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STAT BUZZ
 STAT 리포트

[풀카운트] 심창민 입대하면 삼성 마무리는 장필준? 최충연?

2018-11-08 목, 13:03 By 케이비리포트

[케이비리포트] ‘임기 마지막 해’ 김한수 감독, 마무리 투수 고민 시작

삼성 라이온즈가 새로운 마무리 투수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마무리를 맡았던 심창민이 상무 입대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올해 마무리를 맡았던 삼성 심창민 
ⓒ 삼성 라이온즈

심창민은 정규 시즌 59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17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그는 리그 세이브 순위 7위에 올랐다. 하지만 8월 이후에는 1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8.80으로 크게 부진했다. 

같은 시기 피출루율과 피장타율을 합친 피OPS는 무려 1.141이었다. 일각에서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이 불발된 이후 심창민이 심리적 충격을 받은 것 아니냐는 진단이 있었다. 

▲ 삼성 심창민 최근 7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 삼성 심창민 최근 7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삼성의 마무리 고민은 한국 유턴 의사를 밝힌 오승환이 복귀하면 쉽게 해결된다. 그는 2013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해외에 진출해 한국에 복귀할 경우 삼성에 돌아와야만 한다. 하지만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계약이 남아있어 삼성 복귀는 난망할 전망이다. 삼성이 이적료 부담을 감수하며 콜로라도로부터 적극적으로 오승환을 데려오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설령 오승환이 삼성에 당장 돌아온다 해도 정규 시즌의 절반인 72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불법 도박으로 인해 2016년 1월 KBO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 기간에는 다른 누군가가 삼성의 마무리를 맡아야 한다. 

그렇다면 마무리 후보로는 장필준과 최충연을 꼽을 수 있다. 장필준은 올해 61경기에 등판해 5승 5패 6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21세이브를 거두며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은 듯했던 지난해의 페이스를 감안하면 올해는 아쉬움이 컸다. 

장필준은 정규 시즌 개막 이후 5월까지 6세이브를 거뒀지만 6월 9경기에서 2승 1패에 세이브 없이 2홀드 평균자책점 6.94로 부진했다. 이후 그는 셋업맨으로 주로 나섰다. 최고 구속 150km/h에 육박하는 위력적인 강속구를 보유하고 있지만 경기마다 기복이 있는 것이 약점이다. 

▲ 삼성의 마무리 후보 장필준과 최충연 (사진 : 삼성 라이온즈) 
ⓒ 케이비리포트

최충연은 2승 6패 8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60으로 프로 데뷔 후 3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해 금메달 획득에 기여한 뒤 자신감을 얻었는지 KBO리그에서도 호투를 이어갔다. 특히 시즌 막판에는 심창민을 대신해 마무리를 맡으면서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과시한 바 있다.  

하지만 최충연은 올해 KBO리그에서만 70경기에 등판해 85이닝을 소화했다. 리그 최다 등판 경기 2위에 불펜으로만 등판한 투수 중 이닝 소화 1위를 기록하며 혹사당했다. 

믿을만한 선발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올해 10승 투수를 배출하지 못한 삼성 마운드를 감안하면 최충연이 선발로 전환되는 편이 낫다는 목소리가 있다. 장기적으로 삼성이 강팀으로 복귀하기 위해 선발로 자리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3년 임기의 마지막 해에 포스트시즌 진출이 절실한 김한수 감독이 최충연을 마무리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현실적인 시각도 있다. 

심창민이 입대할 경우 삼성은 불펜 필승조의 한 축이 당분간 떠나는 셈이다. 하지만 리그의 전반적인 불펜 투수 품귀 현상 속에서 삼성에는 대안이 있다는 점은 다행이다. 2019시즌 삼성의 마무리는 누가 맡아 뒷문을 지킬지 주목된다. 


프로야구/MLB 객원필진 지원하기[kbr@kbreport.com]

[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이용선/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저작권자 ⓒ 프로야구 통계미디어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