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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강심장 과시’ 정우영, 신인왕 자격 입증

2019-10-09 수, 10:35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준PO 2G 연속 무실점 홀드 정우영’, LG의 가을 길어질까??

벼랑에 몰렸던 LG 트윈스가 기사회생했다. 9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LG는 키움 히어로즈에 4-2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패 뒤 첫 승을 거뒀다. 

0-2로 뒤지던 LG는 2회말 정주현의 1타점 중전 적시타, 4회말 채은성의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에는 정주현의 우월 2루타와 상대 실책이 겹친 무사 3루에서 오지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타점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 준PO 3차전에서 0.2이닝 무실점 홀드를 기록한 LG 정우영 
ⓒ LG 트윈스

역전 직후 맞이한 8회초는 고비였다. 키움의 중심 타선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우영이 투입되었다. 정우영은 선두 타자 샌즈를 초구에 2루수 직선타 처리했다. 박병호를 상대로는 3볼 1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로 출발했지만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몸쪽 148km/h의 투심 패스트볼이 결정구였다. 

경기 종반 박병호 승부는 LG에게 무엇보다 중요했다. 1차전에는 마무리 고우석이 0-0이던 9회말 등판해 선두 타자 박병호에 중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 LG 정우영 2019시즌 주요 기록
▲ LG 정우영 2019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2차전에는 김대현이 8회말 1사 1루에서 박병호에 중월 2점 홈런을 맞아 3-4로 좁혀져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LG가 정규 시즌에서 자랑했던 젊은 불펜이 연일 박병호에게 무너졌다. 하지만 정우영은 거포 샌즈와 박병호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0.2이닝 무실점으로 준플레이오프 2경기 연속 홀드를 수확했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정우영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이었다. LG가 4-3으로 쫓기던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해 김하성을 3루수 땅볼, 김웅빈을 헛스윙 삼진 처리해 첫 홀드를 수확했다. 정우영은 준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1.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2홀드를 기록 중이다. 

정우영은 정규 시즌에서 4승 6패 1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고졸 신인으로서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했지만 시즌 막판 부진이 못내 아쉬웠다. 

▲ 신인왕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는 LG 정우영 
ⓒ LG 트윈스

9월 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과 9월 2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정우영은 합계 0.1이닝 3피안타 5사사구 6실점으로 극도로 부진했다. 2.95로 2점대였던 평균자책점이 3.78까지 치솟았다. 10월 2일과 3일 양일간의 미디어 종사자의 신인왕 투표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이야기마저 나왔다. 과연 포스트시즌에서 필승조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시되었다. 

하지만 정우영은 준플레이오프 2경기 연속 무실점 홀드를 통해 신인왕 유력 후보의 자격이 있음을 입증했다. 향후 포스트시즌에서 정우영은 마무리 고우석의 바로 앞을 지키는 역할로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우영의 활약과 함께 LG가 가을야구를 길게 만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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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이용선/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