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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9월 베스트 11] 월간 투타 MVP 로맥·채드벨
2019-09-30 월,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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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월간베스트] 9월 MVP 로맥-채드 벨, '재계약 가능성 UP'
[2019 프로야구 월간 베스트 11] 9월 투타 MVP SK 로맥·한화 채드 벨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는 2019시즌 9월의 기록을 바탕으로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베스트 플레이어와 월간 MVP를 선정합니다.
월간 베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된 선수들의 주요 기록과 한 줄 평, 그리고 아깝게 선정되지 않은 차점자(GOOD)들도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지난 9월 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을 꼽아보시길 바랍니다.(*금지약물 복용/승부 조작 관련 징계를 받았던 선수는 선정 대상에서 원천 배제됩니다) - 기자 말
[9월 투타 MVP: SK 로맥· 한화 채드벨]
정규 시즌 막바지에 이른 KBO리그 9월 타자 MVP는 SK 와이번스 로맥이다. 로맥은 9월 한 달 간 타율 0.345 6홈런 OPS(출루율 + 장타율)는 1.144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SK에게 9월은 잊고 싶은 한 달이었다. 18경기에서 8승 10패 승률 0.444로 리그 8위에 그쳤다. 4개월 동안 1위를 여유 있게 독주하던 SK는 9월 부진으로 두산 베어스에 고작 0.5경기차로 앞선 1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만일 1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두산이 승리할 경우 정규 시즌 1위는 SK와의 상대 전적에서 9승 7패로 앞선 두산이 차지하게 된다.
SK의 9월 팀 성적 추락은 타자들의 전반적인 침묵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로맥은 결코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9월 한 달 간 13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15개의 삼진을 당해 볼넷과 삼진의 비율이 1:1에 가까웠다. 30홈런에서 1개가 모자라는 29홈런으로 시즌을 마쳤지만 그가 자신의 홈런 숫자보다는 팀 성적을 우선했음이 드러난다.
올시즌 로맥은 타율 0.276 29홈런 95타점 OPS 0.878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4.1의 최종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타율 0.316 43홈런 107타점 OPS 1.001 WAR 5.8보다는 처지는 기록이다.
하지만 KBO리그 대부분의 타자들의 개인 기록 하락을 초래한 공인구 반발력의 저하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9월 고군분투한 로맥이 포스트시즌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칠 경우 재계약 가능성은 보다 높아진다.
9월 투수 MVP는 한화 이글스 채드벨이 선정되었다. 그는 9월 5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피출루율과 피장타율을 합친 피OPS 0.522, 이닝 당 출루허용을 나타내는 WHIP는 0.89로 가히 압도적이었다.
9월 5경기에서 채드벨은 모두 6이닝 이상 소화해 이닝 이터의 면모도 과시했다. 9월 30일 대전 SK전에는 선발 투수로 낙점되어 정규 시즌 최종전이자 홈 마지막 경기를 장식해 코칭스태프의 돈독한 신임을 입증했다.
시즌 중반 교체설까지 나오던 채드벨의 반전은 놀라울 정도다. 그는 8월 한때 허리 통증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하기도 했다. 하지만 8월 29일 1군 복귀 후 언제 부상이 있었느냐는 듯 5경기에서 전승을 질주하며 10승 고지를 돌파했다.
그는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하며 서폴드(12승 11패 평균자책점 3.51)와 함께 한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투수 듀오의 동반 10승을 달성했다. 시즌 막판 리그 정상급 에이스의 면모를 보인 채드벨이 내년에도 한화 선발진을 이끌게 될지 주목된다.
[2019 프로야구 9월 포지션별 베스트11]
# 포수: NC 양의지
9월 성적: 19G 3홈런 9타점 .293/.400/.534
GOOD: LG 유강남
# 1루수: SK 로맥 (타자 MVP)
9월 성적: 18G 6홈런 8타점 .345/.472/.672
GOOD: 키움 박병호, 삼성 러프
# 2루수: NC 박민우
9월 성적: 20G 26안타 11득점 .347/.395/.413
GOOD: kt 박경수, KIA 황윤호
# 3루수: kt 황재균
9월 성적: 18G 5홈런 12타점 .371/.423/.661
# 유격수: LG 오지환
9월 성적: 12G 16안타 9타점 .421/.551/.605
GOOD: NC 노진혁
# 외야수: 키움 이정후
9월 성적: 15G 26안타 11득점 .433/.477/.483
# 외야수: 두산 정수빈
9월 성적: 19G 26안타 12득점 .388/.446/.478
# 외야수: KIA 이창진
9월 성적: 15G 16안타 7득점 .348/.423/.500
외야수 GOOD1: KIA 최형우
외야수 GOOD2: 롯데 손아섭
# 지명타자: LG 페게로
9월 성적: 21G 6홈런 24타점 .321/.333/.605
GOOD: kt 유한준
# 선발투수: 한화 채드벨 (투수 MVP)
9월 성적: 5G 4승 36이닝 ERA 2.00 FIP 2.95
GOOD: 한화 서폴드, 두산 유희관
# 구원투수: KIA 문경찬
9월 성적: 8G 6세이브 8이닝 ERA 0.00
GOOD: NC 박진우, KIA 전상현, 한화 이태양
[관련 기사] [8월 포지션별 베스트 11] 투타 MVP 키움 박병호·KIA 양현종
[기록 참고: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STATIZ]
(글: 이용선/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는 2019시즌 9월의 기록을 바탕으로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베스트 플레이어와 월간 MVP를 선정합니다.
