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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특급 신인’ 이학주-이대은의 중간 평가는?

2019-06-10 월, 13:54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리그 적응’ 이학주와 ‘부진-부상’ 이대은, 희비 엇갈려  

2019 KBO리그의 개막을 앞두고 두 명의 ‘특급 신인’이 기대를 모았다. 1990년생 이학주와 1989년생 이대은이 그들이다. 

내야수 이학주는 2차 1라운드 2순위로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대은은 2차 1라운드 1순위로 kt 위즈의 지명을 받았다. 2차 지명의 최상위 순위인 1, 2위를 이들이 휩쓸었다. 해외 리그를 경험한 가운데 나이가 적지 않아 뒤늦게 KBO리그에 데뷔한다는 점에서 어떤 기량을 선보일지 관심을 끌었다. 

정규 시즌의 반환점이 가까워온 현재 이학주와 이대은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야수와 투수의 성적을 비교하기는 쉽지 않지만 현재로서는 이학주가 이대은보다 인상적인 모습다. 

▲ ‘특급 신인’으로 주목받은 삼성 이학주와 kt 이대은 (사진 : 삼성 라이온즈/kt 위즈) 
ⓒ 케이비리포트

이학주는 타율 0.268 5홈런 21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733으로 외형적인 지표는 두드러지지 않는다. 그러나 5월 한 달 간 타율 0.333 2홈런 8타점 OPS 0.863으로 호타였다. 6월 들어 조정기에 접어들었지만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 

▲ 삼성 이학주 2019시즌 주요 기록
▲ 삼성 이학주 2019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이학주의 또 다른 장점은 투지와 의욕이다. 중고참으로서 팀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맡고 있다.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수비 불안은 서서히 안정을 찾고 있다. 이학주가 유격수를 맡은 뒤 2루수로 전업한 김상수의 최근 공수 활약은 또 다른 ‘이학주 효과’로 꼽을 수 있다. 

반면 이대은은 성적과 몸 상태에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그는 8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5.88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0.832로 저조하다. 

일본 프로야구와 프리미어 12 대표팀까지 경험해 kt의 선발 에이스를 맞아줄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기대와는 거리가 멀었다. 패스트볼 구위가 한창 좋았을 때와 비교해 처지는 기색이 역력해 변화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 kt 이대은 2019시즌 주요 기록
▲ kt 이대은 2019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이대은은 부상으로 인해 1군을 꾸준히 지키지 못하고 있다. 손가락과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두 번이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이강철 감독은 11일에 1군에 복귀할 이대은을 당분간 불펜에서 활용한다고 밝혔다. kt의 선발진이 어느 정도 구성을 갖춘 반면 불펜이 허약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대은이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하지 못한 것이 근본 이유라 해도 딱히 할 말이 없다. 

10일 현재 삼성은 6위, kt는 8위다. 양 팀의 간격은 2경기차로 가깝지만 5위와의 격차는 상당하다. 5위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은 5.5경기차, kt는 7.5경기차로 멀다. 5위 싸움에 본격 가세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먼 삼성과 kt다. 이학주와 이대은이 특급 신인의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의 반등을 주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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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이용선/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