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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BUZZ
 STAT 리포트

‘원조 안방마님’ 나종덕, 올해는 백업 포수?

2020-02-13 목, 19:42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블로킹-타격 약점’ 나종덕, 여전히 중요한 팀 내 역할

▲ 지난해 롯데의 주전 포수였던 나종덕 
ⓒ 롯데 자이언츠

2019년 KBO리그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 포수진은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지난해 11월 22일 한화 이글스와의 2:2 트레이드를 통해 지성준을 영입했다. 롯데는 2019년 6승으로 팀 내 최다승이었던 선발 장시환을 내주면서 안방 강화를 도모했다. 한편 지난해 381.2이닝으로 팀 내 두 번째로 포수 수비 이닝이 길었던 안중열은 상무에 입대했다. 

시선은 주전 포수였던 나종덕에게 향한다. 나종덕은 지난해 556.2이닝 동안 포수 마스크를 써 팀 내에서 가장 긴 이닝 동안 수비에 나섰다. 

나종덕의 최대 장점은 강력한 어깨를 앞세운 도루 저지 능력이었다. 상대의 64회 도루 시도 중 40회를 허용하고 24회를 저지했다. 도루 저지율이 37.5%로 높았다. 

반면 나종덕은 블로킹 약점을 백일하에 노출했다. 그가 마스크를 쓰고 있는 동안 롯데 투수들의 폭투는 50개가 기록되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리그 최다 57개의 폭투가 기록된 유강남(LG)이 968.1이닝 마스크를 썼음을 감안하면 나종덕의 블로킹 능력이 더 처졌다고 풀이된다. 

▲ 롯데 나종덕 프로 통산 주요 기록
▲ 롯데 나종덕 프로 통산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폭투는 투수의 잘못으로 기록되나 근본적으로는 포수의 블로킹 능력과 연관 짓는 시각이 최근 힘을 얻고 있다. 롯데 투수진의 주 무기는 종으로 떨어지는 포크볼이 많았다. 하지만 주전 포수 나종덕이 블로킹 약점을 노출하면서 상대에 쉽게 베이스를 내줘 롯데가 어려워진 경기가 속출했다. 

나종덕을 포함한 롯데 포수진은 103개의 폭투를 기록해 리그 최다 1위의 불명예에 올랐다. 최다 2위 NC 다이노스의 68개보다 무려 35개가 더 많았다. 리그 최약체로 꼽힌 롯데 안방은 팀 성적 꼴찌의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되었다. 안방 불안이 마운드 붕괴로까지 이어졌다는 이야기다. 

나종덕은 방망이도 아쉬움을 남겼다. 타율 0.124 3홈런 13타점 OPS 0.383으로 심각했다. 9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88개의 삼진을 당해 ‘볼삼비’라 불리는 삼진 대비 볼넷의 비율이 0.1에 그쳤다. 기본적인 선구 능력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나종덕의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케이비리포트 기준)는 -1.61로 음수였다.  

▲ 2019년 공수에서 저조한 기록을 남긴 롯데 나종덕 
ⓒ 롯데 자이언츠

2020년 롯데의 주전 포수는 지성준이 꿰찰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프로 데뷔 후 한 번도 주전을 경험한 바 없는 지성준의 풀타임 소화 능력은 미지수다. 따라서 백업 포수의 뒷받침이 절실하다. 지난해 주전 포수였던 나종덕이 백업 포수를 맡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용마고를 졸업하고 2017년 롯데로부터 2차 1라운드 3순위로 높은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한 나종덕은 2018년과 2019년 상당한 기회를 받았다. 올해는 프로 4년차를 맞이하는 만큼 기량 향상을 입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나종덕이 괄목성장을 통해 롯데 포수진을 업그레이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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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글: 이용선/ 정리 및 감수: 케이비리포트 편집팀 (kbr@kbreport.com)