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의 추천비더레(10/7): '4할 타자' 전병우, '진격의 롯데' 이끈다

2018-10-06 토, 13:58 By 케이비리포트

[케이비리포트 기사는 제휴 매체 요청으로 링크 공유만 가능합니다.

[안타 기상도] 7일 김 기자의 추천 비더레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 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

▲ 6일 사직 한화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몰아친 전병우

5위 KIA를 숨가쁘게 추격 중인 7위 롯데가 6일 사직 한화전에서 8-5로 승리하며 2연승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5위 KIA와의 격차를 2경기차로 좁혔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을 거둔 롯데가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남은 8경기에서 KIA를 추월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날 승리를 이끈 주역은 9월 확장 엔트리로 처음 1군에 합류한 7번 타자 전병우였다. 3-3으로 팽팽하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한화 선발 김민우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110M)을 터뜨렸고 5회말 2사 만루에선 바뀐 투수 장민재를 상대로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에도 7회말 1사 투수 박상원에게 2루타를 쳐내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한화도 6회초 2사 2-3루 하주석이 구원 등판한 롯데 이명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승부는 롯데쪽으로 기운 뒤였다.

▲ 롯데 전병우의 올시즌 주요 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이날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보인 전병우는 올시즌 19경기에 출장해 타율 0.410 OPS 1.269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1.1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2015년 동아대를 졸업하고 신인 2차지명 3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했고 2016시즌을 앞두고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일찌감치 군문제를 해결한 전병우는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05 13홈런 OPS 0.930으로 활약했고 9월 4일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엔트리에 등록된 초반에는 주로 대주자와 대수비로 출장하며 타석에 설 기회가 적었지만 출장 횟수가 늘어나며 선발출장 기회도 얻었다. 그리고 9월 28일 넥센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선발 출장하고 있는 전병우는 매 경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최근 타격감은 롯데 타선의 심장인 손아섭 이상이다. 전병우가 지금의 타격감을 시즌 최종전까지 이어간다면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은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7일 전병우가 상대할 NC 선발은 올시즌 ERA 3.74로 활약 중인 좌완 왕웨이중이다. 하지만 올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ERA 8.59로 부진했다. 좌투수 상대 8타수 3안타(타율 0.375)로 준수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전병우가 최근 5경기 타율 0.474의 타격감을 유지한다면 어렵지 않게 공략할 수 있는 상대다. 롯데의 미래로 떠오른 전병우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롯데의 가을야구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기자의 추천 비더레] 10월 7일 팀별 추천 타자 4인

프로야구 팀별 추천 비더레 (사진출처: KBO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