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의 추천비더레(8/16): '역사가 된' 강백호, 신인 최다 홈런 OK?
▲KT 강백호의 데뷔 시즌 주요 기록(출처: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KT 강백호의 데뷔 시즌 주요 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t.com)ⓒ케이비리포트
고졸 신인의 역사를 다시 쓴 강백호는 올 시즌 타율 0.285 OPS 0.860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1.5로 명실상부 올 해 신인들 중 가장 빼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2001년 김태균 이후 17년 만에 고졸신인 20홈런 시즌을 만들었고 1994년 김재현의 고졸 신인 최다홈런(21개) 경신또한 초읽기로 다가왔다.
고교시절부터 투타 양면에서 출중한 재능을 과시했던 강백호였기에 투타 겸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큰 관심 속에서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순위로 KT에 입단했고 별다른 적응기간 없이 1군 무대에 선을 보였다. 그리고 개막 직후 타율 0.370까지 치솟는 맹타를 휘둘러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신인으로서 그 한계를 드러낸 순간도 있었다. 4월과 7월 리그 적응과 체력 등의 종합적인 문제로 각각 타율 0.229, 0.241로 부진을 겪었다. 결국 도루 공동 선두 넥센 김혜성(타율 0.288 OPS 0.736 27도루)의 소리 없는 신인왕 레이스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16일 아시안게임 휴식기 마지막 경기 강백호의 상대 선발은 NC 이재학이다. 강백호가 고졸 신인 최다홈런 경신과 함께 신인왕을 거머쥐기 위해선 보다 활발한 타격이 필요하다. 다행히 강백호의 최근 5경기 타율은 0.381로 준수한 편이다. 올 시즌 이재학을 상대로도 6타수 3안타로 강했기에 이틀 홈런 손맛으로 신기록 달성과 신인왕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지 주목된다.
[김 기자의 추천 비더레] 8월 16일 팀별 추천 타자 10인
프로야구 팀별 추천 비더레 (사진출처: KBO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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