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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LG 2년차’ 송은범, 우승 도전 밀알 될까?

2020-02-12 수, 20:15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FA 2년 총액 10억 원’ 송은범, LG에 보답? 


▲ 지난해 7월 트레이드로 한화에서 LG로 이적한 송은범 
ⓒ LG 트윈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LG 트윈스는 3명의 내부 FA 선수와 지난해 연말로 계약을 모두 완료했다. 3명 중 가장 먼저 LG와 잔류 계약을 맺은 선수는 송은범이었다. 계약 기간 2년에 총액 10억 원(계약금 3억 원, 총 연봉 및 인센티브 7억 원)의 규모였다.

송은범의 LG 잔류 계약에 대해서는 선수가 구단으로부터 후한 대접을 받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는 지난해 63경기에 등판해 2승 6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5.25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0.827로 두드러진 성적과는 거리가 있었다. 

한화 이글스에 몸담았던 2018년 7승 4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2.50 피OPS 0.652로 극적으로 부활했던 흐름이 2019년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2018년 한화의 11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68경기에 나서 80이닝에 육박하는 79.1이닝을 소화한 여파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 LG 송은범 최근 4시즌 주요 기록
▲ LG 송은범 최근 4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2년을 보장한 LG의 FA 잔류 계약은 지난해 송은범이 ‘LG맨’이 된 이후의 행보를 감안했다는 분석이 있다. 송은범은 2019년 7월 28일 신정락과의 1:1 트레이드로 한화에서 LG로 이적했다. 

당시 LG는 3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프라이머리 셋업맨 역할을 수행하던 고졸 신인 정우영이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된 상황이었다. 2018년 불펜 붕괴로 인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LG가 정우영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송은범을 데려온 것이다. 

트레이드 직후인 8월 한 달 간 송은범은 12경기에 등판해 11.2이닝을 소화하며 승패 없이 3홀드 평균자책점 2.31 피OPS 0.615로 안정적이었다. 특히 승계 주자가 있는 어려운 상황에 올라와 베테랑의 노련함을 과시하며 틀어막았다. 

▲ LG와 FA 2년 잔류 계약을 체결한 송은범 
ⓒ LG 트윈스

하지만 송은범은 정규 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에서는 투구 내용에 아쉬움을 남겼다. LG 류중일 감독은 3선발 차우찬을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도 활용했다. 송은범을 비롯한 불펜의 전반적인 불안을 메우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2019년 LG는 우승 도전이 목표다. 하지만 불펜 필승조는 여전히 물음표를 지니고 있다. 지난해 임시 마무리로 출발해 35세이브를 수확한 고우석이 마무리 2년차에도 순항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신인왕을 차지한 정우영은 선발 전환에 도전한다. 부상 및 수술을 극복한 김지용, 정찬헌, 이정용, 김대현이 불펜에 가세할 예정이지만 확실한 전력이 될지는 미지수다. 

LG가 송은범과의 잔류 계약을 일찌감치 성사시킨 이유 중 하나는 2020년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어 있다.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인 그가 팀이 어려운 순간에 다시 한 번 도움이 될 것이라는 뜻이다. SK 와이번스 시절 우승 반지 3개를 보유한 송은범이 LG에서 우승 반지를 추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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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이용선/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