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의 추천비더레(9/15): '전설과 나란히' 강백호, KT 탈꼴찌 이끌까

2018-09-14 금, 15:51 By 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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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기상도] 15일 김 기자의 추천 비더레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 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

14일 고졸 신인 최다 홈런 타이를 기록한 강백호. ⓒKT 위즈

올시즌 10위인 KT는 14일 리그 선두 두산에게 2-7로 역전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1회초 2사 1-2루에서 황재균이 두산 선발 이영하 상대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얻었지만 KT 선발 김태오가 두산 타선의 초반 공세를 버텨내지 못하며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NC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최하위로 내려앉은 충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1군 진입 이후 4년 연속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울한 상황에서 고졸신인 최다 홈런 타이를 기록한 강백호는 유일한 위안이 되고 있다. 선발 1번 타자로 출장한 강백호는 1회초 두산 선발 이영하에게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출루에 성공한 뒤 5회초 2사에서 다시 이영하를 상대로 잠실구장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홈런포(21호, 비거리 130M)를 쏘아올렸다. 1994년 고졸신인 최초 21홈런을 기록한 김재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 KT 강백호의 데뷔 시즌 주요 기록(출처: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 KT 강백호의 데뷔 시즌 주요 기록(출처: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한 개의 홈런을 추가하면 역사를 다시 쓰는 강백호는 올시즌 타율 0.284 OPS 0.850 WAR(대체선수대비 승기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1.5를 기록 중이다. 타율 3할을 넘기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KT 타선의 미래를 책임질 대형 신인으로 데뷔 시즌부터 완벽히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강백호는 9월 타율 0.244를 기록하며 7월 타율 0.241의 부진을 반복하고 있다. 최하위로 추락한 팀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리드오프로 나서는 강백호가 활발한 타격으로 공격의 물꼬를 터야 한다. NC와의 격차는 1.5경기차로 잔여 기간 중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15일 강백호가 상대할 삼성 선발은 지난 9일 광주 KIA전에서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백정현이다. 강백호는 올 시즌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타율 0.314로 준수한 면모를 보였다. 백정현을 상대로도 4타수 2안타, 모두 장타를 터뜨린 바 있기에 초반부터 KT의 공격 활로를 뚫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백호가 이틀 연속 홈런포로 개인기록과 팀의 최하위 탈출이라는 두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기자의 추천 비더레] 9월 15일 팀별 추천 타자 10인

프로야구 팀별 추천 비더레 (사진출처: KBO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