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STAT BUZZ
 STAT 리포트

‘LG 방출’ 장원삼, 새 둥지 찾을까?

2019-10-14 월, 15:34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구위 저하’ 장원삼, 현역 선수 연장 가능?

KBO리그는 한국시리즈 티켓이 걸린 플레이오프가 한창이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거나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팀들은 이미 스토브리그에 돌입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신 LG 트윈스도 선수단 정리가 시작되었다. LG는 베테랑 투수 심수창, 장원삼에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심수창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장원삼은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서며 선수 생활 연장의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롯데 자이언츠의 테스트를 받기 위해 NC 다이노스와의 교류전에 등판했다. 

▲ LG에서 방출된 베테랑 좌완 투수 장원삼 
ⓒ LG 트윈스

자유로운 신분이 된 장원삼이 새 둥지를 찾아 안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는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었던 2018년 8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6.16에 그쳤다. 

시즌 종료 뒤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방출을 자청한 장원삼은 LG로 이적했다. LG의 방출 선수 영입을 통한 적극적인 전력 보강의 일환이었다. ‘삼성 왕조’ 시절 빅게임 피처로 이름을 날렸던 장원삼이 류중일 감독과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되어 이목이 집중되었다. 

2019시즌 LG 유니폼을 입은 장원삼은 8경기에 등판했다. 그중 3경기는 선발, 5경기는 불펜이었다. 그의 모든 가능성을 실전에서 시험해봤다고 볼 수 있다. 

▲ 장원삼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 장원삼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하지만 장원삼은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98로 크게 부진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36km/h에 그친 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은 성적표다. 제구의 예리함도 전성기와는 차이가 두드러졌다. 

정규 시즌을 앞두고 전문가들로부터 하위권으로 전망되었던 LG는 4위로 시즌을 마쳐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 하지만 윌슨, 켈리, 차우찬을 제외하면 확실한 선발 요인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그럼에도 장원삼은 선발 투수로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불펜 요원으로서도 마찬가지였다. LG의 좌완 불펜 요원은 필승조와 추격조를 통틀어 진해수가 유일했다. 진해수는 후반기에 부진의 늪에 빠져 마무리 고우석의 멀티 이닝 혹사를 부채질하는 경우가 잦았다. 하지만 장원삼은 좌완 불펜 요원으로서도 팀 내 입지를 확보하지 못했다. 그는 삼성 시절에도 불펜 요원으로 재미를 보지는 못했었다. 

▲ 삼성 시절 전성기를 누렸던 장원삼 
ⓒ 삼성 라이온즈 

KBO리그는 올 시즌 공인구 반발력 저하로 인해 지난해까지의 극심했던 타고투저는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 하지만 리그 전체에 선발 요원 및 좌완 불펜 요원은 여전히 품귀 상태다. 장원삼이 선발 혹은 불펜 어느 쪽이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면 새로운 팀을 찾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장원삼에게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구위 회복이다. 그렇지 못할 경우 새로운 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현대 유니콘스와 히어로즈, 그리고 삼성과 LG를 거친 장원삼에게 손을 내밀 새로운 팀이 나타날지 주목된다.  
  


[무료 상담] 신한 장기렌트카 카드결제 가능 (클릭)

프로야구/MLB 객원필진 지원하기[kbr@kbreport.com]

[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이용선/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