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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핫코너 약점 고민’ 롯데, 신본기가 적임자?

2020-01-12 일, 20:06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황재균 이탈 후 무주공산’ 롯데 3루수 새 주인 찾아야

2019년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가 달라진다. 지난 6일 FA 안치홍을 최대 4년 총액 56억 원에 영입했다. 원 소속팀 KIA 타이거즈와 달리 롯데는 안치홍의 2루수 출전을 보장했다.

2020년 롯데의 2루수를 맡게 될 안치홍 
ⓒ 롯데 자이언츠

지난 8일에는 내부 FA 전준우와 4년 최대 34억 원에 잔류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까지 외야수를 맡았던 전준우는 1루수로 전향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로운 외국인 야수 딕슨 마차도는 유격수를 맡을 전망이다. 

문제는 3루수다. 지난해 롯데에서 3루수로 가장 많이 출전한 선수는 외국인 야수 윌슨이다. 그는 415이닝 동안 핫코너 수비를 맡았다. 하지만 윌슨은 재계약이 불발되었다. 

▲ 2019년 팀 내 두 번째로 3루수로 많이 나선 롯데 한동희 
ⓒ 롯데 자이언츠

윌슨 다음으로 3루수 수비 이닝이 많았던 선수는 고졸 2년차 한동희였다. 하지만 한동희는 346.1이닝 동안 8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수비율 0.929로 수비가 불안했다. 수비 부담 탓인지 한동희는 타율 0.203 2홈런 9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554로 방망이도 좋지 않았다. 

강로한은 183.1이닝 동안 3루수를 맡아 팀 내 세 번째로 핫코너 수비 이닝이 많았다. 하지만 그는 3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수비율이 0.949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내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 강로한은 타율 0.240 4홈런 25타점 OPS 0.654로 인상적인 타격 지표를 선보이지는 못했다. 

2020년 롯데 핫코너의 새로운 주인으로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신본기다. 그는 2019년 유격수를 맡아 906.2이닝 동안 수비에 나섰지만 15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수비율 0.966으로 만족스럽지 않았다. 2018년 유격수, 3루수, 2루수를 오갔던 그가 2019년 유격수로 고정되면 탄탄한 수비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 2020년 3루수 안착 여부가 주목되는 롯데 신본기 
ⓒ 롯데 자이언츠 

신본기가 전문 3루수를 맡을 경우 수비가 개선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좌우로 넓은 범위를 요구하는 유격수에 비해 3루수는 수비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유격수와 달리 강습 타구 처리 및 빠르고 정확한 송구가 3루수에게 요구된다. 

신본기의 3루수 안착을 위해 필요한 과제는 수비보다는 타격이 될 수 있다. 3루수는 코너 내야수로서 타격 능력이 요구되는 포지션이다. 

2019년 신본기는 타율 0.256 1홈런 26타점 OPS 0.602에 그쳤다. 2018년 타율 0.294 11홈런 71타점 OPS 0.799에 비하면 초라했다. 2019년 공인구 반발력 저하의 직격탄을 맞았다.

롯데의 3루수는 2016시즌 종료 후 황재균이 FA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뒤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무주공산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롯데의 핫코너는 공수에서 KBO리그 타 팀에 비해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2020년 신본기가 롯데의 3루수를 맡아 공수에서 탄탄한 기량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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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이용선/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