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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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7 - 6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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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껍질에 갇힌’ 김원중, ‘에이스 발돋움’ 언제쯤?

2019-08-24 토, 19:10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24일 NC전 대량 실점’ 김원중, 머나먼 ‘유망주 딱지 떼기’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가 7연패 수렁에 빠졌다. 24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에서 3-8로 완패했다. 

롯데의 패인은 선발 김원중의 난조다. 그는 4.1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전반적인 제구가 높아 상대 타자들이 쉽게 공략했다. 

▲ 24일 NC전에서 4.1이닝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롯데 김원중 
ⓒ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은 1회초부터 빅 이닝을 허용했다. 리드오프 박민우의 우익선상 2루타를 기점으로 4연속 피안타와 1개의 희생 플라이를 묶어 선제 3실점해 0-3이 되었다. 6연패에 빠져 있던 롯데로서는 타선이 선취점을 뽑을 때까지 김원중이 버텨야 했다. 하지만 그가 1회초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기도 전에 4피안타로 2실점해 너무도 쉽게 주도권을 빼앗겼다. 

4회초부터는 2이닝 연속 실점했다. 4회초 선두 타자 박석민을 상대로 2볼 0스트라이크에서 3구를 카운트를 잡기 위해 한복판에 밀어 넣다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1-4가 되었다. 

5회초에는 1사를 잡는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다 박석민에 고의 사구를 내주고 강판되었다. 김원중의 뒤를 이어 등판한 홍성민이 김원중의 책임 주자 2명을 홈으로 들여보내 1-7로 크게 벌어져 승부가 경기 중반에 갈렸다. 팀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는 롯데로서는 극복하기 어려운 점수 차가 되고 말았다. 

▲ 롯데 김원중 프로 통산 주요 기록
▲ 롯데 김원중 프로 통산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이날 등판 및 패배로 인해 김원중의 시즌 기록은 5승 9패 평균자책점 6.17이 되었다. 피출루율과 피장타율을 합친 피OPS는 0.841이다. 모든 지표가 김원중의 부진한 시즌을 입증하고 있다. 

2012년 1라운드 5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은 김원중은 지난해까지 평균자책점 4점대 이하를 찍은 시즌도, 10승을 달성한 시즌도 없을 정도로 성장세가 더뎠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개막 이후 4월까지 6경기에 등판해 2승 2패를 기록하는 평균자책점 3.74 피OPS 0.677로 호조를 보였다. 6경기 중 4경기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일 만큼 안정적인 가운데 승운이 따르지 않아 아쉬울 정도였다. 이제 김원중이 유망주의 껍질을 깨고 에이스로 자리 잡나 싶었다. 

▲ 5월 이후 긴 부진에 빠진 롯데 김원중 
ⓒ 롯데 자이언츠

하지만 5월 5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하는 동안 평균자책점 6.26 피OPS 0.798로 부진에 빠진 이래 현재까지 시즌 초반의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6월 이후에는 1군과 2군을 들락거리고 있지만 2군행도 재정비로 귀결되지는 않고 있다. 

정규 시즌 144경기 중 118경기를 치러 26경기만을 남겨둔 롯데의 당면 과제는 탈꼴찌다. 하지만 내년 시즌의 희망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유망주의 성장은 필수적이다. 올 시즌 종료 시점까지 김원중이 안정을 찾지 못한다면 내년 시즌에도 성장을 담보하기는 어렵다. 어느덧 8년차가 된 김원중이 잠재력을 폭발시켜 롯데 선발진을 견인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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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이용선/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