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STAT BUZZ
 STAT 리포트

'호랑이 사냥' kt, KIA 제물로 첫 스윕 달성?

2019-05-16 목, 09:24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kt 이대은, 데뷔 첫승과 3연전 싹쓸이 동시에 이룰까 


▲  "위닝 가즈아" 3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kt는 탈꼴찌에 성공했다.
ⓒ kt 위즈

시즌 개막 이후 5연패를 당한 뒤 줄곧 최하위권에 쳐져 있던 kt 위즈가 서서히 반등하고 있다. kt는 지난주 홈 6연전에서 롯데와 키움을 상대로 각각 2승 1패씩을 거두고 2연속 위닝 시리즈 달성에 성공했다.

광주 원정으로 시작한 이번주에도 kt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최하위 다툼을 하던 KIA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조기에 확정 지었다. 이로써 kt는 3연속 위닝 시리즈 달성하며 최하위 KIA와의 격차를 2.5경기차로 벌렸다. 시즌 이후 좀체 분위기를 타지 못했기에 최근의 반등이 반갑기만 하다.

시즌 초반과 비교해 최근 kt의 경기력은 투타 밸런스가 잡혀가고 있다. 14일 경기에서는 지난 등판에서 고대하던 시즌 첫 승을 거둔 '수원 황태자' 김민이 8.1이닝 1실점(무자책점)의 눈부신 호투를 보이며 개인 2연승을 달성했다. 19일 등판을 염두에 두고 무리를 하지 않았지만 완투도 충분히 노려볼만큼 경제적인 투구(투구수 90개)였다.

선취점을 뽑아내고 선발 김민의 호투로 무난하게 승리를 거둔 14일 경기와는 달리 15일 경기에서는 외국인 선발 쿠에바스가 1회부터 3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연패 중인 KIA 타자들이 kt가 수비 실책으로 흔들리자 1회부터 집중력을 보이며 쿠에바스를 두들겼던 것이다.

시즌 초반만 해도 선발이 초반부터 흔들리면 kt는 그대로 끌려가다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달라진 모습이다. 3회 kt는 황재균의 2타점 적시 3루타를 포함해 응집력을 발휘하며 2아웃 이후에만 3점을 내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최근 고조된 kt의 집중력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후에는 최근 부진으로 타순이 8번까지 내려간 주장 박경수가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kt는 추가점을 내며 리드를 굳혔고 결국 7-4로 승리를 거뒀다.

원정 3연전에서 기분 좋은 위닝 시리즈를 달성한 kt는 이제 시즌 첫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그간 부진했기에 kt는 올 시즌들어 단 한번도 3연전 스윕에 성공한 적이 없다. 지난 주엔 롯데를 상대로한 주중 3연전에서 2승을 미리 달성하고 첫 스윕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패하고 말았다.

 
▲  KIA를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kt (출처:KBO야매카툰/엠스플뉴스)
ⓒ 케이비리포트 야구카툰

 
그렇기에 이번 KIA전 만큼은 시리즈 스윕을 달성하고픈 마음이 클 수밖에 없다. 물론 가능성도 높다. kt는 올 시즌 KIA를 상대로 4승 1패를 기록하며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양현종과 윌랜드를 무너뜨린 이후 16일 경기 선발로 만나는 홍건희는 이들에 비해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는 상대다.

kt의 16일 선발투수는 첫 승에 도전하는 이대은이다. 이대은은 1군에 복귀한 지난 4월 28일 SK전에서 비록 패전을 떠안았지만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데뷔 이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비록 첫 승을 신고하지는 못했지만 한결 구위가 좋아진 모습을 보이며 이후를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이대은은 이후 2경기에서 모두 5실점 이상을 허용하며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번 등판에서마저도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선발 로테이션을 마냥 보장받을 수 없다.
 
▲  16일 이대은의 등판은 팀과 본인 모두에게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 kt 위즈

 
반전이 필요한 이대은은 KIA를 데뷔 첫 승 제물로 삼아 팀에 첫 시리즈 스윕을 선물해야만 한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kt 선수단의 현재 사기는 최고조다. 첫 승을 달성하기 이만큼 좋은 조건도 없다.

지난 2015시즌 창단한 kt는 꾸준하게 하위권에 맴돌았던 팀이다. 신생팀이기에 부진한 성적을 보여도 팬들이 인내심을 보였지만 1군 5년차인 올해는 성적으로도 보답해야 한다. 투타 짜임새를 회복한 kt는 시즌 첫 스윕과 4연승을 동시 달성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KBO리그 첫 승을 노리는 이대은의 어깨에 그 답이 달려 있다.

[관련 기사] 속구 살아난 이대은, kt '탈꼴찌' 이끌까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이정민 / 김정학 기자) 본 기사는 스포츠전문지[케이비리포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