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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홈런 29개 급감’ 한동민, 공인구 직격탄?

2019-09-21 토, 14:04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1위 위협받는 SK, 거포 한동민 부활 절실

악몽이 현실화되고 있다. 1위를 오랜 기간 독주하며 한국시리즈 직행이 유력했던 SK 와이번스가 궁지에 몰렸다. 

5연패에 빠져 있던 SK는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이 우천 취소되었다. 반면 2위 두산 베어스가 21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SK에 1경기차로 육박해왔다. 

정규 시즌 막판 SK의 부진은 타선 침체와 연관이 깊다. 타자들의 집단 슬럼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에서도 좌타 거포 한동민의 침묵은 매우 뼈아프다. 

▲ 8월 이후 타격 부진에 빠져 있는 SK 한동민
ⓒ SK 와이번스

8월 이후 한동민은 타율 0.221 2홈런 11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670에 그치고 있다. 최근 10경기를 기준으로는 27타수 4안타 타율 0.148에 홈런 없이 1타점 OPS 0.546으로 극도의 부진에 처해있다. 그의 마지막 홈런은 8월 13일 문학 삼성 라이온즈전으로 한 달 이상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팀이 갈 길이 바쁜 상황에서 한동민의 방망이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18년 한동민은 타율 0.284 41홈런 115타점 OPS 0.968로 홈런 및 타점 커리어하이를 작성했다.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도 각각 2개씩의 홈런을 터뜨리며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 SK 한동민 최근 3시즌 주요 기록
▲ SK 한동민 최근 3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하지만 올 시즌 한동민은 타율 0.269 12홈런 52타점 OPS 0.782로 처져 있다. 29개가 폭락한 홈런과 반 토막이 난 타점이 도드라진다. 시즌 개막 직후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쾌조의 출발을 끊어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그러나 이후 SK가 치른 135경기에서 단 9개의 홈런에 그쳤다. 

4월 3일 고관절 염증으로 열흘 간 1군 말소를 제외하면 1군에 꾸준히 머물렀던 한동민의 놀라울 만한 홈런 감소다. 장타력도 지난해 0.601에서 올해 0.403으로 2할 가까이 감소했다. 지난해 그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한 2번 타자’였으나 올 시즌에는 2번 타순에서 공격 흐름을 풀어내지 못하고 있다. 

▲ 지난해에 비해 홈런 29개가 감소한 SK 한동민
ⓒ SK 와이번스 

한동민의 홈런 및 장타율 급감은 반발력이 저하된 새로운 공인구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KBO리그 대부분의 타자들이 홈런을 비롯한 장타의 감소를 노출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타자들에 비해 유독 극심한 한동민의 경우는 다각도로 원인을 찾아야 한다. 지난해까지 극심한 타고투저 양상 속에서도 한동민은 단 한 번도 3할 타율을 기록한 시즌이 없었다. 즉 타격의 정교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일발장타에 의존하는 한동민의 소위 ‘공갈포’ 성향이 공인구 반발력 저하와 맞물리면서 상대적으로 큰 폭의 지표 저하를 야기했다는 시각이다. 

SK는 22일 대전에서 한화와의 더블헤더를 포함해 정규 시즌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동민이 지난해의 폭발력을 극적으로 되찾아 SK의 정규 시즌 1위 및 한국시리즈 직행을 이끌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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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이용선/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