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의 추천비더레(10/19): '넥센 천적' 한화 하주석, '준PO' 주인공 예감?

2018-10-18 목, 15:54 By 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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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기상도] 19일 김 기자의 추천 비더레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 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

▲ 19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 활약이 기대되는 한화 하주석

11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한 3위 한화는 19일 대전에서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벌인다. 한화가 10년 넘은 한을 풀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선 첫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최근 4년 동안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팀은 모두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화가 준플레이오프 첫 승을 거두기 위해서는 유격수 하주석의 활약이 중요하다. 올시즌 141경기에 출장한 하주석은 타율 0.254 OPS 0.664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0.97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로 주로 출장했지만 데뷔 후 최다 출장을 기록하면서도 개인 최저 WAR로 자존심을 구겼다. 시즌 기록만 보면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되도 이상이 없을 성적이다. 지난해 타율 0.285 OPS 0.768 WAR 1.32으로 성장세를 보였기에 더욱 아쉬운 부진이었다.

▲ 2018시즌 한화 타선 내 넥센전 타점 순위

▲ 한화 타선 내 넥센 전 타점 순위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올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하주석이지만 넥센만 만나면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올시즌 넥센전 15경기에 출장해 타율 0.411 OPS 1.074로 맹타를 휘둘렀다. 안타는 23개로 팀 내 2위, 타점도 13개로 팀 내 최다를 기록했다. 따라서 한화의 1차전 승리는 하주석의 활약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규시즌에서의 부진 만회가 절실할 하주석이 상대할 넥센 선발은 올 시즌 ERA 5.20을 기록 한 우완 외인 해커다. 하주석처럼 정규리그 성적은 부진했지만 지난 8월 10일 한화를 상대로 6이닝 2자책으로 호투한 기억이 있다. 그러나 하주석은 이런 해커를 상대로 이날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8월 이후 타율 0.313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하주석이 해커를 공략하며 한화의 1차전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