랍니다.
(* 금지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았던 선수는 선정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기자 말


▲ 
 지난 7월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아델만과 로하스.(사진: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 케이비리포트

[7월 투타 MVP: 삼성 아델만·KT 로하스]

7월은 하위권을 맴돌던 삼성과 KT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각각 월간 승률 0.650, 0.600을 기록해 대반격에 성공했고, 삼성은 마운드(경기당 실점 허용 3.82, 2위)가, KT는 타선(경기당 득점 5.9, 3위)이 돋보였던 7월을 보냈다.

삼성은 아델만의 각성이 돋보였다. 4경기에 나서 1승 1패에 그쳤지만 27이닝 동안 평균자책점(ERA) 1.67로 가장 빼어난 투구를 보여줬다. 9이닝당 볼넷 허용은 1개에 그쳤으며 피안타율도 0.219에 머물러 삼성 여름 질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90.5를 기록한 아델만의 LOB%(잔루처리율)이다. 이는 7월 SK 김태훈(107.1), KT 니퍼트(92.7)에 이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출루를 허용한 주자 중 득점에 성공한 주자는 10% 미만에 불과함을 의미한다.

7월 백조로 거듭난 아델만. ⓒ삼성 라이온즈

2017년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한 아델만은 올 시즌 총액 105만 달러에 삼성과 계약했다.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개막 후 널을 뛰는 성적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5월 5경기 ERA 3.21로 안정감을 찾아가는 듯했으나 다음 달 다시 큰 폭의 부침으로 최악의 부진(5경기 ERA 9.13)을 보여줬다. 결국 7월 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조정과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숨고르기를 마친 아델만은 20일부터 눈부신 호투로 삼성의 반격을 이끌었다. 말소 직전 등판이었던 7일부터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7월 마지막 등판이었던 31일 7이닝 1실점 9탈삼진 완벽투를 보여줬다. 경기는 연장 12회 무승부로 마무리되며 승리를 얻지 못했지만 삼성은 5위로 7월을 마감해 가을야구 사정권에 들어섰다.

삼성이 보여준 여름의 저력은 상당했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KBO리그가 8월부터 2연전 체제에 돌입하는 만큼 체력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7월 미운 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거듭난 아델만이 남은 시즌 철벽투를 이어가는 것이 2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7월 4할 맹타를 보여준 로하스.ⓒKT 위즈

마법사 군단의 반격을 이끈 건 월간 타율 0.434를 기록한 로하스였다. 6월까지 타율 0.278 19홈런 OPS 0.878로 활약했지만 4월과 6월 각각 타율 0.216, 0.239로 기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7월 4할 맹타로 상승세의 KT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홈런도 9개를 몰아치며 폭발력을 과시했다. 시즌 타율은 0.310으로 회복됐고 28홈런 76타점으로 팀 타선의 핵심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기세라면 로하스는 올 시즌 40홈런 20도루 이상을 기록해 KBO리그 데뷔 첫 20홈런-20도루를 기록한 가능성이 크다.

5위로 치고 올라간 삼성과 9위 KT의 경기차는 4경기다. 로하스가 8월에도 여전한 몰아치기 능력을 보여준다면 마지막까지 치열한 5위 경쟁이 기대된다. 로하스가 팀 성적과 개인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8 프로야구 7월 포지션별 베스트11]

# 포수: LG 유강남, "다시 감 잡았스"
7월 성적: 20G 5홈런 14타점 .348/.386/.667
아까비: 두산 양의지

# 1루수: SK 로맥, "홈런왕은 내꺼야"
7월 성적: 21G 9홈런 23타점 .387/.462/.787
아까비: 넥센 박병호

# 2루수: 두산 오재원, "이것이 1위팀 주장 클래스" 
7월 성적: 20G 29안타 14타점 .397/.443/.603
아까비: KT 박경수

# 3루수: LG 가르시아, "LG의 유일한 위안거리"
7월 성적 : 14G 4홈런 12타점 .424/.452/.712
아까비: 삼성 이원석

# 유격수: 두산 김재호, "7월에도 웃었다"
7월 성적: 21G 28안타 14타점 .406/.440/.594

# 외야수: KT 로하스, "진짜 마법을 보여주지" (타자 MVP)
7월 성적: 21G 36안타 22타점 .434/.500/.807

# 외야수: 롯데 전준우, "달린다, 커리어하이!"
7월 성적: 21G 30안타 15타점 .370/.457/.667

# 외야수: SK 김강민, "돌아온 짐승"
7월 성적: 20G 6홈런 13타점 .373/.475/.765
외야수 아까비1: LG 채은성
외야수 아까비2: LG 김현수
외야수 아까비3: 두산 박건우

# 지명타자: 두산 최주환, "경쟁자가 없다"
7월 성적: 21G 22안타 13타점 .289/.341/.500
아까비: NC 박석민

# 선발투수: 삼성 아델만, "백조가 된 미운 오리" (투수 MVP)
7월 성적: 4G 1승 1패 27이닝 ERA 1.67 FIP 3.57
아까비: 두산 린드블럼

# 구원투수: SK 김태훈, "SK도 철벽불펜?!"
7월 성적: 12G 2홀드 17.1이닝 ERA 0.52 LOB%107.1
아까비: 삼성 장필준

[관련 기사] [프로야구 5월 베스트 11] 투타 MVP 김현수·소사

[기록 참고: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김호연/김정학 기자) 본 기사는 스포츠전문지[케이비리포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관련 기사] [2017프로야구 전반기 베스트 11] MVP 최형우·켈리

*케이비리포트 연재 야구카툰 전편 보기

프로야구/MLB 객원필진 지원하기[kbr@kbreport.com]

[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김호연/김정학 기자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저작권자 ⓒ 프로야구 통계미디어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