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의 추천비더레(9/20): 깨어난 최정, 팀 대기록 중심에 섰다.

2018-09-19 수, 16:29 By 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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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기상도] 20일 김 기자의 추천 비더레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 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

19일 수원 KT전에서 61일 만에 홈런포를 신고한 최정. ⓒSK 와이번스

61일 만에 홈런포를 신고한 최정이 3안타 6타점을 기록하며 19일 SK의 수원 KT전 18-8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3연패를 끊고 3위 한화와의 2.5경기차 격차를 유지했다. 최정이 6타점 이상을 기록한 건 개인 통산 네 번째다.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한 최정은 1회초 1사 1-2루 KT선발 김민 상대 적시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5득점을 몰아치며 돌아온 2회초 1사 만루에선 바뀐 투수 KT 류희운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회초 1사 1루 다시 바뀐 투수 윤근영에게 안타로 출루한 후 5회초 1사 3루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타점을 추가했다.

모처림 타선이 폭발한 SK는 최정 이외에도 한동민(2개)과 로맥, 김성현, 김강민이 홈런 5개를 합작해 KT 마운드를 초토화 시켰다. 이날 쏟아진 홈런포로 SK는 팀 홈런 204개를 기록, KBO리그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팀 200홈런을 달성한 구단이 됐다.

▲ SK 최정의 최근 7시즌 주요 기록(출처: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SK 최정의 최근 7시즌 주요 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홈런왕자리에 올랐던 최정은 올 시즌 타율 0.244 OPS 0.989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3.5를 기록했다. 낮은 타율에도 홈런 31개를 기록할 만큼 많은 높은 비율로 장타를 생산해왔고, 19일 이전 마지막 홈런을 기록한 7월 20일에도 홈런 단독 선두에 오르며 3년 연속 홈런왕에 도전 중이었다.

그러나 7월 22일 롯데전 이후 장타가 실종되며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장타가 사라진 최정은 부상까지 겹치며 16경기 타율 0.170를 기록해 초라한 활약을 보여줬다. 이 기간 SK의 팀 장타율 또한 0.446로 8위에 머물렀다. KBO리그 팀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던 SK였기에 같은 기간 5할 승률로 선전했음에도 아쉬움이 컸다.

대기록을 달성한 SK지만 KT도 팀 홈런 182개로 바짝 뒤쫓고 있다. 모처럼 홈런파티를 벌인 SK가 KT의 추격을 뿌리치고 2년 연속 팀 홈런 1위의 위용을 지키기 위해선 오랜만에 손맛을 본 최정의 맹타가 절실하다.

20일 최정이 문학에서 상대할 한화 선발투수는 13일 SK전에서 패전의 쓴맛을 본 장민재다. 패전투수가 됐지만 5이닝 2실점으로 호투, 최정도 올 시즌 장민재에게 2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바 있다. 하지만 최정 또한 최근 5경기 타율 0.357로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기에 장민재를 상대로 이틀 연속 홈런 손맛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기자의 추천 비더레] 9월 20일 팀별 추천 타자 10인

프로야구 팀별 추천 비더레 (사진출처: KBO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