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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유일한 실점 굴욕’ 함덕주, 도쿄에서 명예회복?

2019-11-09 토, 13:35 By 케이비리포트

[프리미어 12] ‘좌완 전문 불펜’ 함덕주, 승부처에서 좌타자 막아낼까?

도쿄 올림픽 티켓을 노리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가 펼쳐지는 9일 도쿄에 입성했다. 10일에는 도쿄 인근 지바의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훈련하며 현지 적응을 마쳤다.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는 12일 대만전이 펼쳐진다. 

한국 대표팀은 예선 C조에서 탄탄한 마운드를 뽐냈다.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실점에 그치며 평균자책점 0.33을 기록했다. 

▲ 프리미어 12에서 대표팀 투수 중 유일하게 실점했던 함덕주 
ⓒ 두산 베어스

유일한 실점의 주인공은 함덕주(두산)였다. 예선 2차전 캐나다전에서 한국은 8회초까지 2-0으로 다소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고 있었다. 

8회말 시작과 함께 등판한 함덕주는 선두 타자 울을 풀 카운트 끝에 바깥쪽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달튼 포피에 좌전 안타, 다빌에 풀 카운트 끝에 1타점 우측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두 타자 모두 함덕주의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다빌의 적시 2루타로 2-1로 좁혀지자 함덕주는 강판되었다. 김경문 감독은 불펜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 조상우를 투입했다. 1사 2루 터프 세이브 상황에 등판한 조상우는 중심 타선의 우드와 손더스를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해 리드를 지켰다. 9회초 2사 후 박민우의 우전 적시타로 3-1로 벌어진 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어 한국이 승리했다.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치러지는 슈퍼라운드에서 한국은 대만, 호주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야 내년 도쿄 올림픽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프리미어 12는 준결승전은 치러지지 않기에 슈퍼라운드에서 2위 이내에 들어야만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다. 매 경기 피 말리는 승부가 예상된다. 

함덕주는 대표팀의 5명의 좌완 투수 중 유일한 전문 불펜 요원이다. 양현종(KIA)과 김광현(SK)은 선발 원투 펀치를 이루고 있다. 차우찬(LG)은 예선에서는 불펜 요원이었으나 슈퍼라운드에서는 선발로 전환된 가능성이 있다. 이승호(키움)는 대표팀 데뷔전이었던 쿠바전에 9회초 구원 등판했으나 KBO리그 정규 시즌에는 23경기 전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 대표팀의 유일한 좌완 전문 불펜 요원 함덕주
ⓒ 두산 베어스

슈퍼라운드에서 함덕주는 좌타자를 상대하는 불펜 요원으로 여전히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캐나다전에서 다빌에 장타를 허용했던 것처럼 승부처에서 좌타자에 얻어맞을 경우 한국은 위기에 빠질 수 있다. 

함덕주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번째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되었다. 하지만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에 올라온 팀들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상대한 팀들에 비해서는 훨씬 수준이 높다. 함덕주가 대표팀 불펜을 든든히 잠그며 도쿄 올림픽 티켓 획득과 프리미어 12 2연패에 앞장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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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이용선/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