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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승리 요정’ 류제국, LG 선발진에 돌아올까?

2019-02-12 화, 15:17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5월 복귀 노리는 류제국, 그의 존재가 절실한 이유

3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LG 트윈스 선발진은 올해 새로운 시험대에 오른다. LG는 2015년 이후 4년 간 통산 40승에 매해 180이닝 이상을 소화하던 ‘이닝 이터’ 소사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켈리를 영입했지만 소사만큼의 이닝 소화가 가능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3선발을 맡아야 하는 차우찬은 지난해 10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투명하다. LG는 3선발로서 임찬규를 상정해 개막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LG가 선발진의 여러 변수들을 감안해 베테랑 심수창, 장원삼을 영입했지만 타 팀에서 방출되었던 이들이 선발로 몫을 해낼지는 물음표가 붙는다. 장원삼은 무릎이 좋지 않아 호주 전지훈련 참가가 불발되었다. 

▲ 5월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는 LG 류제국 
ⓒ LG 트윈스

LG 선발진의 히든카드는 베테랑 류제국이다. 그는 지난해 3월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해 조기 귀국한 뒤 8월에 수술을 받아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하지만 지난 1월 16일 전지훈련 선발대로서 따뜻한 호주로 출발해 몸을 만들고 있다. 순조롭게 재활이 이루어진다면 5월 복귀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류제국은 메이저리그와 병역 복무를 거쳐 2013년 LG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유턴했다. 그는 두 번에 걸쳐 10승 이상을 기록했는데 그때마다 LG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KBO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13년에는 12승 2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그는 승률 0.857로 ‘승리 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승률왕 타이틀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해 LG는 정규 시즌 2위로 포스트시즌에 11년 만에 진출했다. 

▲ LG 류제국 KBO리그 통산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 LG 류제국 KBO리그 통산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2016년 류제국은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30으로 KBO리그 개인 최다승과 더불어 두 번째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이해 LG는 정규 시즌 4위로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출발했지만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며 선전했다. 2016년은 LG의 가장 최근 가을야구이기도 하다.  

하지만 류제국은 주장을 맡았던 2017년에는 8승 6패로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해 그의 평균자책점 5.35는 KBO리그 데뷔 이래 5시즌 동안 가장 좋지 않은 기록이기도 하다. 

9월 1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왼쪽 다리 저림 증상을 호소해 조기 강판된 그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시즌 아웃되었다.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류제국이 이탈한 LG는 6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그는 아직 1군 마운드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 호주 전지훈련에 참가 중인 LG 류제국(사진 가운데) 
ⓒ LG 트윈스

류제국은 1983년생으로 올해 36세 시즌을 맞이하는 베테랑이다. 결코 젊은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재활의 완벽한 성공 및 1군 복귀 여부를 장담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대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에는 여한이 남을 수밖에 없다. 

류제국 역시 LG에서 우승 반지가 간절한 선수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아직 그는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서본 적이 없다. 어깨 수술 뒤 1군 복귀에 실패해 안타깝게도 은퇴를 선택한 봉중근과는 다른 길을 걷기를 많은 이들은 바라고 있다. 류제국이 1군 복귀에 성공해 LG의 선발진에 힘을 보태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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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이용선/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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