월간 베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된 선수들의 주요 기록과 한 줄 평, 그리고 아깝게 선정되지 않은 차점자(GOOD)들도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지난 9월 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을 꼽아보시길 바랍니다.(*금지약물 복용/승부 조작 관련 징계를 받았던 선수는 선정 대상에서 원천 배제됩니다) - 기자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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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월 투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SK 로맥과 한화 채드 벨 (사진: SK 와이번스/한화 이글스) |
| ⓒ 케이비리포트 |
[9월 투타 MVP: SK 로맥· 한화 채드벨]
정규 시즌 막바지에 이른 KBO리그 9월 타자 MVP는 SK 와이번스 로맥이다. 로맥은 9월 한 달 간 타율 0.345 6홈런 OPS(출루율 + 장타율)는 1.144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SK에게 9월은 잊고 싶은 한 달이었다. 18경기에서 8승 10패 승률 0.444로 리그 8위에 그쳤다. 4개월 동안 1위를 여유 있게 독주하던 SK는 9월 부진으로 두산 베어스에 고작 0.5경기차로 앞선 1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만일 1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두산이 승리할 경우 정규 시즌 1위는 SK와의 상대 전적에서 9승 7패로 앞선 두산이 차지하게 된다.
SK의 9월 팀 성적 추락은 타자들의 전반적인 침묵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로맥은 결코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9월 한 달 간 13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15개의 삼진을 당해 볼넷과 삼진의 비율이 1:1에 가까웠다. 30홈런에서 1개가 모자라는 29홈런으로 시즌을 마쳤지만 그가 자신의 홈런 숫자보다는 팀 성적을 우선했음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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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한 달 간 타율 0.345 6홈런을 기록한 SK 로맥 |
| ⓒ SK 와이번스 |
올시즌 로맥은 타율 0.276 29홈런 95타점 OPS 0.878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4.1의 최종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타율 0.316 43홈런 107타점 OPS 1.001 WAR 5.8보다는 처지는 기록이다.
하지만 KBO리그 대부분의 타자들의 개인 기록 하락을 초래한 공인구 반발력의 저하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9월 고군분투한 로맥이 포스트시즌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칠 경우 재계약 가능성은 보다 높아진다.
9월 투수 MVP는 한화 이글스 채드벨이 선정되었다. 그는 9월 5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피출루율과 피장타율을 합친 피OPS 0.522, 이닝 당 출루허용을 나타내는 WHIP는 0.89로 가히 압도적이었다.
9월 5경기에서 채드벨은 모두 6이닝 이상 소화해 이닝 이터의 면모도 과시했다. 9월 30일 대전 SK전에는 선발 투수로 낙점되어 정규 시즌 최종전이자 홈 마지막 경기를 장식해 코칭스태프의 돈독한 신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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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5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한 한화 채드 벨 |
| ⓒ 한화 이글스 |
시즌 중반 교체설까지 나오던 채드벨의 반전은 놀라울 정도다. 그는 8월 한때 허리 통증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하기도 했다. 하지만 8월 29일 1군 복귀 후 언제 부상이 있었느냐는 듯 5경기에서 전승을 질주하며 10승 고지를 돌파했다.
그는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하며 서폴드(12승 11패 평균자책점 3.51)와 함께 한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투수 듀오의 동반 10승을 달성했다. 시즌 막판 리그 정상급 에이스의 면모를 보인 채드벨이 내년에도 한화 선발진을 이끌게 될지 주목된다.
[2019 프로야구 9월 포지션별 베스트11]
# 포수: NC 양의지
9월 성적: 19G 3홈런 9타점 .293/.400/.534
GOOD: LG 유강남
# 1루수: SK 로맥 (타자 MVP)
9월 성적: 18G 6홈런 8타점 .345/.472/.672
GOOD: 키움 박병호, 삼성 러프
# 2루수: NC 박민우
9월 성적: 20G 26안타 11득점 .347/.395/.413
GOOD: kt 박경수, KIA 황윤호
# 3루수: kt 황재균
9월 성적: 18G 5홈런 12타점 .371/.423/.661
# 유격수: LG 오지환
9월 성적: 12G 16안타 9타점 .421/.551/.605
GOOD: NC 노진혁
# 외야수: 키움 이정후
9월 성적: 15G 26안타 11득점 .433/.477/.483
# 외야수: 두산 정수빈
9월 성적: 19G 26안타 12득점 .388/.446/.478
# 외야수: KIA 이창진
9월 성적: 15G 16안타 7득점 .348/.423/.500
외야수 GOOD1: KIA 최형우
외야수 GOOD2: 롯데 손아섭
# 지명타자: LG 페게로
9월 성적: 21G 6홈런 24타점 .321/.333/.605
GOOD: kt 유한준
# 선발투수: 한화 채드벨 (투수 MVP)
9월 성적: 5G 4승 36이닝 ERA 2.00 FIP 2.95
GOOD: 한화 서폴드, 두산 유희관
# 구원투수: KIA 문경찬
9월 성적: 8G 6세이브 8이닝 ERA 0.00
GOOD: NC 박진우, KIA 전상현, 한화 이태양
[관련 기사] [8월 포지션별 베스트 11] 투타 MVP 키움 박병호·KIA 양현종
[기록 참고: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STATIZ]
(글: 이용선/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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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이용선/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