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의 추천비더레(8/10): 6연승 이끈 박병호, '4관왕'이 보인다.

2018-08-09 목, 21:10 By 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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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기상도] 10일 김 기자의 추천 비더레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 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

9일 시즌 31호 홈런을 쏘아올린 박병호.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가 무서운 기세로 타격 4관왕을 노린다.

9일 청주에서 벌어진 넥센과 한화의 시즌 15차전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출장한 박병호는 1회초 2사 1루 한화 선발 김범수의 2구째 속구(145km/h)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시즌 31호). 3회 4구를 얻어내며 다시 한 번 출루한 뒤 8회초 1사 2루 한화 박주홍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쳐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박병호의 결승 홈런으로 일찌감치 기선제압에 성공한 넥센은 한화를 16-5로 꺾고 6연승을 내달렸다. 같은 날 5위 LG가 삼성전 6-9로 패하며 양 팀간 격차는 1.5경기차로 벌어졌다.

▲넥센 박병호의 최근 5시즌 주요 기록(출처: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넥센 박병호의 최근 5시즌 주요 기록(출처: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박병호는 올 시즌 타율 0.333 OPS 1.154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5.0으로 넥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출루율과 장타율은 각각 0.449, 0.705로 리그 1위, 홈런은 31개로 공동 4위, 84타점으로 공동 7위에 올라 있다. 2년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첫 해지만 여전한 기량으로 리그를 휘젖고 있다.

무서운 점은 한 달이 넘는 결장에도 불구하고 모든 기록들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박병호는 4월 13일 두산전 타격 도중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고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5월 20일 다시 1군에 등록됐고, 특유의 몰아치기로 맹렬한 타격을 보여줬다. 9.2 타수당 하나 꼴로 보여준 홈런이 이를 증명한다. 지금의 기세라면 5년 연속 홈런왕뿐만 아니라 타점 선두도 노려볼만하다.

'괴물은 역시 괴물'임을 보여주고 있는 박병호는 10일 한화 선발 우완 김민우를 상대한다. 올 시즌 김민우를 처음 상대하지만 우투수 상대 타율 0.317, 한화전 타율 0.324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왔다. 게다가 최근 5경기 타율 0.438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기에 세 경기 연속 홈런 손맛으로 타격 4관왕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김 기자의 추천 비더레] 8월 10일 팀별 추천 타자 10인

프로야구 팀별 추천 비더레 (사진출처: KBO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