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STAT BUZZ
 STAT 리포트

'신인왕 1순위' 소형준, kt 선발 꿰찰까?

2020-02-10 월, 14:46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kt 1차지명 소형준, 1군 선발 진입 기대되는 특급 유망주


▲  kt 애리조나 전지훈련에 참가한 신인 소형준
ⓒ kt 위즈


종목을 불문하고 프로스포츠에선 새 시즌이 시작될 때면 집중 조명을 받게 되는 존재들이 있다. 새로운 시즌을 맞아 프로 데뷔를 준비하는 유망한 신인들이 그 주인공이다.

2020 KBO리그 역시, 지난해 진행된 1,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한 유망주들이 새로이 얼굴을 비출 준비를 하고있다. 많은 신인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지난해 6위로 도약한 kt 위즈의 1차지명 투수 소형준이다.

kt의 지역 연고 학교인 유신고의 에이스로 이름을 날린 소형준은 자타공인 2019년 고교야구 최고 투수였다. 그가 이끈 유신고가 황금사자기와 청룡기를 모두 제패한 것만 봐도 소형준이 고교 무대에서 얼마나 좋은 성과를 냈는지 알 수 있다.

실제로 소형준은 고교야구 에이스 중에서도 독보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여름, 기장에서 열린 2019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를 위해 전국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청소년 대표팀에소집됐다. 고교야구 에이스가 총출동한 대표팀 마운드에서 에이스 역할을 수행한 선수는 단연 소형준이었다.

▲ kt 소형준의 고교 시절 주요 기록
 

▲  kt 소형준의 고교 시절 주요 기록
ⓒ 케이비리포트


 
휘문고 이민호(LG 1차지명), 경남고의 최준용(롯데 1차지명), 부산정보고의 남지민(한화 2차 1라운드 지명) 등 최고 150km에 가까운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한 재능 있는 투수들이 다수 있었던 2019년 청소년 대표팀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소형준의 기량은 출중했다.

무엇보다 완성도 면에서 다른 고교 투수와 비교가 되지 않았다. 최고 148km의 빠른볼의 탄착군은 항상 일정하게 형성됐고 주무기인 커브를 비롯해 슬라이더와 같은 변화구의 완성도도 당장 프로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형준은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 이후에도 청소년 대표팀 동기인 최준용, 강현우(kt 2차 1라운드 지명), 박민(KIA 2차 1라운드 지명)과 함께 대학 선수들 위주로 선발된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주목할 지점은 대학야구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투수들이 대거 포함된 대표팀 마운드에서도 소형준이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는 것이다.

고교야구 무대와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통해 투수로서 소형준의 완성도와 기량이 아마추어 수준을 상회한다는 점을 입증한 셈이다.
 

▲  지난 해 소형준은 고교 최고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 kt 위즈


 
이처럼 또래 투수들에 비해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인 소형준은 이강철 감독을 포함한 kt의 코칭스태프에게도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이강철 감독은 현재 애리조나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소형준을 5선발 후보로 점 찍고 눈여겨 보고 있다. 남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만 않는다면, 개막 초반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기대할만 하다.

소형준 이외에도 스프링 캠프에 참가해 데뷔를 노리는 신인은 더 있지만, 적어도 소형준만큼 확실히 자신의 자리를 보장받고 2020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신인은 없다. 그는 확실히 '신인왕 후보 1순위' 라는 기대치에 걸맞은 겨울을 보내고 있다.

애리조나 캠프에 함께하고 있는 '영혼의 단짝'인 포수 강현우의 존재도 소형준에게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형준에 이어 kt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의 지명을 받고 입단한 강현우는 유신고 시절 소형준과 전국대회 2관왕을 이뤘고 청소년 대표팀과 아시아 선수권 대회 대표팀까지 함께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두 동갑내기 배터리는 동반 1군 진입과 함께 팀의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2019시즌 kt는 사준 10승을 달성한 배제성과 함께 규정 이닝을 넘긴 1차지명 출신 김민의 활약까지 젊은 선발투수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김민에 이어 장래 수원 프랜차이즈 스타가 될 소형준까지 합류해 더 탄탄해질 선발진으로 5강 티켓을 노린다.

고교 시절부터 에이스로 남다른 재능을 뽐냈던 소형준, 과연 그가 프로의 벽을 넘고 목표했던 신인왕과 팀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을 모두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천재 타자' 강백호, 두 마리 토끼 잡기 나설까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STATIZ] 


 (글: 이정민 /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무료상담] 신차장기렌트/오토리스 대한민국 최저가에 도전!! (*클릭)

아이엠카 신차 장기렌트/리스 무료 상담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