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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임찬규 부상-배재준 부진’ LG, 4-5선발 고민 어쩌나

2019-04-14 일, 12:29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완벽한 1-3선발과 달리 부진-공백 발생한 LG의 하위 선발

LG 트윈스가 주말 3연전 싹쓸이 및 시즌 첫 4연승에 실패했다. 1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0-8로 완패했다. 

LG의 패인은 5선발 배재준의 난조였다. 그는 1회초 두산의 테이블 세터 정수빈과 페르난데스에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박건우의 4-6-3 병살타로 선취점을 실점했다. 

3회초까지 추가 실점 없이 순항하는 듯했던 배재준은 4회초 시작과 함께 4연속 피안타로 2실점해 0-3으로 벌어졌다. 선두 타자였던 5번 타자 허경민을 기점으로 이후 하위 타선을 막지 못했다. 5회초 이닝 시작과 함께 박건우에 사구, 김재환에 좌전 안타를 내준 배재준은 강판되었다. 불펜진이 배재준의 책임 주자를 모두 실점하는 등 0-6으로 벌어져 5회초에 승부가 갈렸다.  

▲ 14일 잠실 두산전 4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LG 배재준 
ⓒ LG 트윈스

배재준은 4이닝 8피안타 3사사구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한 명의 출루를 허용하면 흐름을 끊지 못하고 곧바로 다음 타자를 출루시키며 경기 운영의 난맥상을 노출했다. 

올 시즌 배재준은 4번의 선발 등판 기회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6.27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0.817로 부진하다. 첫 등판이었던 3월 27일 문학 SK 와이번스전 6이닝 3피안타 1실점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이후 5이닝을 소화한 경기가 없다. 

▲ 발가락 부상으로 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LG 임찬규 
ⓒ LG 트윈스

14일 경기에 앞서 LG에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4선발 임찬규가 발가락 부상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이다. 전날인 13일 잠실 두산전에서 수비 도중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찬규는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79 피OPS 0.785를 기록 중이었다. 매 경기 5이닝 3실점 안팎으로 계산이 나오던 임찬규의 이탈은 LG로서는 뼈아프다.  

LG의 1선발부터 3선발은 리그 최강이라 할 만큼 매우 훌륭하다. 윌슨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33 피OPS 0.415, 켈리가 3승 1패 평균자책점 2.96 피OPS 0.610, 차우찬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53 피OPS 0.555로 안정적이다. 하지만 임찬규의 이탈과 배재준의 부진으로 5인 선발 로테이션을 채우는 것조차 힘겨워졌다. 

▲ 첫 등판인 14일 경기에서 2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난조를 보인 LG 김대현 
ⓒ LG 트윈스 

임찬규를 대신할 수 있는 선발 후보 김대현은 14일 경기에 시즌 첫선을 보였지만 2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난조를 숨기지 못했다. LG는 2군에서 선발 투수 요원을 충원하는 방안까지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을 앞두고 LG로 복귀한 베테랑 심수창이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에 등판해 10.2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00으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LG는 14일 현재 10승 9패 승률 0.526으로 공동 4위다. 개막을 앞두고 전문가들로부터 5강 후보로 지목된 경우가 드물었음을 감안하면 선전하고 있다. 하위 선발의 공백 및 부진의 위기를 맞이한 LG가 슬기롭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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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이용선/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