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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불펜이 딱’ 한화 이태양, 올해도 든든한 뒷문 지킴이?

2019-03-15 금, 12:27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한화 불펜 야구에 일조’ 이태양, 셋업맨으로 롱런할까?

한화 이글스가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2019시즌을 맞이한다. 지난해 한화는 강력한 불펜을 앞세워 상대 타선을 질식시키는 ‘불펜 야구’의 진수를 선보였다. 한화 불펜은 평균자책점 4.28, 피OPS 0.749로 모두 1위에 올랐었다. 

한화 불펜의 강력함은 세이브왕을 차지했던 리그 최고의 마무리 정우람(5승 3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3.40) 혼자만의 활약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었다. 다양한 유형의 불펜 필승조 요원들이 십시일반 경기 중후반을 나눠 맡으며 버텼기 때문이었다. 

▲ 지난해 12홀드로 팀 내 최다 홀드를 기록한 한화 이태양 
ⓒ 한화 이글스

그 중에서 정우람 앞에서 셋업맨 역할을 했던 이태양의 활약도 돋보였다. 그는 63경기에 등판해 79.1이닝을 던지며 4승 2패 12홀드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그가 기록한 12홀드는 팀 내 1위에 해당한다. 타고투저가 극심했던 리그 추세를 감안하면 80이닝에 육박하는 투구 이닝 동안 2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빼어났다. 

효천고를 졸업하고 2010년 5라운드 36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아 입단한 이후 이태양이 불펜 필승조 요원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예상 외로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다. 2012년 1군에 데뷔한 뒤 이듬해인 2013년까지 32경기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3패만을 기록했다. 

2014년 이태양은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7승 10패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했다. 10승 고지를 밟지는 못했지만 한화가 모처럼 발굴한 젊은 선발 자원이라는 점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에 충분했다. 9월에는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한화 선수 중 유일하게 선발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병역 특례를 받은 이태양은 꽃길만을 걸을 듯했다. 

▲ 한화 이태양 프로 통산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 한화 이태양 프로 통산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하지만 이태양은 2015년 4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그해를 재활에만 매진했다. 2016년 복귀했지만 5승 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79로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8월까지 줄곧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지만 9월에는 불펜으로 잠시 ‘외도’를 하며 세이브를 거두기도 했다. 

2017년에는 또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7월말까지 16경기에 나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7.17을 기록하던 와중에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게 되어 시즌 아웃되었다. 

프로 데뷔 후 두 번의 수술을 경험한 이태양이 과연 자신의 껍질을 언제쯤 깰 수 있는지 회의적인 시선도 없지 않았다. 통산 홀드가 전무했던 그가 불펜에 안착할지도 의문이었다. 

▲ 한화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이태양 
ⓒ 한화 이글스

하지만 이태양은 2018년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 경기를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한화는 11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며 이태양 개인은 물론 팀도 만족스러운 한해였다. 

KBO리그에서 마무리가 아닌 셋업맨이 롱런하는 경우는 의외로 흔치 않다. 1이닝 위주로 관리를 받으며 등판하는 마무리에 비해 셋업맨의 관리는 등한시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태양은 79.1이닝을 던져 구원으로만 등판한 KBO리그 투수 중 최다 이닝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반기에 36경기에서 51이닝을 던져 멀티 이닝 소화가 잦았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이를 의식한 듯 후반기에 이태양은 27경기에서 28.1이닝을 던졌다. 지난해 결코 적지 않은 이닝을 소화한 이태양이 올해도 꾸준한 모습을 이어갈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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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이용선/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