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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무출루-아쉬운 수비’ 이재원, ‘69억 포수’ 위용은?

2019-10-15 화, 18:49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PO 9타수 무안타’ 이재원, 방망이 살아나야

정규 시즌 2위 SK 와이번스가 벼랑에 몰렸다. 문학구장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SK는 키움 히어로즈에 7-8 재역전패를 당했다. 

SK의 패인은 마운드에 있다. 선발 산체스는 3회초까지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순항하다 4회초와 5회초 뭇매를 얻어맞고 6실점했다. 그는 4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믿었던 셋업맨 서진용은 SK가 7-6으로 앞선 8회초에 등판했으나 0.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 PO 2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SK 이재원 
ⓒ SK 와이번스

SK 타선에는 이재원의 연이은 침묵이 뼈아프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SK가 7-8로 뒤진 8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3유간으로 깊숙한 안타성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유격수 김하성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되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포수로서 수비에서 아쉬움을 노출한 순간도 있었다. 4회초 2사 1, 2루에서 김웅빈의 1타점 좌전 적시타가 나왔을 때 좌익수 노수광의 홈 송구를 이재원이 포구하지 못해 뒤로 빠졌다. 이때 모든 주자들이 한 베이스 씩 추가 진루해 2사 2, 3루로 번졌다. 

▲ SK 이재원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 SK 이재원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원 바운드 송구라 노수광의 실책으로 기록되었지만 이재원이 앞에만 막아 떨어뜨렸어도 추가 진루는 허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득점권에 2명의 주자가 채워지자 산체스는 부담이 가중되었는지 김규민에 초구에 2타점 좌중월 2루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재원은 1차전에도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특히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던 6회말 2사 만루 절호의 선취 득점 기회에서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결과적으로 6회말 이재원 타석을 제외하면 이날 경기에서 SK 주자가 3루를 밟은 상황은 없었다. 

SK가 0-3으로 뒤진 11회말에는 1사 2루에서 이재원이 다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결국 SK는 영패를 모면하지 못했다. 

▲ PO 2차전에서 아쉬운 수비를 노출한 SK 이재원 
ⓒ SK 와이번스

지난 시즌 종료 뒤 이재원은 FA 자격을 취득해 4년 총액 69억 원의 큰 규모의 계약을 맺고 SK에 잔류했다. FA 계약 이후 첫해였던 올 정규 시즌에는 타율 0.268 12홈런 75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717을 기록했다. 

2018년의 타율 0.329 17홈런 57타점 OPS 0.919에 비해 타율, 홈런, OPS가 하락한 수치였다. 이재원이 지난해에 근접한 개인 성적을 냈다면 SK의 정규 시즌 1위 수성은 가능했을 수도 있다. 

정규 시즌 최종일에 1위 및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두산 베어스에 내준 SK는 플레이오프에서도 2연패로 최대 위기에 빠졌다. 남은 플레이오프 3경기에 전승해야만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9타수 무안타에 출루가 없는 주장 이재원이 타격 페이스를 되찾아 SK의 반전을 선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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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이용선/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