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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김문호 가세’ 한화 외야, ‘약체 오명’ 벗을까?

2020-01-14 화, 19:50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이용규 복귀-정진호 영입’ 불구, 한화 외야 의문점 많아 

KBO리그 한화 이글스가 14일 외야수 김문호 영입을 발표했다. 

김문호는 작년 11월 2006년부터 몸담아온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되었다. 그는 2016년 타율 0.325 7홈런 70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831로 규정 타석 3할 타율 및 커리어하이를 작성했다. 하지만 2017년부터 내리막을 피하지 못한 가운데 팀 내 입지 축소로 롯데를 떠나게 되었다. 한화는 김문호의 영입으로 외야진에 새로운 카드를 추가하게 되었다. 

▲ 14일 한화가 영입을 발표한 외야수 김문호 
ⓒ 한화 이글스

2019년 한화의 외야진은 리그에서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었다. 한화의 외야수 중 1루수도 오간 이성열을 제외하면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는 호잉 한 명에 불과했다. 제대로 된 주전조차 확보하지 못햇던 것이다. 중견수 전환을 시도한 정근우는 안착에 실패해 40인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어 2차 드래프트로 LG 트윈스로 이적했다. 

2020년 한화의 외야진은 2019년과는 외형부터 달라진다. 지난해 1년 간 구단의 징계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던 이용규가 복귀한다. 한화 선수단은 이용규를 주장으로 선임해 그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하고 있다. 

이용규와 3년차 재계약에 성공한 호잉이 중견수와 우익수를 나눠 맡을 경우 한화의 고민은 좌익수만이 남는다. 14일 영입된 김문호를 비롯해 좌익수 후보는 많다. 

▲ 1년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한화 이용규 
ⓒ 한화 이글스 

2차 드래프트에서는 정진호를 데려왔다. 정진호는 2019년 66경기에 출전해 110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208 1홈런 3타점 OPS 0.530으로 주춤했다. 두산 베어스의 강력한 외야진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2017년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는 등 타격 재능을 갖추고 있다. 

한화의 20대 외야수 중 가장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는 장진혁의 성장도 주목된다. 지난해 장진혁은 타율 0.254 1홈런 24타점 OPS 0.666으로 시즌 성적표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하지만 정규 시즌 막판 맹타를 휘두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 한화가 기대하는 외야수 유망주 장진혁 
ⓒ 한화 이글스

하지만 양적으로는 넉넉해진 한화 외야진이 내실도 갖출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시선도 있다. 1985년생으로 만 35세 시즌을 맞이하는 베테랑 이용규가 실전 감각 회복에 성공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 175cm 70kg의 프로필로 프로야구 선수 중 체구가 작은 편인 그가 에이징 커브에 직면할 우려도 있다. 야구계에는 ‘스피드를 앞세우는 스몰 사이즈 선수는 에이징 커브가 빠르게 온다’는 속설이 있다. 

타 팀에서 자리 잡지 못한 선수들이 한화에 와서 주전다운 면모를 선보일지도 역시 물음표다.  외야진이 좌타자에 편중된 가운데 믿을 만한 우타 외야수가 없는 것도 약점이다. 2020년 한화 외야진이 타 팀에 뒤지지 않은 공수 기량을 뽐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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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이용선/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