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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부상 복귀’ 나성범, 도쿄+KS 찍고 ML행?

2020-01-11 토, 19:13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십자 인대 부상’ 나성범, 운동 능력 저하 피해야 

지난 8일 KBO리그 NC 다이노스가 이동욱 감독과 2년 재계약을 했다. 2019시즌을 앞두고 NC의 사령탑으로 선임되며 2년 계약을 맺은 이동욱 감독은 2020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2년 재계약으로 사실상의 3년 임기가 되었다. 

이동욱 감독의 재계약은 NC의 2019시즌이 성공적이었다는 내부 평가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8년 NC는 시즌 도중 김경문 감독이 자진 사퇴한 가운데 최하위로 추락해 2013년 1군 데뷔 후 최악의 성적표를 남겼다. 하지만 이동욱 감독이 지휘봉을 처음 잡은 2019년 정규 시즌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다. 임기 도중에 재계약한 이동욱 감독의 다음 목표는 NC의 첫 우승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십자 인대 부상을 털고 복귀하는 NC 나성범 
ⓒ NC 다이노스

2020년 NC의 우승 도전의 열쇠를 쥐고 있는 선수 중 하나는 프랜차이즈 스타 나성범이다. 그는 2019년 23경기 출전에 그쳤다. 5월 3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오른쪽 무릎 십자 인대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되었다. 

부상 전까지 NC의 주장을 맡았던 나성범은 타율 0.366 4홈런 14타점 OPS (출루율 + 장타율) 1.088로 타격 페이스가 좋았다. 나성범이 건강하게 풀타임 시즌을 치렀다면 NC는 5위가 아니라 더 위를 바라볼 수도 있었다. 불의의 부상으로 이탈한 나성범은 주장 완장을 박민우에 물려줬다. 

▲ NC 나성범 최근 4시즌 주요 기록
▲ NC 나성범 최근 4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2020년 나성범은 두 가지 의문점을 해소해야 한다. 첫째, 십자 인대 부상으로 인한 운동 능력 쇠퇴를 극복해야 한다. 십자 인대 부상을 당한 선수들이 주루 능력을 비롯한 기존의 장점을 잃은 경우가 있었다. 나성범은 호타준족의 장점을 유지해야 한다.

둘째, 공인구 반발 계수의 저하의 극복이 요구된다. 2019년 KBO리그에서 상당수의 거포들이 홈런이 크게 감소하며 어려움을 노출했다. 2014년 30홈런을 기점으로 2018년까지 23홈런까지 5년 연속 20홈런 이상 기록했던 나성범은 2020년 공인구 교체 후 첫 풀타임 시즌을 맞이한다. 자신의 홈런포가 공인구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움을 입증해야 한다. 

나성범은 2020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를 경우 포스팅을 통한 해외 진출이 가능해진다.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한다. 

▲ 1년 뒤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가 주목되는 NC 나성범 

ⓒ NC 다이노스

하지만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이 불발된 김재환(두산)의 사례에서 드러나듯 KBO리그에서 압도적 기량을 보여야만 나성범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하다. 나성범으로서는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되어 ‘쇼케이스’를 펼친 뒤 NC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내는 것이 선결 과제가 될 수 있다. 

나성범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 12 대표팀에는 발탁되었으나 이후 대표팀에는 승선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정규 시즌 초반부터 질주해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해야만 보다 많은 해외 스카우트에 어필할 수 있다. 나성범이 도쿄 올림픽과 한국시리즈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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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이용선/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