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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KIA 신구 에이스 양현종·윤석민 희비쌍곡선, 적정 연봉은?

2018-12-12 수, 15:49 By 케이비리포트

KIA 타이거즈의 신구 에이스 양현종과 윤석민 ⓒ KIA 타이거즈
KBO리그 스토브리그가 FA 계약 및 트레이드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FA를 제외한 대부분 선수들의 연봉 협상 역시 스토브리그를 달구는 볼거리 중 하나다. 

KIA 타이거즈의 신구 에이스 양현종과 윤석민도 연봉 협상을 해야 한다. 양현종은 2016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했다. 하지만 이 당시 KIA는 FA 최대어 최형우를 영입하며 4년 총액 100억 원, 내부 FA 나지완을 잔류시키며 4년 총액 40억 원을 쏟아 부어 출혈이 컸다.

FA 다년 계약을 포기해 올해도 1년 계약을 해야 하는 KIA 양현종 ⓒ KIA 타이거즈
FA 시기가 겹친 양현종은 KIA 구단을 위해 FA 다년 계약을 포기하고 1년 계약을 했다. 계약금 7억 5000만 원과 연봉 15억 원을 합쳐 총액 22억 5000만 원이었다. 2017년 양현종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정규 시즌 및 한국시리즈 MVP를 석권하며 KIA의 통합 우승을 견인했다. 그는 시즌 종료 후 KIA와 23억 원에 재계약했다. 올해 KBO리그 선수 중 이대호(롯데)의 25억 원에 이은 연봉 2위다.

양현종은 2018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지난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에 비하면 처지는 기록이다. 정규 시즌 막판에는 옆구리 부상까지 당하며 1군에서 말소되기도 했다. 선수들의 연봉 협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KIA의 팀 성적은 올해 5위로 추락했다. 

KIA 양현종 최근 7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하지만 양현종은 4년 연속 180이닝 투구에 성공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는 부상을 털고 선발 등판하는 투혼을 보이기도 했다. KIA 벤치의 세심한 관리를 받았다면 개인 성적은 보다 좋아졌을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지난 몇 년 간 연봉 협상 과정은 물론 그라운드에서도 희생정신을 발휘한 에이스에 대해 KIA 구단이 연봉 인상 대상자로 분류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왕년의 에이스인 윤석민은 양현종과 입장이 판이하다. 2013시즌 종료 후 윤석민은 FA 자격을 취득해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에 진출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경기는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채 한국으로 되돌아왔다. 윤석민은 2015시즌을 앞두고 KIA와 4년 총액 90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 40억 원, 연봉 12억 5000만 원이었다. 

4년 FA 계약 만료 후 FA 재취득에 실패한 KIA 윤석민 ⓒ KIA 타이거즈
2015년 윤석민은 51경기에 등판해 2승 6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하며 KIA의 뒷문을 잠갔다. 하지만 2016년에는 16경기 등판에 그친 뒤 어깨 수술을 받았다. 2017년에는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한 채 한해를 통째로 쉬었다. 

올해는 6월에 뒤늦게 1군에 복귀해 선발과 마무리를 오갔지만 승리 없이 8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다. 패스트볼의 구속 저하가 역력해 변화구에 의존하는 투구 내용이었다. 내년 KIA가 상위권으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윤석민이 아닌 새로운 마무리 투수를 발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KIA 윤석민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
윤석민은 4년의 FA 계약이 만료되었지만 FA 자격 재취득에는 실패했다.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컸기 때문이다. 이제 1년 계약을 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는데 올해 성적이 좋지 않았다. 12억 5000만 원에 달했던 연봉으로부터 큰 폭의 삭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과연 윤석민이 내년에는 과거의 위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스토브리그에서 양현종은 연봉 인상 여부가, 윤석민은 연봉 삭감 폭이 관심을 끌고 있다. 희비가 엇갈린 타이거즈의 신구 에이스가 2019년에는 쌍두마차로서 KIA의 상위권 복귀를 이끌지 주목된다.

글: 이용선, 김정학 /정리 :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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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이용선/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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