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의 추천비더레(10/12): '기록의 신인' KT 강백호, '리틀쿠바'도 넘을까

2018-10-11 목, 19:48 By 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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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기상도] 12일 김 기자의 추천 비더레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 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

▲ 10일 시즌 29호 홈런으로 신인 최다 홈런기록에 근접한 강백호.

신인타자 기록을 거듭 경신 중인 강백호가 신인 최다홈런에 도전한다. 10일 사직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시즌 29호 홈런을 기록해 1996년 박재홍의 신인 최다홈런(30개)에 성큼 다가갔다.

더블헤더 1차전 1번 타자로 출장한 강백호는 2-0으로 앞선 2회초 1사 1-2루 롯데 선발 박세웅에게 2루타를 기록한 뒤 이어진 이진영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이후 4회초와 6회초 각각 삼진과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8회초 롯데 투수 김건국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두타자 홈런(130M)를 쏘아 올렸다.

강백호의 29호 홈런으로 10-1 승리를 거둔 KT는 2차전에서도 7-0 연승을 거두며 최하위 NC와 1경기차를 유지했다.

▲2018시즌 KT 위즈 홈런 TOP 10

▲ 2018 시즌 KT 위즈 홈런 TOP 10(출처:야구기록실 KBReport.com).

2018시즌 신인왕 수상이 거의 확정적인 강백호는 올 시즌 타율 0.291 OPS 0.883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2.4를 기록 중이다. 타고투저 리그에서 타율이 높은 건 아니지만 지난달 15일 1994년 김재현의 고졸 신인 최다 홈런(21개)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역대급 신인 등장의 서막을 열었다. 현재 팀 홈런 2위에도 올라 신인 답지 않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강백호는 더 나아가 9일 수원 한화전에서 27호 홈런으로 김기태의 좌타자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제 강백호 앞에 남아 있는 신인 타자 홈런 기록은 박재홍의 역대 신인 최다 홈런이다. 잔여 2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기록할 시 KBO리그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괴물신인 강백호가 상대할 12일 넥센 선발은 올 시즌 ERA 5.53을 기록 중인 좌완 이승호다. KT전에선 2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강백호와의 맞대결 두 타석에서 모두 범타를 유도한 바 있다.

하지만 강백호는 올 시즌 넥센 마운드를 상대로 타율 0.327 4홈런으로 준수한 면모를 보였다. 따라서 강백호가 홈런포를 신고하며 박재홍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기자의 추천 비더레] 10월 12일 팀별 추천 타자 6인

프로야구 팀별 추천 비더레 (사진출처: KBO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