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지명' 주목할 고교 외야수 5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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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민의 아마야구리포트] 2020 신인 2차지명 유망주 미리보기 (고교 외야수 편)
KBO리그의 주목받는 연례 행사 중 하나이자, 선수는 물론 팬들까지 설레이게 만드는 이벤트. [2020 KBO 신인 2차 드래프트]가 4일 앞으로 다가왔다. (8월 26일(월) 오후 2시 예정)
프로 직행을 목표로 하는 고교 선수들은 물론, 이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한 번 프로무대에 도전하는 대학 선수들까지 손 꼽아 기다리는 날이다. 특히 올해는 지명 대상 선수들의 기량이 비슷해 각 팀의 전략에 따라 많은 변수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팀별 지명순서는 성적역순에 따르며 팀당 최대 10명의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모든 라운드를 NC-KT-LG-롯데-삼성-KIA-키움-한화-두산-SK 순으로 지명권 행사)
2015년 이후 고교 야구를 포함 아마야구 전반을 취재하고 있는 [케이비리포트]에서는 현장 취재와 자체 평가를 통해 '지명이 예상되는 고교 외야수 유망주 5인'을 살펴봤다.
( 이하 유망주 소개는 어디까지나 [케이비리포트] 자체 평가인 만큼 구단과 현장의 실제 평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예측이 빗나갈 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신인 지명 정말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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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외야수 유망주 5인
#1 광주일고 박시원(186cm-85kg) 타격 영상 보기
올해 고교 No.1 외야수로 평가 받고 있으며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되어 주장을 맡았다. 지난해 3루타만 10개를 기록할 정도로 컨택 능력, 준수한 파워, 빠른 발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유망주로 1라운드 내 지명이 유력하다.
손목 힘이 좋고 타석에서 밀고 당길 줄 아는 타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프로 입단 후 호타준족형 외야수로 성장이 기대된다. 올해는 홈런 2개를 터뜨리며 장타력에서도 일취월장한 모습이다. 정교한 컨택능력과 함께 2년 연속 1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주력을 겸비했다.
애초 투수 출신으로 송구능력이 좋으며 외야수로서는 평균 정도의 수비를 보이고 있다. 주로 중견수로 출장하고 있지만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2 야탑고 안인산(182cm-95kg) 타격 영상 보기
고교 1학년 때부터 투타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선수 본인은 투수를 더 선호하지만 올해 타자로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지명 팀에 따라 프로에서의 포지션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학년때 속구 최고 구속 152km/h를 기록한 바 있으며 평균 140km/h 초중반대 속구와 함께 좋은 슬라이더를 구사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고3이 되고 부상으로 주춤했다. 복귀전에서 130km 중반대를 기록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지만 최근 연습 경기에서 속구 구속 146km/h까지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슬라이더와 함께 체인지업과 커브를 구사하지만 변화구는 아직 보완이 필요하다는 평이다. 공 끝이 묵직하며 회전력이 좋고 선동열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비슷한 투구폼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홈런을 양산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초반 타격밸런스가 흔들리며 예년만 못하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어느새 6개의 홈런 기록하는 등 7할이 넘는 장타율을 기록하며 거포 유망주로서의 자질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3 장충고 엄태호(186cm-84kg) 타격 영상 보기
공수주 3박자를 두루 갖춘 선수로 5툴플레이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유망주다. 특히 타격에서는 흠잡을 게 없다는 평가다. 다만 유연성이 부족한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부드러운 타격 메커니즘과 군더더기 없는 타격폼이 최고의 장점으로 꼽힌다. 빠른 볼 대처 능력이 좋고 장타생산에 능하다.
도루는 1개 밖에 없지만 주력도 빠른 편이며 수비와 송구능력 또한 양호하다. 다만 가끔 포구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점과 순간적인 센스는 아쉽다는 평가다.
#4 경남고 이정우(183cm-83kg) 타격 영상 보기(유선영님 제공)
올해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됐으며 엄태호와 마찬가지로 5툴 플레이어 유형의 야수라는 평가다. 특히 장타능력이 주목 받고 있다. 도루를 많이 시도하지 않는 편이지만 주력은 평균 이상이다. 준수한 송구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능력도 안정적이다.
타고난 컨택능력과 장타능력을 바탕으로 하체를 활용하는 타격을 한다는 평이다. 타석에서 하체의 움직임을 통하여 타이밍을 맞추는 특징이 있다.
타석에서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유형으로 볼넷비율이 6%가 되지 않는다. 변화구에 약점을 보이는 점은 프로 입단 후 보완이 요구된다. 프로에서는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로 성장이 기대된다.
#5 북일고 임종찬(184cm-83kg)
팀 사정상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고 있지만 프로 입단 후에는 타자에만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부상으로 인해 후반기에 많은 타석에 들어서지 못한 점이 아쉽다.
주로 우익수로 출전하고 있지만 주력이 좋은 편이라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 할 수 있다. 투수를 겸업할 만큼 송구력도 좋다.
타격 재능을 가진 타자로 1학년 때부터 경기에 출전했다. 빠른 배트 스피드와 좋은 타격메커니즘을 바탕으로 한 간결한 스윙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고교 통산 6개의 홈런을 기록할 만큼 장타능력도 갖췄다. 프로 입단 후 두자리 수 홈런이 가능한 타자로 성장이 기대된다.
[기록 출처 및 참고 : 야구기록실 KBReport.com, KBSA, 한국고교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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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자료 제작: 신철민 기자 /감수 및 편집: 민상현 기자 (kbr@kbreport.com/아마야구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