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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40세 최고참’ 송승준, 롯데 우승 꿈 이뤄질까?

2020-01-22 수, 13:04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9월 이후 안정세’ 송승준, 롯데 마운드 이끌어야

롯데 자이언츠는 20세기에 창단되어 현재까지 존속 중인 KBO리그 6개 구단 중 가장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한 팀이다.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은 28년 전인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롯데는 정규 시즌 3위를 했지만 준플레이오프부터 출발해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서 빙그레 이글스를 4승 1패로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안아 올렸다. 롯데는 단일 리그 체제 하에서 단 한 번도 정규 시즌 1위를 해본 적이 없다. 

▲ 2019년 11경기 등판에 그치며 부진했던 롯데 송승준 
ⓒ 롯데 자이언츠

롯데가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하면서 팀 내 베테랑 중에는 선수 시절의 황혼기까지 아직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선수들이 있다. 특히 1980년생으로 롯데의 최고참인 송승준은 2007년 KBO리그 데뷔 이래 아직 우승 반지가 없다. 한국시리즈 경험조차 하지 못했다. 

2019년 송승준은 1군에 있는 날보다 2군에 있는 날이 훨씬 많았다. 1군 등록 일수가 38일에 불과한 반면 1군 말소 일수가 155일로 5배 가까이나 되었다. 그는 11경기에 등판한 가운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피출루율과 피장타율을 합친 피OPS는 0.782,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0.01로 인상적이지 않았다. 

2019시즌을 앞두고 양상문 감독은 선발진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1+1 전략을 고안했다. 긴 이닝 소화가 어려운 5선발급 투수 2명을 연속 등판시켜 불펜 과부하를 피하려 했던 것이다. 

▲ 롯데 송승준 최근 4시즌 주요 기록
▲ 롯데 송승준 최근 4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양상문 감독의 1+1 전략은 전반기에 롯데가 최하위로 추락하면서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하지만 베테랑 송승준이 이 역할을 맡으면서 팀을 위해 희생했다고 볼 수 있다. 송승준의 롯데에 대한 사랑은 팀 내 어느 선수에도 뒤지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송승준은 가능성도 선보였다. 9월부터 정규 시즌 종료 시점까지 7경기에서 8이닝을 던지며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으나 평균자잭점 1.13, 피OPS 0.568로 안정적이었다. 롯데는 공필성 감독 대행 체제 하에서 탈꼴찌에 실패하면서 어수선한 시즌 막판을 보냈지만 송승준은 오히려 호투를 이어갔다. 

2020시즌을 앞두고 롯데 마운드는 노경은의 복귀 외에는 특별한 전력 보강이 없다. 오히려 지난해 1선발 레일리와 3선발 장시환이 각각 재계약 불발과 트레이드로 이탈해 선발진의 공백이 발생했다. 

▲ 만 40세 시즌을 맞이하는 롯데 최고참 송승준 (출처: KBO야매카툰/엠스플뉴스)
ⓒ 케이비리포트 야구카툰

새로운 외국인 투수 샘슨과 스트레일리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한국 무대 적응 여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2019년 팀 평균자책점 4.83으로 10위, 피OPS 0.797로 9위로 주요 지표가 모두 리그 최하위권였던 롯데 마운드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기존 투수들의 분발이 절실하다. 

만 40세 시즌을 맞이할 송승준은 선수 생활의 기로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아직 우승 반지가 없는 송승준이 2020년 롯데의 부활에 앞장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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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이용선/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